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석리석불입상은 경기도 이천시 장호원읍 어석리의 주택사이에 있는 거대한 석불입니다.
□ 소재지 : 경기도 이천시 장호원읍 어석로 72번길 19와 25 사이에 있음
□ 출토지 : 소재와 같음
□ 문화재 :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07호
□ 시 대 : 고려중기(추정)
▼ 주택 사이에 있는 석불은 크기도 하지만, 보존 상태가 매우 깨끗한, 보기 드문 석불입니다. 고려시대의 석불이라는데, 보존상태가 너무 좋습니다. 아마도 아주 오래전부터 마을 주민들의 각별한 보호가 있었기에 아름다운 석불이 볼 수 있었습니다.
▼ 어석리석불입상에 대한 자세한 자료를 문화재청에서 인용하였습니다.
이천 어석 2리 마을 한 가운데 주택 사이에 위치한 높이 약 5미터의 석불상이다. 고려 전기 충청도와 경기 남부를 중심으로 유행한 커다란 석조 불상의 특징을 잘 나타내고 있다. 직육면체 형의 평평한 돌기둥 같은 신체에, 머리에는 팔각의 보개(寶蓋; 인도에서 귀인의 외출시에 사용하던 양산을 불상의 머리 위에 갓처럼 씌운 것)를 얹었다.
아래쪽이 둥근 얼굴에는 커다란 눈썹 아래 긴 눈, 그리고 둥근 콧망울을 가진 귀여운 코와 극도로 작은 입을 표현하였고 그 아래 둥근 선을 새겨 이중 턱을 표현하였다. 귓불에 구멍이 뚫린 두툼한 귀는 어깨까지 길게 늘어져 있으며 목에는 간략하게 삼도가 나타나 있다. 두 팔이 신체에 밀착되었고, 오른손은 가슴에, 왼손은 배에 대고 있다. 양 어깨를 덮은 법의는 몸 전체를 덮으면서 발밑에까지 흘러내리고 있으며 가슴에서 무릎까지는 뒤집어진 ‘Ω’자 모양 밑으로 ‘U’자형 옷 주름을 층단형으로 새겼다.
반원형으로 형식적으로 표현된 옷자락 밑으로 드러난 두 발도 투박하게 조각되었다. 전체적으로 둥글고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 한편 정형에서 벗어난 특이한 표현이나 간략하면서 투박한 조각수법 등에서 고려시대 이천과 안성 등지에서 지방화된 불상들의 계보에 속하는 작품으로 보인다. 옷 주름 표현을 제외하면 어석리 불상은 머리에 팔각의 갓을 쓰고, 여러 매의 돌을 이용하여 투박하게 조각된 점에서 ‘충주 미륵리 석조여래입상’과 유사하다._문화재청에서 인용하였습니다.
▼ 어석리석불입상은 어디선가 본듯한 모습을 하고 있는데, 충주 미륵리석조여래입상(우측)과 아주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같은고려시대 석불인데 충주 미륵리석조여래입상은 보물 제96호 이고, 이천 어석리석불입상은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07호 입니다
▼ 이천 자석리석불입상(우측)과 비교해도 형식은 비슷하게 보입니다만, 좌측의 어석리석불입상의 완성미가 헐씬 좋습니다.
▼ 어석2리는 옛날 부터 미륵불을 모신 곳이라고 해서 미륵댕이라고 하였으며,어석리라는 지명은 어은동과 석당리가 합치면서 어석리가 되었습니다. 즉 어석2리가 석당리였는데, 석당은 돌로만든 미륵당이라고 해석이 됩니다.(이천시 공식불로그에서 참고)
▼ 석불을 좌측,우측을 비교해 보면 상반신과 하반신의 문양이 있는것과 없는것이 있는데, 그동안 마멸되었다기에는 설득력이 떨어지고, 석공이 누락했다고 하기에도 애매합니다.
▼ 팔각의 보개는 크지도, 작지도 않게 균형잡힌 구조입니다. 입술은 아주 앙증맞게 작게 표현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불두,불신은 하얀 화강암상태 그대로 인데, 아마도 보존처리를 한듯 합니다
▼ 미륵앞에는 정성스럽게 공양을 올리시는 분이 계십니다. 진정으로 미륵불을 모시는 정성이 느껴집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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