홍성의 내덕리 석불입상을 찾아갈 때 내비만 믿었더니 검색이 안 돼서 좀 이리저리 주소를 찾았는데, 혹시 필요하신 분이 있을지 몰라서 석불입상의 위치를 포털지도에서 찾아서 주소와 위치를 표시하였습니다.
※ 주소 : 홍성군 흥덕읍 내덕리 562
▼ 내비에서 어경마을회관이 검색이 되는데, 어경마을회관에서 서쪽으로 50m 정도 거리에 있습니다.
▼ 포털지도서비스에서 로드-뷰로 보는 석불입상이며, 대나무숲 앞에 있고 길에서 잘 보입니다.
※ 한 여름에 풀이 높게 자라면 석불이 안 보일 수 도 있습니다.
▼ 밭에서 높게 보이는 곳에 보이는 석불입상입니다. 그런데 보개를 얹었으니, 미륵이라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 미륵불앞에 잡풀이 길게 자라서 하단부는 잘 안 보입니다만, 화강암의 특성상 검게 보이게 되는데, 누군가 깨끗이 닦았는지 원래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 내경마을의 할머니미륵이라고도 하는 석불입상입니다.
할머니미륵이 바라보는 곳은 들판이지만, 조선시대 이전에는 뱃길이 있어서 배가 드나들었던 곳이며, 아마도 근처 어딘가 갯벌에 향나무를 묻고 매향비를 세웠을지도 모르는 곳입니다.
석불옆 집에서 어르신이 들려주시는 말씀에 의하면 석불앞에서 매년 2번 미륵제를 지낸다고 합니다
▼ 할머니미륵이 바라보는 곳은 일반적인 들판인데, 사실은 삽교천을 막고 간척을 한 논입니다. 삽교호를 만들기 전, 고려~조선시대에는 배가 드나들었던 물길이 있었으며, 마을의 이름이 어경(漁耕)인것을 보면, 고기잡이가 꽤 잘 되었던 마을이었던 것으로 추정이 됩니다.
▼ 보개는 나중에 씌운 것이라고 하며, 백호공이 있는데, 얼굴은 마모상태가 매우 심합니다
▼ 할머니미륵의 머리 모양을 보면 어쩌면 처음부터 보개를 씌었던 미륵불일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 전체적으로 마모가 심하고 하반신은 오랜 기간 땅속에 묻혀 있었던 자국이 보이는데, 지금도 하반신이 얼마만큼 묻혀 있는 알 수 없습니다.
▼ 몸체는 간략하게 처리하였으나, 하반신의 가사는 세밀하게 보입니다. 아마도 하반신은 오랫동안 묻혀 있어서 마모되지 않았을 수 도 있을 것입니다.
▼ 옆에서 보면 뒤로 많이 뉘어져 있고, 고임돌을 받쳐 놓았지만, 형식적으로 보입니다.
- 여기까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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