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를 자전거를 타고 한바퀴 돌게 되어 있는 자전거길이 최근(2015.11.7)에 개통이 되어서 무리하게 시간을 내서 종주를 끝내고 왔습니다. 기대를 많이 하고 갔지만,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는것을 다시 한번 느낀 자전거종주길이었으며, 앞으로도 많은 개선이 필요한 길이라는것입니다.(2일간,2015.11.20~11.21)

 

제주환상자전거길 종주시 참고 사항

 

1.제주도는 지금 한창 공사중이므로 길에 잔돌들이 많습니다(애월읍의 전력선 지중화작업, 중문단지 부근의 리조트신축공사등등..)

2.주말에는 숙소가 거의 없으므로 미리 예약은 필수 입니다(만약 없다면 24시간 찜질방이 좋습니다)

3.제주도 유인인증센터는 용두암관광안내소 한곳 뿐 입니다.(부록 스티커는 공항등 일반 관광안내소에서도 무료로 줍니다)

4.무인인증센터의 인증도장의 스탬프 잉크가 너무 묽어서 심하게 번지니, 사무용 스탬프 잉크를 가지고 가십시요...

5.무인인증센터에 자전거 펌푸를 설치되어 있으므로 펌푸는 두고 가셔도 됩니다(11월20일 확인)

6.디스크브레이크가 달린 자전거는 자전거 거치대를 잘 보고 거치하셔야 합니다(거치대에 디스크가 망가질수있습니다)

7.자전거길은 일방통행으로서, 시계반대방향으로 달려야 합니다.


▼ 2일동안 잘 달려준 MTB인데요... 바이크 트립이라는 대여점에서 빌린 GUSTO MCX 3.1(27.5") 풀카본 산악용 자전거입니다

 

▼ 제주환상자전거길 안내지도입니다.

▼ 용두암 관광안내센터에서 속지 스티커를 붙이고, 무인인증센터에서 첫번째 인증 스탬프를 찍습니다. 그런데 잉크가 막 번져서 스탬프 문양이 분간이 안됩니다. 진행방향은 시계반대방향으로만 돌게 되어 있습니다.

 

▼ 용두암을 멀리서 찍어봤는데 용이 아니라 그냥 물개처럼 보입니다. 날씨는 항상 그랬듯이 구름이 많았습니다.

 

▼ 따로 자전거길을 만들수가 없다 보니 사람이 다니는 길에 그냥 페인트만 칠해놓았습니다. 사실 제주도환상자전거길은 일반 4대강 국토종주 자전거길의 상태와는 비교가 안될정도 좋지 않은곳이 참 많았습니다, 앞으로 자전거로 제주도를 여행하는길이 즐거운 여행길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 용두암을 출발해서 다락쉼터방향으로 가는길은 제주공항 주변길을 달립니다만, 보안에 문제가 안될지는 모르겠습니다.

 

▼ 쉴새없이 여객기들이 이륙하는 제주국제공항입니다.

 

▼ 제주공항 담장길을 따라서 자전거길은 이호태우해변으로 달려갑니다.

 

▼ 이호태우해변은 작년에 둘러본적이 있으므로 그냥 통과합니다. 사실 시간이 없기 때문에 관광겸 자전거종주는 포기해야만 했습니다.

 

▼ 한라산 정상이 구름위로 웅장한 모습을 보여줍니다만, 사실 이런 모습을 자주 보기는 어려운게 제주도의 날씨랍니다.

 

▼ 서울은 좀 추운 날씨지만, 제주도는 이제 늦가을 날씨에다 좀 덥게 느껴지는 날씨입니다.

 

▼ 제주도는 이제 새로운 건물을 보는것이 익숙할 정도로 별로 이상할것이 없는 관광도시가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 구엄리에는 돌염전이 있는데 검은 반석에 개흙으로 만든 틀에 바닷물을 가두어서 햋빛에 말리면 소금이 만들어지는 원리인데요... 글쎄요 비바람이 많은 제주에 염전이 잘 될수는 없는것이라, 육지에서 사서 쓰는것이 훨씬 경제적이겠지요...

 

▼ 제주도의 용암이 만들어진 자연의 조각인데, 마치 흑사자모양으로 보입니다.

 

▼ 바다낚시 하시는분들이 참 많았는데, 나도 여유롭게 낚시를 해보고싶은 마음이 가끔은 생기기도 합니다.

 

▼ 가끔은 이렇게 날씨가 좋을때도 있답니다.

 

▼ 해변에는 제주도 해녀석상이 많이 보이는데 벤치의 친구들의 모습도 보기 좋은공원입니다.

 

▼ 애월항 근처의 다람쉼터 인증센터에는 단체로 라이딩 하시는 분들이 모여서 인증스탬프를 찍고 있습니다. 대부분 나이들이 60대 후반이신분들로 보입니다. 나도 저 나이때까지 자전거 안장에 앉아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 규모가 작고 아담한 애월항입니다

 

▼ 한림항은 규모가 엄청큰 항구인데요... 시간이 없다 보니 그냥 통과 합니다.

 

▼ 제주도 자전거길은 차도 다닐수 있을 정도로 넓어서 주민들이 주차해놓은 차때문에 안전한 라이딩이 방해을 받고 있습니다.

아직은 제주도의 자전거길이 정상적인 길로 정착되지 않은 상태라고 하지만, 자전거길은 차가 들어갈수 없게 폭을 조금 좁게 해놓을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또한 담당 부서가 따로 없어서 그런지 자전거길 상태는 육지와 비교하면 여러가지 안전시설, 안전표지등이 많이 부족합니다. 제주도청 자전거길 관계자는 좀 분발하시기를 바랍니다.

 

▼ 한림항 주변의 모습을 보면서 지나갑니다.

 

▼ 5명의 낚시꾼들이 단체로 낚시를 하는데 , 처음 보는 모습입니다.

 

▼ 한림항에서 비양도가 보이는데 날은 점점 어두어져만 갑니다.

 

▼ 한림항 주변의 시장앞의 모습입니다. 큰항구가 있다보니 좀 복잡해보입니다.

 

▼ 비양도 앞의 협재해수욕장으로 달려갑니다.

 

▼ 협재해수욕장의 앞에는 제주해녀상과 물을 길어 나르던 허벅를 지고 물을 나르는 돌조각이 나란히 있습니다. 일반 허벅은 물이나, 술을 나르던 옹기인데, 채소를 바닷물에 절이려고 바닷물을 나르던 허벅은 착바지 허벅이라고 한답니다.

 

▼ 제주도에는 이런 자전거 거치대가 많이 보이는데요... 이 거치대에는 디스크 브레이크 타입의 자전거는 거치하시 마세요...

 

▼ 거치대의 사이가 좁게 만들어져서 잘못하면 브레이크 디스크가 망가질수 있습니다. 담당자가 이런것을 알기나 하는지...

 

▼ 해거름마을공원의 멋진 건물인데 휴게소겸 전망대 인듯 합니다

 

▼ 해거름마을인증센터에서 잠시 쉬어가는데 이제는 해변의 모습이 그모습이 그모습이라 큰 기대는 안하기로 하고 갑니다.

 

▼ 모슬포에 도착하니, 벌써 밤이 되었습니다.

 

▼ 옛날에는 방어가 많이 잡혔다고 합니다만, 지금은 부수리만 많다고 합니다...

 

▼ 산방산 근처에서 하룻밤을 지내고 산방산을 바라보며 2일차 라이딩을 시작합니다.

 

▼ 송악산을 어제 밤중에 통과 했는데, 아침이 되서야 뒤로 바라보니 그나마 위안이 됩니다. 송악산은 오름중에서 산이라는 명칭을 자지고 있는 단 하나의 오름이랍니다.

 

▼ 산방사 즈음에서 내려다 보는 용머리해안의 모습이며 앞에 조그맣게 보이는 섬은 형제섬인데 섬 하나는 가려서 안보입니다.

 

▼ 원래의 자전거길은 산방산을 뒤로 돌아서 가는길로 되어 있으나, 고도가 높아서 포기하고 일반 길로 달리기로 합니다.

 

▼ 산방산의 뒷모습입니다. 멋진 바위산의 모습입니다.

 

▼ 중문에 있는 믿거나 말거나 박물관 앞인데요 삼거리 앞에서 자전거길을 건너라는 표지판이 없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 중문의 요트항구의 한가한 모습입니다

 

▼ ICC제주국제컨벤션센터앞의 로타리모습인데, 남쪽나라의 모습처럼 느껴지는 모습입니다.

 

▼ 제주국제컨벤션센터는 전문적인 국제회의전문시설입니다.

 

▼ 제주컨벤션센터앞에서 바라보는 한라산의 모습도 아름답게 보입니다.

 

▼ 규모가 어마어마한 제주 약천사입니다.

 

▼ 범섬이 멀리 보이는데, 마치 성산일출봉을 뒤에서 보는듯한 느낌입니다.

 

▼ 강정마을을 뒤로하고 다시 바라보는 강정포구에는 이제 해군기지가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데, 아픈 상처가 빨리 치유되기를...

 

▼ 범섬을 바라보며, 한동안 쉬어가는 GUSTO MCX 3.1(27.5") 인데요... 지금 제주도 자전거길의 상태로 보면 MTB타이어가 제격입니다. 만약 로드 자전거로 종주 하신다면 펑크 주의하세요...

- 1부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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