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이천시 중심부인 관고동에 석불입상이 하나 있습니다. 관고동은 옛날 부터 행정,교육의 중심부였으며, 불교유적이 다수 있었던 지역입니다. 도로옆에 있어서 쉽게 찾아 갔으며, 불당은 보이지 않고, 일반건물 뒷편 높은 곳에 불상이 있습니다.
□ 소재지 : 이천시 관고동 218-3 (도로명 경충대로 2737)
□ 발굴지 : 소재지와 동일로추정
□ 문화재 : 이천 향토유적 제6호
□ 시 대 : 고려중기
▼ 일반적인 미륵불이 아닌 불상으로 보이는 고려중기의 석불입상입니다. 여기도 공양단을 높이 쌓고 있어서 부처님의 온전한 모습을 보지는 못하였습니다.
▼ 석불입상이 있는 자리는 이천소방서와 주유소 사이의 좁은길로 올라가면 주차장이 보이며, 주차장에서 바로 보이는위치에 있습니다
▼ 안내문을 읽어 보면 현재의 위치에 묻혀 있었다고 하는데, 크게 깨진 곳도 없고, 마멸된 흔적도 없어 보입니다.
▼ 상호의 코는 너무 완벽해서 보니 시멘트로 보수하였던 흔적이 보입니다. 옛날에는 미륵불이건, 여래불상이건, 가리지 않고 동네 어귀에 세워져 있으면, 모두 대중적으로 미륵불,미륵당이라고 하였는데, 아이를 못 났거나, 아들을 바라는 여인네들의 공통적인 행위는 미륵의 코를 조금 떼어 내서 갈아 마시면 효과를 본다는 이야기를 믿는 바람에 전국의 모든 미륵불은 코가 남아 나지를 않았습니다.
▼ 이 석불입상은 옆에서 봐야 차이를 보이는데, 큰 귓볼이 어깨까지 닿아 있으며, 왼팔과 오른팔의 길이가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무척 길게 표현을 하였습니다.
오른팔에는 팔찌를 끼고 있으며, 표현 방법이 아주 시원스럽고, 마치 아프리카인의 조각을 보는듯한 모습이며, 옷주름도 세밀하게 표현하기 보다는 깊게 두텁게 표현을 하였습니다. 전체적으로 커다란 석불입니다
▼ 석불의 뒷면을 보면 등에 사각의 홈이 보이는데, 부처님의 상호를 더욱 빛나게 해주는 두광장식을 고정시켰던 홈인듯 보입니다. 이천 시내를 내려다 보는 모습이 살아 있는 고승의 모습처럼 보입니다.
▼ 불상앞에 공양단이 불상의 하반신을 가리고 있습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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