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하남시 금암산 기슭 끝자락에 아주 오래된 절터가 있으며, 절터에는 고려시대 후반에 만들어진 두기의 석탑이 있습니다. 

 

동사지에는 현재 대원사라는 절이 들어서 있으며, 원래의 동사지의 중심부는 제1수도권 순환고속도로가 지나고 있어서 원래의 동사(桐寺)는 규모가 매우 큰 사찰이었습니다

 

사역 일대에 백제시대의 토기편과 기와편이 산재해 있어 백제의 첫 수도인 하남위례성(河南慰禮城)으로 추정되기도 하며, 현재는 발굴조사가 끝나지 앉아서 앞으로도 발굴조사가 필요한 절터입니다

 

사찰터를 발굴하기 전에는 무슨 절터인지는 몰랐으나, 1988년 4월부터 7월까지 동국대학교박물관이 실시한 판교~구리간 순환고속도로 발굴조사 때에 ‘동사(桐寺)’와 ‘동사(同寺)’ 글자가 새겨진 명문(銘文)이 있는 기와의 발굴로 ‘광주동사(廣州桐寺)’터로 확인이 되었습니다

 

※  인용된 자료사진은 문화재청,하남시문화원, 경기문화재연구원등에서 인용하였습니다


▼ 하남의 동사지터에는 두기의 석탑만이 남아 있으며, 발굴된 유물들은 국립중앙박물관에 수장되어 있다고 합니다.

 

▼ 자료사진으로 하남동사지의 발굴모습과 발굴유물을 보겠습니다

 

▼ 동사지의 발굴자료 사진들입니다

 

▼ 금당터를 발굴 할때의 사진으로 불상대좌의 유구로 추정,또는 팔각형의 대형탑의 자리로 추정되는 터 입니다

 

▼ 금당터를 발굴하던때의 모습입니다.(1988년 추정)

 

▼ 제1경인순환고속도로가 지나는 절터애서 발굴된 동사(同寺)가 새겨진 와편

 

▼ 스님들의 지팡이 금동석장도 발굴되었습니다

 

▼ 팔각형의 유구가 발견되었는데,  장대석(長臺石)일부가 유실되었지만 불상대좌(佛像臺座)의 기단부로 보이는 한 변의 길이가 2.1m이고 지름이 5.1m에 달하는 규모로 중앙부에 큼직한 심초석(心礎石)이 놓여있는데, 가운데에 사리공(舍利孔)으로 추정되는 둥근 모양의 구멍이 뚫려 있으나 사리장치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불상대좌로 보기도 하지만 목탑이 있었던 자리로 보기도 합니다

 

▼ 동사(桐寺,同寺)의 금당지로 추정되는 곳에는 현재 대원사가 들어서 있습니다

 

▼ 동사지 삼층석탑과 오층석탑은 마치 계룡산의 청량사지 남매탑(우측)처럼 보입니다만, 탑의 양식이 고려시대의 탑과 신라시대의 탑으로 많이 달라 보입니다.

 

▼ 일제강점기때 유리건판사진입니다. 탑 주위에는 절터에 농사를 지으면서 잡돌을 탑 주위에 모아 놓은 모습입니다. 삼층석탑 뒤로 는 산성이 있는 이성산이 보입니다

 

▼ 다음은 경기문화재연구원에서 인용한 오층석탑의 자료입니다.

 

하남 동사지 오층석탑(河南 桐寺址 五層石塔)은 보물로 소재지는 경기도 하남시 춘궁동 466번지이다.

원래 쌍탑 배치방식은 서로 대칭되는 건물의 배치를 선호했던 중국의 전통건축에서 비롯된 후 전래되어 우리나라에서는 삼국시대부터 채택되기 시작하였는데, 그 후 통일신라시대에는 불교적인 의미가 더해져 다보탑과 석가탑과 같은 명칭이 붙은 쌍탑도 등장하게 되었다.

 

이 석탑은 2층기단 위에 5층의 탑신을 올린 거대한 일반형 석탑이다. 아래 기단의 바닥돌, 댓돌, 가운뎃돌, 덮개돌, 그리고 윗기단의 가운뎃돌 등이 여러 장의 불규칙한 석재로 구성되어 있다.

 

이처럼 기단부의 부재들이 일정한 규격을 보이지 않는 것은 탑을 세우는 일이 많이 보편화되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아랫기단에는 간단한 무늬곽이 있는 흔적이 있고 덮개돌은 넓은 편이며 윗기단의 벽면에는 모서리마다 얕게 기둥이 새겨져 있다.

 

윗기단 덮대돌은 4장의 판돌을 정연하게 짜맞추고 그 위로 탑신을 받고 있다.탑신부는 1층 탑신의 몸돌이 불규칙한 5개의 돌로 이루어져 있으나 2층 이상은 하나씩의 돌로 구성되고 역시 각층의 네 모서리에는 기둥이 얕게 새겨져 있다. 

 

지붕돌은 얕고 평평한 편이며 처마 밑에는 층단받침이 1층은 5단, 2층부터 4층까지는 4단, 5층은 3단으로 이루어졌는데 지붕돌의 규모에 따라 층단받침의 수가 줄어든 셈이다. 처마 끝의 단면은 얇으며 수평을 이루다가 추녀 끝에서는 약간 귀솟음을 하였다. 

 

지붕 꼭대기를 장식하는 상륜부는 현재 네모진 노반만이 남아있다.이 석탑은 구성상 불규칙적인 짜맞춤이 많으며 기둥새김이나 다듬새에서는 질박한 면을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이 석탑은 기본적으로 통일신라시대의 석탑을 따르고 있지만 시기적으로 다소 늦은 면을 보여주고 있어, 고려 전기인 10세기 후반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 1971년의 자료사진에는 탑 주변으로 밭이었습니다.

 

▼ 다음은 경기문화재연구원에서 인용한 삼층석탑의 자료입니다.

하남 동사지 삼층석탑(河南 桐寺址 三層石塔)은 보물로 소재지는 경기도 하남시 춘궁동 465번지이다.

하남시 춘궁동 동사지에 세워진 3·5층 탑 중 하나로 2층 기단과 3층의 탑신으로 이루어져 있다. 바닥돌 위로 아래 기단 댓돌과 가운뎃돌을 한 덩이 돌로 짜맞춘 벽면에는 무늬곽이 배치되고 그 위로는 덮개돌이 덮였는데 윗면에는 경사가 제법 있다.

 

윗기단 벽면에는 모서리마다 기둥이 가늘게 새겨지고 네 벽 한 가운데에도 사잇기둥이 하나씩 새겨져 있다. 윗기단의 덮개돌에는 얕은 밑받침턱이 나 있고 윗면에는 꺾고 굴린 얕은 2단의 괴임턱이 있어서 탑신을 받치고 있다.탑신부는 몸돌과 지붕돌이 각각 하나의 돌로 이루어졌으며 각 층의 몸돌에는 모서리마다 기둥이 새겨져 있다.

 

처마 밑의 층단받침은 1층과 2층은 5단, 3층은 4단으로 되어 있다. 처마는 수평을 이루다가 네 귀의 추녀에서 끝이 살짝 들렸으며 지붕 위 낙수면의 경사는 완만하다. 그런데 각 층의 몸돌은 규모가 큰 1층에 비해 2·3층이 급격히 줄어들었고 지붕돌도 함께 줄어들었으나 전체적으로 안정감을 주고 있다.

 

지붕 꼭대기를 장식하는 상륜부는 모두 없어졌다.이 석탑은 부재의 짜맞춤이 비교적 질서가 잡혀 있으나 돌다듬새는 평범한 편이다. 또한 기둥새김이 연약하고 전체적인 비례도 균제성이 완벽하지 않아서 세워진 시기는 고려시대 초기인 10세기경으로 추정된다. 이 석탑은 1966년에 한 차례 보수되었는데 당시 탑 안에서 납석제 소탑들이 출토되었다.

 

▼ 옛 동사지의 금당터에 자리잡은 대원사의 산신각(?)처럼 보이는 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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