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의 문화재를 보러 가려고 이런저런 자료를 찾아보다가 이천시청의 문화재를 보여주는 사이트에서 갈산리석불입상의 사진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갈산리석불입상에 대한 자료는 너무 없어서 답사를 먼저 다녀오신 블로거님들의 답사기를 참고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갈산리석불입상은 이천 영원사 대웅전 앞의 넓은 터에 옮겨져 있습니다. 이천 갈산동 미륵사에서 석불을 옮겨 온 시기는 2019년에 옮겨왔습니다. 그런데 잘 있던 석불을 굳이 영원사로 옮겨왔을까 하는 의문이 생기는데, 이천 시청에서 잘 알아서 석불의 이전을 결정하였겠지만, 그냥 그 자리에 있었어도 좋았을 것을 하는 아쉬움은 있습니다

 

□ 향토유적 제7호(1986년 4월 14일)

□ 발굴지는 이천읍 갈산리 76-2 입니다.(미륵사)

□ 소재지는 이천 영원사(2019년에 이전됨)


▼ 이천 영원사(이천시 백사면)의 입구에 써 있는 글씨는 諸惡莫作(제악막작), 衆善奉行(중선봉행), 즉 모든 악함을 짓지 말고, 여러 선함을 행하라...

 

▼ 커다란 연못에 연잎이 가득하고, 윗쪽에 불상이 보입니다. 멀리서 봐도 날씬한 모습입니다.

 

▼ 영원사의 유명한 은행나무이며, 고려 문종(文宗,재위 1046~1083) 때 해거국사가 심은 은행나무라고 하며, 수령은 840년이 되었다고 합니다.

 

▼ 은행나무 앞을 지나면 석불입상이 보입니다.  

 

▼ 불신(佛身)이 날씬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 이천시청 자료에 의하면, 갈산리 입상 석불은 높이 4.10m, 어깨폭 0.73m 정도로 고려 중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이천읍 갈산리 83(미륵사)에 위치하고 있었으며, 1980년경 목, 몸통, 허리 부분으로 떨어져 있던 것을 복원하였다고 되어 있습니다.(이천시청의 1993년6월 사진입니다)

 

▼ 이천시의 갈산리(갈산동)은 복하천 옆에 있으며, 갈산리석불입상은 낮은 산의 미륵사 근처에서 이전하였습니다. 복하천은 30년 전만 해도 물고기를 잡아서 철엽을 해서 먹을 정도로 물이 깨끗했는데, 지금은 많이 오염이 됐습니다.

또한 현재 이천박물관 후원에 있는 갈산리오층석탑의 출토지도 갈산리석불입상의 출토지와 가까이 있어서 지도에 표시하여 보았습니다.

 

▼ 이천시 갈산동(갈산리)에는 같은 지역에서 있었던 갈산리석불입상과, 이천박물관 후원에 있는 갈산리오층석탑을 참고로 올렸습니다. 오층석탑도 완전하지는 않지만, 같은 시대(고려)에 만들어진 불교 문화재 입니다. 석탑도 석불입상과 같이 품이 넓지 않고 길다란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 갈산리석불입상은 네 개의 주춧돌이 보이는데, 보호각이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갈산리에 있을 때부터 보호각이 없이 주춧돌만 있었습니다.

 

▼ 코 부분이 아무래도 시멘트로 보수한 것으로 보입니다. 옛날에는 아들 낳기를 소원하는 부인네들이 미륵불의 코 부분을 떼어내서 먹으면 아들을 낳는다고 해서 마을 미륵불의 코가 부분적으로 파손되는 일도 있었답니다.

 

▼ 잘 생긴 양반의 자제분 처럼 보입니다. 

 

▼ 갈산동에서 석불을 옮겨 올 때는 없었던 석물들이 보이는데, 연꽃무늬 대좌, 향로, 향로석은 새로 제작해서 넣은 것입니다. 불상의 기본구조에 맞게 할려고 석물들을 후보 하였다고 생각하며,  대좌는 석탑의 지대석과, 향로 받침돌은 석탑의 몸돌을 쓰고 있는데, 이전 하기 전부터 그랬습니다.

 

▼ 별궤적사진을 배경으로 합성하여 보았습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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