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성산성은 이천시 장호원읍의 설성산 주봉 능선과 그 동쪽으로 아래편 골짜기를 에워싸고 있는 석성으로 그 북쪽 성벽에 인접하여 신흥사가 있으며, 중간에 작은 계곡을 포함하고 있는 포곡식 산성입니다.

 

□ 위   치 : 경기도 이천시 장호원읍 성설면 선읍리 931

□ 문화재 : 경기도 기념물 제76호 [1984년 9월 12일]

□ 형   태 : 포곡식 석축산성

□ 성둘레 : 1,095m

□ 복   원 : 동문지 일대(2011~2013)

 

▼ 선읍리석불입상을 보고 100여 미터 위에 있는 설성산성을 보러 갔습니다. 성곽이 복원된 곳은 동문지이며, 나머지 부분은 둘러 보지는 않았지만, 자료사진으로 보면 대부분 무너진 상태로 있습니다.

 

▼ 자료사진으로 보는 설성산성의 성곽의 모습입니다(2008년 3월). 신라시대의 성벽의 모습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_사진은 이천시청에서 인용하였습니다.

 

설성산성은 성을 쌓을 때 성이 쌓여질 자리로만 띠를 두른듯 백설이 내려있어서 그 자취를 따라 성을 쌓았기 때문에 설성이라고 이름했다는 전설이 전해지는데, 보통은 산성의 성곽을 쌓을때  능선을 따라서 쌓기 때문에 능선에 눈이 쌓여서 그런 전설이 생긴듯 합니다.

 

▼ 복원된 동문지의 성돌을 쌓은것을 보면 성돌을 벽돌처럼 가공해서 반듯하게 쌓았습니다. 원래의 신라시대의 성곽보다 더 튼튼하게 보입니다.

 

▼ 동문지의 한쪽 성곽은 계단식으로 되어 있으며, 능선으로 잔존성벽이 보입니다.

 

▼ 성돌을 보면 삼국시대의 성돌이라는 것을 금방 알 수 있습니다. 조선시대의 성돌은 거의 정사각형 형태로 보이지만, 삼국시대의 성돌은 대부분 장방형으로 길게 다듬었는데, 이러한 형태의 신라의 산성을 보려면 충북 보은의 삼년산성을 보면 됩니다.

 

▼ 설성산성의 동문지는 신흥사의 진입로를 확장 할때 크게 훼손되면서 성문의 형태가 어떤지를 알 수가 없어서 성곽만 쌓고 현재 상태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 끝 -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