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_부흥사지 석탑재

원주시 소초면 흥양리 1164-4의 마을 공터에 신라 말기나 고려초기로 추정되는 석탑재가 보관되어 있습니다. 

원주시에는 이름이 크게 알려진 사찰문화재들이 많아서, 완전하지 못한 문화재들은 그리 관심을 끌지 못하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나름대로 의미가 있는 석탑재들입니다. 

※ 자료사진은 원주문화재편람, 국가유산청에서 인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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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을 공터에 자리를 마련하여 모아 놓은 탑재들인데, 가짓수도 몇 개 없으므로 차라리 박물관에서 전시하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정작 부흥사터가 어디에 있는지도 알 수 없으나 치악산 가장자리에 있는 마을이므로 현재의 위치가 부흥사터가 아닐까 추정해 봅니다.

 

▼ 밭 가장자리에 모아 놓았던 석탑재들이며, 아마도 부흥사터를 밭을 만들면서 모아 놓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면석을 보면 자료에는 팔부중상이라고 설명하고 있는데, 자세히 보면, 사찰의 천왕문 양쪽에 있는 사천왕상이 아닐까 살짝 의심이 듭니다. 

 

▼ 석탑재를 보면, 옥개석 세 점, 기단석 1점, 면석 2점이 전부입니다.

 

▼ 석탑재의 삼층 옥개석 위에는 찰주공이 보입니다.

 

▼ 석탑의 기단으로 보입니다.

 

▼ 석탑의 면석은 4점이 있어야 하는데, 남아 있는 면석 2점을 보면 팔부신중이라고 보기에는 좀 이상하게 보이는 부분도 있는데, 오른쪽 신중은 오른손에 들고 있는 있는 것이 탑처럼 보여서 마치 사천왕상의 서방광목천왕처럼 보입니다.

 

▼ 자료사진에서 보면 오른쪽 팔부신중의 손에 들여 있는 것이 탑모양이므로 서방광목천왕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 또 다른 면석은 마멸이 심해서 알아보기가 어려워서 자료사진으로 보겠습니다.

 

▼ 왼쪽의 비파를 들고 있는 것이 혹시 사천왕상의 북방다문천왕이 아닐까 추정해 봅니다. 다만 없어진 면석 2점이 아쉬울 뿐입니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