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사의 뒤편에 있는 계곡을 따라서 1간쯤 올라가다 보면 신흥사의 대웅전 뒤에 있는 높이 솟은 바위가 보이는데 천진보탑(天眞寶塔)입니다. 신흥사는 갑사에서부터 약 2km 지점에 있으며 1시간 정도면 올라갈 수 있습니다
천진보탑은 충남문화재자료(제38호)이며, 인공적인 탑이 아닌 자연적인 바위입니다만, 어찌 자연적인 바위가 부처님 사리를 봉헌하는 탑의 이름을 얻었는지 긍금해서 찾아보았습니다
▼ 갑사에서 신흥사로 올라가는 길에 명월담(明月潭)이 보입니다. 바위 표면에 六曲 明月潭(6곡 명월담)이라고 크게 각서 하였는데, 악질 친일 반민족 매국노 윤덕영이 갑사구곡을 만들면서 새긴 이름입니다.
윤덕영은 조선 순종의 비 순정효황후의 큰아버지이며 한일병합에 적극적으로 나선 인물로서 나중에 한번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작은 폭포와 작은 못이 가을색과 더불어 고요하던 마음은 친일파 윤덕영의 흔적에 분한 마음에 길을 재촉합니다
명월담은 갑사 석조여래입상옆 계곡에 있습니다.
▼ 갑사 주변의 계곡은 아직 단풍색은 좀 멀었습니다만, 점점 더 올라가다 보면 좋아져 보입니다
▼ 갑사 8곡 용문폭(八曲 龍門瀑)의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물이 좀 적지만 가을이 더 깊어지면 매우 아름다울 것으로 보입니다.
▼ 신흥사로 올라가는 길은 좀 가파르기는 합니다만, 가을 단풍은 매우 보기 좋습니다
▼ 갑자기 임도를 만나서 편하게 걸어 올라갑니다
▼ 임도에서 올려다보니 신흥사가 얼핏 보입니다.
▼ 일반적인 일주문, 그런 거 없이 곧바로 들어가는 문을 만나는데, 큰길로 들어가는 길이 있습니다
▼ 이 산중에 콘크리트 건물이 보입니다만, 썩 어울려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저 봉우리는 뭔지 모르겠습니다
▼ 절집 마당에서 보는 나한전 뒤로 천진보탑이 살짝 보입니다.
[자료사진 : GOMARU] 나한전에는 1250개의 나한상이 모셔져 있습니다.
▼ 요즘 보기 힘든 꾸지뽕이 잔뜩 달려 있습니다
▼ 천진보탑은 산신각 쪽으로 약간 더 올라가야 합니다.
▼ 내려다보는 신흥사의 모습입니다. 아직 가을 맛이 덜 나기는 합니다.
▼ 계룡산 내에 봉우리처럼 우뚝 솟아있는 자연바위. 사람의 손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 아닌 자연 그대로의 탑. 탑이란 부처의 사리를 모셔두는 곳을 일컫는 것으로, 이 탑에는 다음과 같은 전설이 전해 내려오고 있다.
석가모니가 열반한 후 인도의 아육왕은 구시나가라국에 있는 사리탑에서 많은 양의 사리를 발견하여 이를 시방세계에 나누어 주었다. 그때 4천왕 가운데 북쪽을 담당하던 비사문천왕을 이곳 계룡산에 보내어 이 바위 안에 담아 두도록 하였고, 뒷날 아도화상이 이를 발견하여 천진보탑(天眞寶塔)이라 이름 붙여 놓았다. <출처; 문화재청>
[자료:공주시] 천진보탑을 측면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 천진보탑에서 바라보는 가을이 깊어가는 계룡산입니다
▼ 갑사로 내려가는 길에 보는 갑사계곡의 단풍은 색다른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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