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2박3일)중 첫째날 오후에 먼저 우도를 들려서 약 3시간 정도 구경을 하게 되었습니다. 우도(牛島)는 제주도의 부속섬중에서 면적(5.9㎢)이 가장 넓다고 합니다. 우도는 하나의 기생화산인 쇠머리오름으로 이루어진 용암지대로써 고도 30m이내의 넓고 비옥한 평지로 이루어져 있는 섬입니다. 그리고 우도에는 "우도8경"이 있다고 해서 알아봤습니다.

 

제1경은 주간명월()로, 한낮에 굴 속에서 달을 본다는 뜻이다.

섬 남쪽 어귀의 '광대코지[]'로 불리는 암벽 주위에 여러 개의 해식동굴있는데, 맑고 바람이 잔잔한 날이면 한낮의 태양이 수면에 반사되면서 동굴 천정에 비쳐 마치 둥근 달처럼 보인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제2경은 야항어범()으로, 밤 고깃배의 풍경을 일컫는다.

6~7월이 되면 섬 전 지역에서 집어등을 켠 채 조업을 하는 수많은 멸치잡이 어선들의 휘황찬란한 광경을 볼 수 있다. 특히 섬 북동쪽 모래톱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압권이다.

제3경은 천진관산()으로, 동천진동에서 한라산바라본다는 뜻이다.

우도의 관문에 해당하는 동천진동에서는 성산 일출봉과 수산봉()·지미봉()을 비롯해 각종 기생화산

을 품고 있는 한라산빼어난 절경을 볼 수 있다.

제4경은 지두청사()로,지두의 푸른 모래를 뜻한다.

등대가 있는 우두봉 꼭대기에서 바라본 우도 전경과 맑고 푸른 바다,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와 눈부시게 빛나는 백사장의 풍경을 통틀어 일컫는다.

제5경은 전포망도()로, 우도를 바라본다는 뜻이다.

 구좌읍 종달리()와 하도리() 사이의 앞바다에서 본 우도의 모습이다.

제6경은 후해석벽()으로, 바다를 등지고 솟아 있는 바위 절벽을 뜻한다.

동천진동 포구에서 바라본 동쪽의 웅혼한 수직절벽인 '광대코지'를 일컫는다.

제7경은 동안경굴()로, 동쪽 해안의 고래굴이라는 뜻이다.

우도봉 뒷마을의 '검멀레' 해변에 '콧구멍'이라는 2개의 해식동굴이 있는데, 예전에 거인고래가 살았다는 전설이 전해 내려온다.

제8경은 서빈백사(西)로, 서쪽의 흰 모래톱이라는 뜻이다.

섬 서쪽에는 산호 백사장이 하얀 빛으로 반짝이는데, 이 곳에서 바라보는 지미봉의 경치도 유명하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 쇠머리오름 분화구에 세워진 우도등대공원표지판을 중심으로 공원이 조성되어 있으며, 우도에서 경관이 가장좋은곳입니다.

 

 

▼ 저가형 제주항공의 보잉737-800의 여객기 입니다. 저가형 여객기이지만 최소한의 좌석만 저가로 예매를 하는데, 계절별 요일별로 가격이 천차만별이며, 지정좌석을 이용하려면, 별도의 수수료를 더 내야 한다는... 슬픈 이야기

 

▼ 제주공항를 나와서 야자수나무를 보니, 남국풍경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 제주스타렌트카에서 경차를 렌트해서 우도에서 가까운 성산항으로 달려 갑니다. 제주도에는 렌트카업체가 많은데요...그래서 그런지 렌트비도 경쟁이 붙어서 쌉니다만, 보험료가 렌트비보다도 비쌀수도 있답니다.

 

▼ 성산항에서 우도를 왕복하는 우도도항선입니다. 편도 시간은 약25분 걸립니다. 성산항에서 우도(하우목동)까지의 거리는 4.2km로 다리를 건설해도 될만한 거리에 있는섬입니다.

 

▼ 유람선도 보이는데, 성산일출봉이나 우도를 돌아보는 유람선인듯 합니다.

 

▼ 우도 도항선 우도사랑1호가 하우목동항에서 성산항으로 들어오고 있는데, 배는 1시간에 한번씩 출발 합니다.

 

▼ 성산항을 출발하면서 점점 성산일출봉이 점점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 성산항을 벗어날즈음에 멀리 보니 한라산이 보이는군요...

 

▼ 우도가 가까워지면서 쇠머리오름의 분화구가 보이니 화산이라는것이 멀리 있는것이 아니라 바로 옆에 있다는것이 믿기지가 않습니다.

 

▼ 성산항 해안가의 마을 뒤로는 풍력발전기가 보이는데 마치 강원도의 해변을 보는듯합니다.

 

▼ 성산일출봉의 전체모습을 보니 용암덩어리입니다.

 

▼ 하우목동에 내려서 우도관광버스를 타고 우도등대공원으로 갑니다.

 

▼ 우도라는 지명이 생기게된것이 소가 옆으로 누운 모습이랍니다.

 

▼ 사자바위와 성산일출봉이 서로 마주보고 있는 정겨운 모습입니다.

 

 우도등대방향으로 올라갑니다.

 

▼ 침식해안에 돌밭이 보이는데 우도 돌칸이(통칸이)라는곳이고, 소원기원돌탑을 쌓는 곳이랍니다.

 

▼ 아래에 보이는 항구는 우도 천진항입니다. 우도 천진항에서 성산항까지도 왕래하는 배편이 있습니다.

 

▼ 저녘시간이 다 되어 가는데 수많은 배들이 한방향으로 달리는데, 아마도 고기잡으로 가는 배들로 보입니다.

 

▼ 날씨만 좋았다면 그럴듯한 풍경이었겠지만 사실 제주도에서 날씨가 좋은날을 만나기란 그리 쉬운일이 아닙니다

 

▼ 우도에는 영화도 많이 찍는곳이라는것과 일본군초소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리는 것들입니다.

참고로 러,일전쟁은 1904∼1905년에 만주와 한국의 지배권을 두고 러시아와 일본이 벌인 전쟁이며, 일본이 승리했습니다.

 

▼ 해안을 따라서 우도등대방향으로 올라갑니다.

 

▼ 억새도 한창입니다.

 

▼ 제주도에는 아직까지 매장묘지가 많은곳입니다. 앞에 보이는 언덕이 공동묘지입니다.

 

▼ 또다시 성산일출봉을 바라봅니다.

 

▼ 우도등대가 가까워집니다.

 

▼ 또 성산일출봉입니다.

 

▼ 우도에도 수도가 보급되었는데, 우측에 보이는 저수지에 제주도에서 우도까지 연결된 파이프로 물을 공급받는다고 합니다.

 

▼ 우도에도 관광잠수함이 있군요...

 

▼ 등대까지는 들어갈수가 없기 때문에 오던길로 다시 내려가야 합니다. 역시 위에서 보는 풍경이 좋습니다.

 

▼ 우도공원 앞에 보이는 휴게소에서 커피한잔 하고 싶지만, 마지막 배를 타러 가야 하기때문에 서둘러 내려 갑니다.

 

▼ 검멀래해안의 해수욕장이 보이는데, 검은모래 해변이 좀 작아 보입니다.

 

▼ 검멀래해변을 둘러보는데 20분이면 충분합니다

 

▼ 우도관광버스는 셔틀버스로 운영이 되는데, 일단 버스표를 사면 우도를 나갈때까지 아무 버스나 타도 됩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오신분들은 반드시 운전석 앞에 놓인 "개인관광" 이라는 팻말을 잘보고 타야 합니다.

 

▼ 다음에 가본 산호해수욕장입니다. 여기는 모래가 아닌 산호 알갱이들이 모여서 만들어진 산호해변이라서 물 색갈이 환상적입니다.

 

- 제주도 여행(우도관광) 1부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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