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흥법사지 염거화상탑(국립중앙박물관)

이 탑은 원래 강원도 흥법사터에 서 있었다 하나, 이에 대한 확실한 근거가 없기 때문에 탑이름 앞에 ‘전(傳:∼라 전하다)’자를 붙이게 되었고, 원래 위치에서 서울로 옮겨진 후에도 탑골공원 등 여러 곳에 옮겨졌다가 경복궁에 세워졌으나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 옮겨져 있다.

 

탑을 옮겨 세울 때 그 안에서 금동탑지(金銅塔誌)가 발견되었는데, 이를 통해 통일신라 문성왕 6년(844)에 이 탑을 세웠음을 알게 되었다. 사리탑 중에서는 가장 오래된 것으로, 규모는 그리 크지 않으나 단아한 기품과 깨끗한 솜씨가 잘 어우러져 있다. 이후 대부분의 사리탑이 이 양식을 따르고 있어 그 최초의 의의를 지니는 작품이다._이하 자료는 문화재청에서 인용하였습니다.

 

□ 소재지 :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앞

□ 출토지 : 강원 원주 흥법사지

□ 분   류 : 국보(2021년 12월 부터 번호를 부여 하지 않습니다)

□ 시   대 : 통일신라 문성왕23년(844년)

 

▼ 통일신라 말의 승려 염거화상의 사리탑이다. 염거화상(?∼844)은 도의선사의 제자로, 선(禪)에 대한 이해가 거의 없었던 당시 주로 설악산 억성사에 머물며 선을 널리 알리는데 힘썼다. 체징에게 그 맥을 전하여 터전을 마련한 뒤 문성왕 6년(844)에 입적하였다.

 

▼ 일제강점기때의 사진인데, 장소가 탑골공원인지, 경복궁인지 분간이 안됩니다. 그리고 상륜부가 지금과는 틀립니다.

 

▼ 일제강점기때 찍은 사진이며, 탑신의 사리공이 보입니다.  염거화상탑의 전체적인 자료사진은 못 구했습니다- e_뮤지엄에서 인용하였습니다.

 

▼ 탑을 옮겨 세울 때 그 안에서 금동탑지(金銅塔誌)가 발견되었는데, 이를 통해 통일신라 문성왕 6년(844)에 이 탑을 세웠음을 알게되었습니다.

 

모서리 마다 구멍이 있어 탑 어딘가에 걸어 두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탑신의 사리공에 넣기에는 너무 크게 보이고, 그냥 밖에 걸어 두기에는 마땅한 장소가 안 보입니다. 일제강점기인 1911년경 원 위치에서 탑을 반출하는 과정에서 탑지를 발견하였다고 전한다. 

 

- Encyves wiki에서 인용한 자료 입니다

會昌四䄵歲在甲子季

秋之月兩旬九日遷化
廉居和尙塔去釋迦牟
尼佛入涅槃般一千八百
四䄵矣
當此國慶膺大王之時
회창(會昌) 4년 갑자년 9월 29일에 돌아간 염거화상(廉居和尙)의 탑이다. 석가모니불이 열반한 때로부터 1804년이 지났다. 이 나라 경응대왕(慶膺大王: 문성왕(文聖王))의 때이다.

 

▼ 보통은 탑비가 함께 있거나, 아니면, 출토지에 탑비가 남겨지는 경우도 있는데, 염거화상탑비는 국립중앙박물관에도 없고, 원주 흥법사지에는 없는것으로 봐서 출토지가 흥법사지가 아닐 수 도 있겠다 싶습니다.

 

▼ 옥개석을 만든 석공의 솜씨가 매우 세밀한 솜씨를 보여 줍니다.

 

▼ 탑은 아래위 각 부분이 8각의 평면을 기본으로 삼고 있다. 기단(基壇)은 밑돌·가운데돌·윗돌의 세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면마다 소박한 조각이 멋스럽게 펼쳐져 있다.

 

밑돌에는 사자를 도드라지게 새겼고, 가운데돌에는 움푹 새긴 안상(眼象)안에 향로를 새겨 두었다. 2단으로 마련된 윗돌은 아래단에는 연꽃을 두 줄로 돌려 우아함을 살리고 윗단에는 둥그스름한 안상(眼象) 안에 여러 조각을 두어 장식하였다.

 

▼ 지붕돌은 당시의 목조건축양식을 특히 잘 따르고 있어서 경사면에 깊게 패인 기왓골, 기와의 끝마다 새겨진 막새기와모양, 밑면의 서까래표현 등은 거의 실제 건물의 기와지붕을 보고 있는 듯하다. 

 

그리고 상륜부를 보면, 노반과 양화의 조립 순서가 일제 강점기때의 사진과는 틀리게 되어 있는데, 혹시 잘못 조립이 된것인가?. . .

 

▼ 자료사진으로 보는 일제강점기때의 염거화상탑의 상륜부의 모습니다. 그러면 지금 국립중앙박물관에 있는 염거화상탑의 상륜부가 잘못 조립이 될 수 도 있겠다 싶습니다.

 

▼ 사리를 모셔둔 탑신(塔身)의 몸돌은 면마다 문짝모양, 4천왕상(四天王像)을 번갈아 가며 배치하였는데, 입체감을 잘 살려 사실적으로 표현하였다

 

▼ 일제강점기때의 흥법사지의 모습입니다. 절터는 밭으로 변해 있습니다

 

▼ 흥법사지 삼층석탑의 모습입니다. 현재 흥법사지에 있습니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