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여주시 고달사지에 있던 고달사지 쌍사자석등은 1959년에 경복궁에 옮겨졌다가 현재는 국립중앙박물관 야외 석조물정원에 있습니다.
옥개석 이상은 없어졌으며, 우리나라 쌍사자석등의 사자가 모두 입상인데, 이 석등의 사자는 웅크리고 앉아 있는 모습이 특징입니다. 고려시대의 특색이 잘 나타나 있으며, 건립연대는 10세기경으로 추정됩니다.
□ 소재지 :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석조물정원)
□ 출토지 : 경기여주 고달사지
□ 문화재 : 보물(제282호)
□ 시 대 : 고려
▼ 화려한 조각의 고달사지 석등입니다. 여주의 고달사지에서 옮겨온 석등인데, 옥개석 상륜부는 없어졌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서 인용한 자료 입니다.
보물 제282호. 높이 2.43m. 원래 경기도 여주군 북내면 상교리에 있었으나 1959년 현위치로 옮겼다. 방형 지대석 위에 2매로 된 장방형 하대석이 놓였는데, 측면에는 각각 안상(眼象) 2좌씩이 장식되었을 뿐 연화의 조각은 없다.
그 위의 중석은 복잡한 구조이지만 사자 두마리가 주가 되고 있다. 사자는 판석에 붙여서 조각하였는데, 좌우에서 앞발을 앞으로 내밀고 웅크리고 앉아 서로 마주보는 형상이고, 그 사이에 운문(雲文)을 양각하였는데 등 위로 구름이 솟아올라서 상층부는 사자의 등이 아닌 구름이 받치고 있는 형상이다.
다시 그 위에는 두개로 된 간주(竿柱)가 놓였는데, 밑에는 운문이 조각된 얕은 돌이 놓이고, 위에는 중앙에 팔각형의 넓은 마디가 있는데, 부등변팔각형의 석재를 얹되 이 마디에서 위와 아래를 향하여 비스듬히 너비를 넓히는 특이한 형태를 만들었다.
상대석은 부등변팔각형으로 큼직큼직한 복엽(複葉)의 앙련(仰蓮)이 조각되고 밑에는 2단, 위에는 1단의 높은 굄이 마련되었다. 화사석(火舍石)도 부등변팔각형으로 우주(隅柱)가 표현되었고, 화창(火窓)은 넓은 면에만 뚫었다.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여주 고달사지 쌍사자 석등(驪州高達寺址雙獅子石燈))]
▼ 자료사진은 일제강점기때의 고달사지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농가 앞에 있는 석등의 부재는 많이 없고, 대충 보관 하는정도로만 방치된 모습입니다만, 그때는 대부분 이런 모습이었습니다_출처는 e_뮤지엄입니다
▼ 옥개석의 상륜부는 없어졌지만, 석등의 아름다움에 그다지 영향을 미치지 못 할 정도로 석등의 예술성은 매우 뛰어 납니다. 일제 강점기때의 사진에서 보면 기단석과 일부 부재들만 보이던데, 지금의 상태는 옥개석의 상륜부만 없고, 원형 그대로의 모습인데, 아마도 발굴조사를 하면서 발견돤 부재를 마추어 놓은 듯 합니다.
▼ 보통의 쌍사자 석등은 사자가 서 있는 상태로 있는데, 여주 고달사지 쌍사자 석등은 앉아 있는 상태로 있으며, 크기도 작아서 귀여운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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