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백암면의 MBC 드라마 셋트장의 오른편 낮은 산속에 고려시대의 석불이 있는데, 명칭은 오층석탑이지만, 실제는 4층 까지만 있습니다.
특징을 보면 탑신에 비해서 기단부가 너무 빈약하게 보이고, 상대갑석은 너무 작고, 1층 탑신석과 2층 이상의 탑신석의 비율도 너무 차이가 심해서 대체로 키만 크고 싱거운 사람을 보는듯 합니다.
□ 명 칭 : 용인용천리오층석탑 (龍仁湧泉里五層石塔)
□ 소재지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용천리 산67-11
□ 출토지 : 용천리 일대
□ 분 류 : 용인시 향토문화재 제66호
□ 시 대 : 고려시대
▼ 참고로 용천리오층석탑이 있는 장소를 표시하였는데, 매표소 옆길에 산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으며, 승마체험장를 지나서 조금더 올라가면 오른쪽에 석탑이 있습니다.
▼ 향토문화전자대전에서 용천리오층석탑에 대한 설명을 인용하였습니다.
[형태] 1층 옥신석을 제외한 나머지 탑신은 아주 낮게 이루어져 있으며, 3층은 옥신과 옥개가 하나의 석재로 구성되어 있어 이곳에 사리장치(舍利藏置)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옥개석은 4단의 층급 받침이 확연하게 표시되어 있으며, 처마선도 직선으로 강건한 맛이 느껴지도록 치석되었다. 옥개석 모서리 처마 부분[轉角部]이 도톰하게 들려[反轉] 보기가 좋으며, 낙수면의 곡도 적당하여 옥개석에서 느껴지는 미감을 통해 신라 탑의 당당함을 엿볼 수 있다.
하지만 기단의 폭이 좁고 단층이며 갑석의 폭이 좁아 탑신이 올라서 있기에는 어색하다. 마지막 층인 5층의 옥개석이 결실되어 있어 전체의 높이가 5m를 넘지 않으나, 상륜부(相輪部)를 감안한 조성 초기의 높이는 6m에 달하는 탑으로 고려시대에 조성된 것으로 보인다.
[현황] 용천리 오층석탑은 현재의 위치에 있었던 것이 아니라 이곳으로부터 조금 떨어져 있는 논 가운데 흩어져 있었다. 이를 현재의 위치로 이전하면서 없어진 몇 개의 부재를 보완하여 세운 탑이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 옆면을 비교하여 보았습니다. 기단부가 빈약하여 면석인지, 탑신석인지 별 차이가 없습니다
▼ 옥개석의 층급을 보면 당당함이 보이고, 옥개석의 끝 부분이 살짝 들려 있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 2층의 탑신석은 깨져 있네요. 그것도 후보 한 모습입니다
▼ 갑석과 면석은 용천리 일대에서 현재의 위치로 옯겨 올때 일부는 탑의 형태를 참조하여 만들어 넣은것 이라고 합니다
▼ 용천리 일대에서 옮겨올 때 기단부는 후보를 하였는데, 5층의 옥개석은 왜 새로 만들지는 않았는지 아쉽네요.
▼ 용천리오층석탑에서 바라보는 MBC드라마 셋트장(대장금파크)의 모습입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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