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의 서쪽 북한강을 굽어보는 과일밭 한가운데 삼층석탑 한 기만이 덩그러니 남아 있는데, 이곳은 신라시대에 양화사(陽花寺)라는 절이 있었다고 전해 오는 곳입니다.

 

전체적으로 단아하고 안정된 모습을 갖춘 석탑이며, 통일신라 시대의 양식을 따르고 있으며, 특징은 옥개석과 탑신이 일체형으로서, 높이는 3.2m이고 탑신이 기울어진 것을 1980년에 해체 복원하였습니다.

 

※ 강원도 유형문화재


▼ 북한강 도로옆 밭속에 있는 삼층석탑은 블루베리와 다른 과일나무에 가려서 찾아보기가 아주 어렵습니다

 

▼ 포털 지도서비에서 보면 춘천에서 화천방향으로 서쪽의 먼 곳에 사상리 삼층석탑이 있습니다. 이곳은 신라시대의 사찰 양화사(陽花寺)가 있었으므로 양화사지 삼층석탑이라고도 합니다

 

- 주소 : 춘천시 서면 서상리 247

 

▼ 삼층석탑앞에는 주차가 어려우므로 40미터 정도 거리에 있는 주차장을 이용하여야 합니다

 

▼ 포털(다음)지도서비스에서 로드-뷰로 보는 삼층석탑이며, 여름에서 초가을까지는 나뭇잎 때문에 잘 안보일 수도 있습니다

 

▼ 통일신라 탑의 전형적인 모습이며, 상륜부에는 머리 장식 받침인 노반석(露盤石)이 있는데 1980년에 석탑을 해체하면서 세종호텔에 옮겨졌던 것을 원위치로 돌려놓았다고 합니다.

 

탑을 둘러싼 펜스를 보면 탑이 많이 내려 앉은내려앉은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그만큼 경작하는 땅을 높이다 보니 탑이 내려앉은 것처럼 보이는 것입니다.

 

▼ 일제강점기(1930년대)에 찍은 유리건판 사진이며, 대체로 경사진 밭이었습니다. 왼쪽 방향에 대웅전이 있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서상리 삼층석탑이 있는 양화사지는 기록에 의하면 조선시대 전기까지는 존재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아마도 임진왜란이나, 병자호란등에 의하여 폐사된 것으로 보입니다.

 

▼ 일제강점기때의 삼층석탑 모습입니다. 많이 기울어져 보이는데, 1980년에 보수가 이루어졌습니다

 

▼ 1980년대 이전의 삼층석탑의 모습입니다. 탑의 기단석을 보면 지표면 보다 훨씬 높게 보입니다. 결론은 현재 삼층석탑이 있는 땅에 도로가 기존의 땅 보다 높게 개설되다 보니, 밭을 임의로 여러 번 높여 쌓은 것으로 보입니다.

 

자료사진 삼층석탑의 상륜부를 보면, 노반석이 안 보이는데, 바닦에 떨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 현재의 탑은 1980년에 해체 복원하였는데, 옥개석은 반전이 약하고, 탑신석과 옥개석이 일체형이며, 옥개석 받침은 1층과 3층은 5단, 2층은 6단으로 되어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단아하면서도 슬림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다행이 크게 깨지거나 훼손된 흔적은 없어 보이지만, 지반이 낮다 보니 배수가 안되어 기단부가 내려앉을까 봐 걱정이 됩니다


▼ 자료사진에서 보면 삼층석탑이 지표면 보다 약간 높게 보입니다. 시기는 1980년대로 보입니다

 

▼ 자료사진에서 보면 탑의 기단부와 농작물이 있는 땅의 지표면이 같아 보이며 시기는 2000년대 정도로 보이는데, 이전에 밭의 땅을 높힌 것으로 보입니다


 

 

 

▼ 기단부는 여기저기 많이 깨져있으며, 앞으로도 점점 더 심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 여기까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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