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천수사지 삼층석탑과 오층석탑은 현재 국립중앙박물관 야외 석조물정원에 안치 되어 있는데, 1915년에 개최된 조선물산공진회가 경복궁에서 개최 되었을때 폐사된 천수사지에서  옮겨진 것으로 보입니다.


▼ 먼저 삼층석탑을 보겠습니다. 기단부는 이중기단의 형식인데, 통일신라의 형식이며, 하층기단이 너무 얕게 되어 있어서 안정감이나, 무게감은 덜해 보입니다. 전형적인 통일신라시대의 탑이지만, 고려초기에 만들어진 석탑으로 보입니다.

탑신 받침 별석이 초층과 이층에 굄석으로 끼어져 있습니다만, 3층탑신에는 없는것 같습니다.

 

▼ 원주 천수사터의 소나무 밭에 있었던 삼층석탑의 모습이며, 1915년에 경복궁으로 옮겨지게 됩니다.

 

▼ 상륜부는 노반만 남았습니다만, 1915년의 사진에는 보륜이 있으므로 후보가 가능 할 것으로 보입니다.

 

▼ 초층 탑신의 별석을 보면, 부연이 있고, 이중 굄으로 되어 있으나, 이층 탑신의 굄돌은 아무런 장식이 안 보입니다. 초층 옥개석의 층급 받침은 4단으로 보이며, 옥개석의 전각은 양쪽으로 살짝 들린듯한 모습입니다.

 

▼ 상층기단의 면석에는 우주와 탱주가 있으며, 하층기단석에도 우주와 탱주가 있습니다.

 

▼ 원주 천수사에서 서로 마주 보고 있었을지도 모를 삼층석탑과 오층석탑을 비교하여 보았습니다. 그런데 탑의 양식이 너무 다릅니다. 보통 대웅전 앞에 탑을 좌,우로 배치 할때 같은 양식의 탑을 배치 하는것이라고 생각이 되는데, 아마도 천수사에 있더라도, 멀리 떨어져 있었을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 다음은 천수사지 오층석탑입니다. 양식으로 봐서는 통일신라시대의 석탑으로 보이며, 하층기단이 원래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상층기단부만 있고, 지대석은 나중에 넣은것으로 보입니다. 상륜부는 이전 할 때 부터 없었습니다

 

▼ 강원 원주의 천수사터의 소나무 밭에 있던 오층석탑은 1915년 조선물산공진회가 열리는 경복궁으로 옯겨지게 되며, 2005년 현재의 국립중앙박물관에 자리잡게 됩니다.

 

▼ 옥개석 마다 모퉁이에 풍탁을 달았던 구멍들이 보입니다.

 

▼ 원주 천수사의 오층석탑과 삼층석탑을 비교 하여 보았습니다. 그런데 탑의 양식이 너무 다릅니다. 탑은 서로 마주 보고 있지 않고 아마도, 멀리 떨어져 있었을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 면을 비교하여 보았습니다.

- 끝 -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