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갈항사지 동, 서 삼층석탑(金泉葛項寺址東·西三層石塔)은 원래 경상북도 김천시 남면 오봉리 금오산 서쪽 기슭의 갈항사지에 동, 서로 배치되어 있었다. 그런데 1916년 2월 도굴범들에 의해 파손된 이후 1916년 6월에 경복궁으로 옮겨졌다.

 

이후 경복궁내 야외 정원에 전시되다가 2005년 다시 해체 복원되어 지금은 국립중앙박물관 석조물 정원의 야외전시실에 있다. 동, 서탑 가운데 동탑 기단부에 석탑기가 새겨져 있다.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갈항사석탑기(葛項寺石塔記))]

 

□ 소재지 :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석조물정원)

□ 출토지 : 경북김천 갈항사지

□ 문화재 : 국보(제99호)

□ 시   대 : 신라 758년 (경덕왕 17년)

 

▼ 자료사진으로 보는 경북 김천의 갈항사지의 모습으로 석탑이 경복궁으로 옮겨지기 전의 사진으로 1916년 이전에 찍은 사진이며, 삼층탑이 동탑, 이층탑이 서탑입니다. 

 

갈항사지의 지도를 찾아보며 금오산 자락에 있었으며, 흑백사진으로 보는 산은 금오산으로 보입니다. 조선의 산은 대부분 헐벗은 모습입니다._ 이하 자료사진은 e-뮤지엄에서 인용하였습니다.

 

▼ 경복궁에 옮겨진 갈항사지 동서 삼층석탑입니다.

 

▼ 국립중앙박물관 석조물정원에서 보는 모습이며, 전형적인 신라시대의 석탑의 양식을 하고 있습니다.

 

▼ 이탑을 보고 있으면, 감은사지의 동서삼층석탑을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하나의 금당 앞에 좌, 우로 한기씩 탑을 세우는 방식과, 탑의 형태도 감은사지의 삼층석탑과 매우 흡사합니다.

 

▼ 동탑입니다. 동탑의 특징은 옥개석이 삼층이고, 기간부의 면석에 탑신기가 새겨져 있습니다

 

▼ 갈항사 동, 서 삼층석탑은 758년이라는 건립연대와 건립주체를 알 수 있는 대표적인 석탑이다. 또한 동탑 기단부에 새겨진 석탑기를 통해 언제 누구의 발원으로 이 탑이 세워진 것인지를 분명하게 밝히고 있다는 사실 때문에 역사학과 금석학에서 주목을 받았다. 또한 명문 내용에 이두가 사용되었기 때문에 어문학 분야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갈항사석탑기(葛項寺石塔記))]

 

▼ 면석에 새겨진 명문 내용에 의하면, 천보 17년(758년(경덕왕 17))에 이 2기의 석탑이 세워졌음을 알 수 있으며, 남자 형제와 여자 형제 3명이 이 탑을 세웠음을 밝히고 있다.

 

당시 이 탑의 건립에 관여한 세 명은 영묘사의 언적법사와 원성왕의 어머니인 계오부인 박씨 및 원성왕의 이모였다. 그런데 이들이 탑에 석탑기를 새긴 것은 30년 정도의 세월이 지난 뒤인 원성왕 시절이다.

 

즉, 경덕왕대에 동, 서 삼층석탑을 세우고 원성왕대에 석탑기를 새겼다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갈항사석탑기(葛項寺石塔記))]

▼ 탑신부에서 현재 남아 있는 유구로 보아 크게 주목되는 것은 표면에 별도의 장식물이 첨부되었던 것으로 초층 옥신석 각 면에 사천왕입상이 있었던 듯한 흔적이 보이고, 또 각 우주의 옆모서리에는 길이로 5개의 못구멍[釘穴]이 일렬로 있고 우주 내연(內緣)에는 각 7개의 못구멍이 두 줄로 있으며 면석 상하와 좌우에는 각각 4개의 못구멍이 보인다.
또, 초층 옥개석에는 네 귀퉁이 전각부에 마련된 풍경공 이외에 각 면 추녀에 6개씩의 못구멍이 있고 낙수면에도 못구멍이 많이 있다.
그리고 2·3층 옥신석 우주 내에 각기 4개씩의 못구멍이 있고 각 층 옥개석 추녀면에도 초층에서와 같이 못구멍이 각 면 5개씩 있으며 낙수면에도 역시 못구멍이 많이 있다. 이렇듯 많은 못구멍은 탑신 표면에 금동판(金銅板)으로써 장식한 것을 고정시키기 위한 것이라 하겠다.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김천 갈항사지 동·서 삼층석탑(金泉葛項寺址東·西三層石塔))]

 

▼ 서탑의 모습은 삼층의 옥신만 있고 옥개석은 없는데, 원래의 갈항사지에 있을 때도 없었는데, 도굴 때 망실된 것으로 보입니다. 서탑도 마찬가지로 초층 탑신석에 못 구멍이 있습니다만, 명문은 없습니다.

 

▼ 1916년 석탑의 이전 당시, 석탑을 해체하던 중 양 석탑이 똑같이 기단부에 한 변의 길이가 75㎝, 두께가 33㎝인 자연석이 있음을 발견하고 이것을 조사한 바 다시 그 밑에 거의 같은 크기의 가공한 석재가 있고, 그 상면 중앙에 마련된 사리공(舍利孔)내에서 청동기와 도기의 파편 등 사리장치가 수습되었는데, 동탑에서는 청동사리합·금동제사리병이, 서탑에서는 금동병과 구리합·종이조각 등이 발견되었다.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김천 갈항사지 동·서 삼층석탑(金泉葛項寺址東·西三層石塔))]

 

▼ 자료사진으로 보는 기단부의 하대 갑석을 결구 시키는 모습으로서, 가운데는 적심석을 채우는 방식을 보는데, 탑의 기단부를 이해 하는데 좋은 사진입니다. 김천 갈항사지에서 옮겨온 석탑을 경복궁에서 다시 조립하는 사진 입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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