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산성은 청량산 남쪽 건너편 축융봉(祝融峰, 845.2m) 동쪽에 잔존하는 산성입니다. 산성 터에서 삼국시대의 것으로 보이는 유물이 일부 발견된 바 있어 삼국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며, 고려 공민왕이 2차 홍건적의 난을 피해 왔을 때 개축되었다가 1595년(선조 28) 체찰사(體察使) 이원익(李元翼)의 지시로 다시 보수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험준한 지세를 이용해 봉우리와 봉우리를 연결하는 포곡식(包谷式) 산성으로 흙과 돌을 섞어 성벽을 연결한 토석혼축성(土石混築城)의 형태로서 둘레가 16㎞에 이른다고 합니다만, 현재는 2Km정도만 복원되어 있습니다.
▼ 현재 청량산성이라고 하는 곳은 청량사 주위를 뜻하는 것 으로 보이는데, 그림에서 붉은색으로 표시한 곳 은 공민왕산성이라고 하는 곳 입니다. 청량산성과 공민왕산성을 연결하는 길은 오마도라고 하는데, 말 다섯마리가 같이 걸어가도 될 정도로 길이 넓어서 오마도(五馬道)라고 하였답니다. 공민왕산성이라고 하지 않고 대부분 청량산성이라고 해서 저도 청량산성으로 표기하였습니다.
▼ 청량산 입구의 문이 청량지문(淸凉之門)이고, 문의 형태는 시멘트로 보입니다만, 화려한 단청에 아름답기만 한 문입니다. 입장료는 없습니다.
▼ 청량지문 옆의 안내문을 여러장 올려 보았습니다
▼ 산성입구의 등산로 입구의 모습입니다. 정자와 공민왕당 안내문 사이의 계단으로 등산로가 있습니다.
▼ 산성입구에서 잠깐 올라오면 만나는 밀성대입니다. 밀성대에서 바라보는 조망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을 정도로 시원합니다
▼ 밀성대를 입석즈음에서 바라보는 모습입니다. 아무리 봐도 하늘이 주신 성벽입니다. 또한 죄인들을 밀성대에서 아래로 밀어서 사형을 집행하였다니, 무시무시한 형장입니다.
▼ 밀성대 주위의 성곽을 보면 옹성(甕城)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길게 튀어 나온 지형을 따라서 성곽을 쌓고, 적을 감시 할 수 있는 초소겸 정자를 만들었는데, 한국의 산성을 보면 옹성구조의 성곽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 길게 돌출되어 있는 지형을 따라서 성곽(옹성)을 쌓았습니다.
▼ 밀성대에서 바라보는 맞은편의 청량산의 모습입니다.
▼ 응진전의 모습도 멀리 보입니다
▼ 응진전을 당겨 보았습니다.
▼ 하늘다리가 약간 보이기 시작 합니다.
▼ 복원한 성곽을 따라서 걸어 보는데, 허투로 복원한 것 같지는 않아 보입니다. 성곽 내탁의 두께가 3m~3.5정도 되어 보입니다
▼ 성곽옆의 계단이 보이는데, 별로 필요없이 설치한 것 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성곽도 보호하고 등산로 계단으로도 이용하라고 만든 것 입니다. 성곽위는 미끄러워서 계단으로 올라갔습니다.
▼ 커다란 돌은 성벽처럼 활용하고 성곽은 이어집니다
▼ 일부 복원하지 못한 구간도 보입니다만, 실제 성곽의 둘레는 약 16Km이고 복원한 성곽은 2km 남짓 한것으로 보입니다
▼ 이어진 성곽에 북문지라고 보이는데, 실제 확인은 못했습니다
▼ 한동안 복원한 성곽길을 따라가 올라갑니다.
▼ 어느 정도 산세가 높아지는 지점에서 보는 청량산과 청량사 입니다.
▼ 석성으로 복원한 구간은 여기까지 입니다.
▼ 계단에 앉아서 잠시 쉬면서 봉우리들과 하늘다리를 담아 보았습니다. 청량산에서 보는 것 보다, 맞은편의 청량산성에서 보는 봉우리가 한층 더 멋져 보입니다.
▼ 석성구간이 끝나고 잠시 산속을 걷다 보면 넓은 전망대가 나옵니다.
▼ 전망대 옆에 청량산성의 안내문이 있어서 담아 보았습니다
▼ 전망대에서 부터는 넓은 길을 따라 가는데, 길이 아니고 토성구간입니다
▼ 토성구간에서 바라보는 축융봉입니다. 앞에 봉우리가 축융봉입니다
▼ 축융봉은 두개의 암봉으로 보이는데, 봉우리 사이에 계단이 되어 있습니다
▼ 축융봉에서 남쪽으로 보이는 낙동강입니다
▼ 동쪽 방향입니다. 아마도 울진방향이라고 생각됩니다
▼ 청량산 하늘다리가 보이고 옆으로는 낙동강이 흐르고 있습니다.
▼ 두개의 봉우리중에서 축융봉 표지석이 있는 봉우리로 건너 왔습니다.
▼ 청량산의 봉우리는 많기도 합니다
▼ 사진 하단에 보이는 길은 흙으로 쌓은 토성구간입니다
▼ 청량사를 당겨 보았습니다. 절의 위치가 아주 절묘 합니다
▼ 하늘다리를 자세히 담아 보았습니다. 하늘다리는 2008년5월에 90m길이로 완공되었습니다
▼ 축융종에서 백두대간 소백산 능선을 담아 보았습니다. 백두대간 소백산 구간은 3일 정도 걸릴 정도로 긴거리의 능선길입니다
▼ 축융봉에서 내려 오면서 공민왕당 방향으로 내려 갑니다. 급한 내리막길이며, 민가가 보이는 지점에 공민왕당이 있습니다
▼ 길옆에서 보이는 공민왕당입니다. 공민왕 사당은 종묘에도 있는데, 조선왕들의 혼만 모시는 종묘에 고려의 공민왕 사당이 있는것은 참 뜻밖의 경우입니다.
▼ 광감전은 공민왕사당이고, 왼쪽의 건물은 산신을 모시는 산신제당입니다
▼ 공민왕에 대해서 간단하게 알아 보면, 공민왕은 고려 충숙왕의 차남이며, 즉위 초반에는 무신정권의 세력 기반을 약화시키고 원나라의 지배에서 벗어나 자주국을 선언하였으며 승려 신돈을 등용하여 개혁정책을 펼쳤으나 노국대장공주의 사후에 개혁의지를 상실하였다. 한때 신돈등을 등용하여 권문세족과 부패 관료와 외척을 정리하고 신진사대부를 중용하는 등의 개혁정책을 폈으나, 신돈과 의사 충돌로 제거하였다 이후 남색과 술, 향락에 탐닉하던 중 1374년 홍륜, 최만생의 반란에 의하여 시해당했다.
▼ 공민왕당 아래의 작은 마을이 보입니다.
▼ 산성의 흔적이 또 보이는데, 밀성대에서 이어진 성곽입니다
▼ 성곽은 막아 놓았는데, 아마도 성곽을 보호하기 위해서 막아 놓은 것 으로 보입니다
▼ 성곽끝에는 커다란 바위가 마치 문처럼 버티고 있고 바위 사이의 간격도 성문처럼 적당하게 벌어져 있습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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