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신흥사 입구에는 입상석불이 하나 있습니다. 원래부터 신흥사 입구에 있었던 것은 아니었으며, 선읍리 앞 냇가와 논바닥에 흩어져 있던 것을 수습하여 임시로 선읍리 마을 공터에 안치 하였다가, 신흥사 주지스님께서 현재의 위치에 옮겨 놓은 것이라고 합니다.

 

□ 소재지 : 경기도 이천시 장호원읍 선읍리 (신흥사 입구)

□ 출토지 : 경기도 이천시 장호원읍 선읍리 일대

□ 문화재 : 경기도 향토유적 제10호(1986.4.14)

□ 시   대 : 고려초기


 

▼ 설성산 기슭의 설성산성 동문지와 신흥사로 들어 가는 길 초입에 있는 선읍리입상석불은 자세히 보면 크게 네 부분으로 나뉘어져 보입니다. 불두 부분은 불신과 나뉘어져 보이는데, 원래의 불두가 아니라고 합니다.

 

원래는 마을앞 시냇가와 논바닥에 흩어져 있었는데, 1978년 여름에 빗물에 흙이 쓸려 가면서 모습을 드러내자 수습하여 마을의 공터에 두었다는데, 그후에도 불두는 찾을 수 가 없었으며, 신흥사 주지(월선스님)가 현재의 자리로 옮겼다고 합니다.

1984년에는 불두를 새로 만들어서 안치하였다고 합니다. 

 

▼ 신흥사 주지께서 불두가 없는 석불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에 불두를 새로 제작을 했는데, 불신의 몸매를 참고하여 만들었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보기에 따라서는 뭔가 불편하게도 보이겠지만, 불신의 상태로 보면 매우 부드러운 모습으로 보입니다.

 

▼ 전체의 모습을 보면 돌갓은 원래의 것이 아닌듯 불두와 조화롭지가 않은듯 하지만, 이것이 최선이 듯합니다

 

▼ 선읍리석불입상을 보러 갈때는 나무가 우거져서 불상이 너무 어둡게 보였습니다. 그래서 자료사진으로 좀더 자세하게 보겠습니다_자료사진은 이천시청에서 인용하였습니다

 

▼ 보개는 타원형으로 보이며, 바닥면에는 뭔가 고정했던 자국이 보입니다. 나발은 보기에 좀 어색한 모습입니다.

 

▼ 불신 부분만 보면 법의만 걸친채로 아무런 장신구가 없는 불신입니다. 목 아래 가슴 부분만 시멘트로 보수한 상태이고,  오랜세월이 지났는데도 대체로 온전한 상태입니다.

 

▼ 연화가 복련으로 새겨진 대좌이며, 마멸이 심한상태이고 발목 부분이 부러지고, 두발은 시멘트로 만들었습니다

 

▼ 불신은 가날픈 몸매로 여성의 몸매를 보는듯한 모습입니다.

 

▼ 불상의 높이는2.34cm, 어깨폭59cm, 두께15~16cm로 대체로 가날픈 모습입니다

 

▼ 뒷모습이며, 대체로 크게 훼손된 부분이 없을 정도로 좋은 상태 입니다. 불신은 아마도 넘어진 상태였지만 안전한 상태로 오랜세월을 지낸듯 합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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