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최북단 연천군에는 한탄강을 거쳐 임진강으로 흐르는 물길에는 용암의 선물인 단애지역(斷崖地域)에 군사의 이동을 감시하기 좋고, 제어하기 좋은 고구려의 전략적 거점이 세곳이 있는데, 그중의 한 곳이 은대리성 입니다.
은대리성에서 한탄강을 따라서 내려가면, 당포성, 호로고루가 있습니다. 모두 고구려가 남방진출 시기에 있었던 군사적 전략거점입니다
연천 은대리성은 연천당포성, 연천 호로고루와 함께 임진강과 한탄강이 지류와 만나 형성하는 삼각형의 대지위에 조성된 독특한 강안평지성(江岸平地城 ; 강가 건덕의 평지에 있는 성)으로 한탄강이나, 임진강이 국경하천역할을 했던 삼국시대와 밀접한 관련이 있고 학술적으로 가치가 높은 귀중한 문화유적입니다.
다만 역사적인 자료가 거의 없었으며, 은대리성의 존재를 최초로 보고한 것은 1995년 연천군에서 발간한 『향토사료집』이며, 이후 육군박물관에 의한 지표조사에서 상세한 내용이 소개돤것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 [자료사진]은 문화재청과 연천군청에서 인용하였습니다
▼ 연천군의 고구려성 은대리성을 자료를 통해서 알아 보겠습니다
※ 연천군청 홈페이지에서 인용하였습니다.
연천 은대리성은 규모면에서만 본다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고구려 성곽 유적이다. 성의 둘레가 약 1km 달하며 외성과 내성의 이중 방어 체계를 가지고 있다. 한탄강과 차탄천이 만나면서 형성된 여울목의 요충지를 통제하는 방어진지로 고구려 남진 시기에 후방의 거점 기지로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평면형태는 삼각형 모양의 외성과 내성의 이중구조로 이루어져 있으며, 성의 규모는 동서 400m, 남북 145m로 총 둘레가 1,069m이며 면적은 32,592㎡이다. 성의 내부면적은 약 23,000㎡ 정도이며 그중 성 외곽 쪽으로 소나무 숲이 조성되어 있다. 은대리성에 관한 문헌자료는 확인되지 않았다.
▼ 연천 은대리성의 위치를 붉은 네모칸으로 표시하였습니다
▼ 은대리성을 찾아가려면 연천군 보건의료원에 주차하고 건물 뒤편으로 잠깐 걸어가면 됩니다.
▼ [자료사진] 연천 은대리성을 높은곳에서 내려다 보는 모습입니다. 한탄강과 차탄천이 만나는 지점에 높고, 기다랗게 생긴 지형입니다
▼ 한탄강 절벽위 평지에 기다랗고 뾰족한 삼각형 모양의 은대리성입니다. 성의 입구에 보이는 건물은 연천의료원입니다
▼ 한탄강에서 올려다 보는 은대리성입니다
▼ 연천의 고구려성들을 비교해 보면 그 특징을 바로 알 수 있습니다. 공통적으로 큰 강과 지류가 만나고 돌출된곳이며, 기다란 삼각형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자료사진] 하늘에서 내려다 보는 은대리성의 모습입니다.
▼ 연천의료원의 뒤편에서 바라보는 은대리성의 성벽입니다. 은대리성은 외성과 내성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 [자료사진] 하늘에서 보는 은대리성의 모습입니다.
▼ 외성의 흔적은 확인 할 수 없지만, 무척 넓은 지역으로 보입니다.
▼ 적군에게 외성이 무너지면 내성으로 들어가서 수비하려는 전략으로 외성과 내성으로 구분을 하는데, 수비하려는 면적이 넓을때는 효과적인 전략이라 하겠습니다
▼ 은대리성의 발굴조사전의 모습이며, 연천은대리성에 대한 기록은 거의 남아있지 않아서, 1995년도에 발간된 『연천군사료집』에 의해서 처음 알려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 후 1995년부터 2003년사이 지표조사 및 발굴조사가 이루어지면서 고구려토기 일부가 발견되어서 고구려의 성으로 확인이 되었다고 합니다. 발굴조사 전에는 군부대 사격장으로 사용된 듯한 모습입니다.
▼ 자료에서 은대리성의 내성 성벽발굴조사 모습을 알아 보겟습니다
성 내에서 수습된 유물의 양은 많지 않으나 유물의 대부분은 토기편이며 소량의 철기편이 출토되었다. 토기편은 대부분이 고구려 토기이고 소량의 백제편이 포함되어 있다.
동벽의 초축시기와 일치하는 배수구바닥에서 고구려 토기가 집중적으로 출토되는 것으로 보아 고구려에 의해 은대리성이 처음 축조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 토기에 대한 편년이나 고구려가 이 지역에 처음으로 진출하였던 역사적 상황을 고려하면 5세기 이후에 축조되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또한, 신라계 유물이 거의 출토되지 않는 점으로 보아 삼국시대 이후에는 폐성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연천군청 홈페이지에서 인용하였습니다.
▼ [자료사진] 외성발굴조사 모습입니다. 축성재료는 강에서 돌을 가져다 쌓은것처럼 보입니다
▼ [자료사진] 발굴된 고구려 항아리입니다.
▼ 은대리성의 동벽의 모습입니다만, 성벽의 높이가 그리 높아 보이지 않습니다
▼ 성의 면적은 무척 넓습니다. 1개 대대병력이 상주해도 될 만큼 충분하게 보입니다.
▼ 서쪽으로 기다랗게 생긴 지형을 따라서 가 봅니다. 끝에는 삼형제 바위가 보이는 전망대가 있습니다
▼ 은대리성의 서쪽부분으로 끝까지 왔습니다.
▼ 한탄강이 차탄천의 지류가 만나는 곳입니다.
▼ 한탄강의 물살이 급하지 않고, 보통때에는 강바닦이 보여서 군사들이 강을 건널 수 있는곳이므로 고구려군은 여기서 적군의 군사들이 혹시라도 강을 건너지 않을까 항상 감시하였던 곳 입니다.
▼ 세개의 바위가 있어서 삼형제바위라고 하는데, 전설까지 있습니다. 나무가지에 가려서 두개의 바위는 잘 안 보입니다
▼ 은대리성의 서쪽 끝에서 내려다 보는 한탄강입니다. 강폭은 넓고, 물의 유속도 느리고, 강물의 깊이도 깊지 않아서 대규모의 군사들이 쉽게 강을 널 수 있는 곳입니다. 그래서 은대리성의 중요성이 돋보이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 전망대에서 다시 성 안으로 들어 옵니다.
▼ 성의 남벽에서 바라보는 한탄강입니다.
▼ [자료사진] 용암이 만들어 준 최고의 성벽입니다
▼ 현재 내성으로 들어가는 길은 두곳이 있는데, 고구려 시대에는 문이 한곳만 있었을것입니다.
▼ 지금의 남벽쪽의 통로입니다. 고구려때에서는 아마도 현문식으로 전투가 벌어지면 문으로 오르는 계단을 치워버리는 형식이었을것으로 보입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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