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의 서희동상이 있는 근처의 중리동 행정복지센터에는 중리삼층석탑이 있습니다. 비교적 온전한 모습으로 관리되고 있지만, 다만 상륜부가 없는것이 아쉬운 부분 입니다.
□ 소재지 : 경기도 이천시 남천로 31(중리동187)
□ 출토지 : 경기도 이천시 진리동
□ 시 대 : 고려전기
□ 문화재 : 경기도유형문화재 제 106호
▼ 중리 三層石塔(삼층석탑)은 관내에서 비교적 원형을 간직하고 있는 편에 속하는 유일한 석탑이다. 이 석탑이 있던 원래의 위치는 共同墓地(공동묘지)가 있던 이천시 진리동 산13번지의 야산 중으로, 아마도 안흥동에 있었다고 하는 안흥사에 소속된 암자에서 건립한 탑이 아니었나 생각되는데, 무너진 채로 방치 되어 있던 것을 1972년 7월 당시의 李炳達(이병달) 군수가 군비 465,000원을 들여 移轉工事에착공, 같은해 8월 6일 현 위치인 이천시 중리동 187번지 (구)이천시청사 앞뜰로 이전하여 복원해 놓았다._이천시청에서 인용하였습니다
▼ (구)이천청사 앞에 이전되어 이천의 찬란했던 불교 문화재임을 자랑하고, 오랜세월 (구)시청앞 자리를 지켜온 삼층석탑입니다. 아마도 1972년에 진리동 공동묘지 근처에서 이리저리 무너져 있던 석탑의 진가를 알아보신 이병달 이천군수님의 관심이 있어서 오늘 고려시대의 석탑을 마주 보게되는 행운을 누립니다.
▼ 이 석탑은 2층 기단(基壇) 위에 3층의 탑신(塔身)을 올린 모습이다. 아래층 기단은 4매의 널돌로 짜 놓았고 윗면에 2단의 괴임을 두었다. 위층 기단은 모서리에 기둥 모양을 조각 하였고, 윗면에 탑신의 1층 몸돌을 받기 위한 3단의 괴임을 새겨 놓았다.
탑신부의 각 몸돌 중에서 1층을 제외한 2·3층은 탑을 옮길 때 새로이 보강한 것으로, 각 몸돌마다 모서리에 기둥 모양을 새겼다. 두툼한 지붕돌은 느린 경사가 흐르고, 네 귀퉁이에서 경쾌하게 치켜올랐으며, 밑면에 1·2층은 5단, 3층은 4단의 받침을 두었다. 3층 옥개 상부에 탑두부를 연결했던 찰주공(擦柱孔)이 있는데, 탑두부는 없어졌다.
기단이 2층이고 3층의 탑신부를 구성하고 있는 점과 석재의 결구 수법이 일반적인 통일신라의 석탑 양식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기단과 탑신의 괴임 표현, 지붕돌의 조각수법 등 일부에서 규울성이 흐트러진 면이 있는 것으로 보아 통일신라의 양식을 따른 고려시대 전기의 작품으로 추측된다.-경기문화재연구원에서 인용하였습니다
▼ 2층,3층의 혹개석 몸돌을 후보하였다는데, 자세히 보지 않으면 분간하기 어렵습니다.
▼ 탑신부의 면석에는 한쪽만 우주를 새겼고, 한쪽은 판석의 면으로 우주를 대신하였습니다.
▼ 1층 옥개석의 몸돌은 깨진 부분을 시멘트로 수리 한 흔적이 보이고, 2층,3층의 옥개석 몸돌(후보)은 확실히 1층 목개석 몸돌과는 차이가 납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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