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휴게소에 들러서 아침겸 점심으로 자장면을 먹었는데 음식값은 좀 비싼듯 하며, 양은 적었다. 그러나 휴게소 언덕에 세워진 "마이정"은 참 잘지었다. 서쪽으로 보이는 마이산을 배경으로 보이는 풍광은 참 운치 있는것이 판소리 한판 벌어질듯한 장소이다.
▼ 아마도 최신 고속도로망 지도인 듯하다. 이렇게 지도상으로 보니 고속도로(고속국도라고하는게 맞다)가 좁은 국토에 거미줄처럼 네트워크화 되어 있어서 물류의 대동맥 역활을 하고 있다. 북수원을 출발해서 천안-논산간, 익산-장수간 고속도로를 경유하여 북통영까지 진행한후 삼덕항에 도착했다. 사실 통영은 대전-통영간 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고속도로의 혜택을 가장 많이 본 도시이다. 서울을 깃점으로 주요 도시의 관광객을 흡수 하면서 가히 한국의 관광 1번지가 됬다.
▼ 정안휴게소에는 다람쥐 한쌍의 조형물이 있어서 어린아이들에게 최고의 친구가 되 주고 있었다. 어린아이 조형물이 너무 천진만만하니 옆의 어린아이가 친구하자며 만져보는듯 하다.
▼ 어린아이들을 위해서 공원을 만들어 놓았겠지만 나도 어린아이가 된듯 마음이 어린시절로 돌아간듯하다.하지만 우리 어린시절은 먹을것 없고 바쁘신 부모님 농사에 조그만 힘이라도 보태야 했기 때문에 즐거운 기억을 하나도 없다
▼ 정안휴게소(하)에 있는 언덕에 세워진 정자가 있는데, 운전에 지친몸을 쉬기에는 최고의 쉼터인 "마이정"
▼ 진안의 명산 마이산은 진안 어디에서 봐도 그 특이한 모습에 한 동안 세상 잡념이 사라진다. 고속도로 휴게소에 이 처럼 운치있는 정자를 지어 놓은것은 처음 본다.
▼ 오를수는 없는 마이산, 왼쪽이 숫마이산, 오른쪽이 암마이산으로 불린다.
▼ 진안에서 장수까지 시원하게 뻗어있는 고속국도, 아마도 민자도로인듯이 보인다.
▼ 어느덧 고성휴게소에 도착해서 잠시 쉬어 가기로 한다.
▼ 분수대도 운치있게 꾸며 놓았으며 더운 날씨에 뿜어 오르는 물줄기에 더위는 사라지는 듯 하다.
▼ 이왕 분수대를 설치하는것도 디자인 개념이 들어 가니 보는 즐거움이 몇배로 느껴진다. 시간이 없다며 마눌이 재촉하니 조금은 아쉽지만 그래도 운전의 피곤함이 어느 정도 가셨다.
▼ 삼덕항에 도착했다. 그 어느 항구와 별로 특이한 점은 없고 공터에는 차를 두고 욕지도 들어간 빈차량들로 상당히 복잡하다.
▼ 배 시간을 보니 저 배가 욕지도행 마지막 배인듯 하고 시간이 이미 넘었다. 앞뒤 볼것 없이 그냥 올라타서 매점에서 배표를 끊었다. 15시 15분 배인데 오후 5시 배인줄 착각했다. 하지만 이 배를 놓쳤어야 했다. 욕지도에는 방이 없었기 때문에 다시 이배를 타고 삼덕항에 돌아왔기 때문이다.
※ 삼덕항에서 욕지도까지 직통하는 배는 영동행운의 욕지영동고속호와 욕지영동골드호 2대의 배가 있으며 나머지는 통영에서 출발하며 연화도를 경유 한다(홈페이에서 운항정보를 꼭!!! 확인해야 한다 http://www.yokji.or.kr/)
▼ 연안을 순찰하는 해양경비정뒤로 삼덕항에는 서서히 해무가 드리우고 날씨는 어두워져 간다.
※ 참고로 삼덕항은 조선시대때는 당포라고 하였으며, 임진왜란때 당포해전이 있었던 그 곳 이다. 당포 해전(唐浦海戰)은 1592년(선조 25년) 음력 6월 2일(양력 7월 10일) 이순신 장군을 총 사령으로 하여 전라좌수영 및 경상우수영(원균)의 연합함대가 지금의 경상남도 통영시 당포 앞바다에서 왜선 21척을 격침시키고 왜군 약 2500여명을 죽인 해전이다.
▼ 이름없는 섬이지만 갈매기들의 훌륭한 쉼터이다. 하지만 낚시를 하기에는 좋지 않은듯 보인다.
▼ 욕지도에서 나오는 "욕지영동골드호" 하계 성수기인 요즘에는 삼덕항-욕지항을 쉴새없이 왕복 하는듯 하다.
▼ 땅 두더쥐가 엎드려 있는듯한 무인도, 무수히 많은 이름없는 섬들을 바라보며 저섬의 이름은 뭘까? 생각하다 보면 또다른 섬이 눈 앞에 왔다 금새 사라진다.
▼ 서해안 보다는 간만의 차가 크지는 않지만 남해안도 밀물, 썰물이 당연히 존재 한다. 지금 갯바위 상태로 보니 물이 빠질때인듯이 보인며 이 섬은 아마도 "소봉도" 인듯 하다.
▼ 통영훼리호인데 삼덕항과 욕지항을 왕복하는것으로 되어 있는데 성수기때만 운항을 하는지 알아볼 필요가 있다
▼ 저 멀리 아스라이 보이는 섬은 연화도이다. 연화도는 간단한 등산이 가능한 곳이며 두개의 섬중 하나는 우도라고 하는데 본섬인 연화도는 해안이 절경이다.
▼ 욕지항에서 보니 항구에는 해무(바다안개)가 잔뜩 끼어있고 방이 없이 입항했으니, 일단 하선해서 다시 이 배를 타고 삼덕항으로 나가야 하니 너무 서두른것이 후회 된다.
▼ 원래 계획대로 통영에서 저녁때 구경좀 하고 내일 아침에 욕지도로 들어거는 것이 맞은것이었지만 후회해도 늦었다.
▼ 입석이라는 곳의 방향이며 항구 주변을 봐도 인구가 많은 섬이라는 것이 보인다.
▼ 항구 주변은 섬 같은 느낌이 없을 정도로 많는 건물들이 밀집해 있다.
▼ 배에서 내리는 차량들과 배에 차를 싣기 위해서 대기하는 차들로 복잡하다.
▼ 욕지도는 1박2일의 TV방송 이후 관광객이 급속히 증가하여 왕복 배편이 늘어나고 또한 숙박시설인 펜션이 여기 저기 세워지는등 경제적으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 그러나 항구 주변에서 장사 하시는 분의 말에 의하면 민박과 펜션의 수가 170개 정도 된다고 하면서 섬의 난 개발에 속이 편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 욕지도에서 방을 구하지 못하여 마지막 배를 타고 다시 삼덕항으로 나오니 해는 저물고 항구는 조용 하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인터넷에 등록되지 않은 민박집도 많으므로 방을 못 구했을때는 항구 주변에서 좌판을 벌려 놓고 장사를 하시는 분들에게 방을 구하면 구할수 있다.
▼ 삼덕항에서 방을 구하지 못하고 조금 떨어진 중화마을에서 민박을 구해서 하루를 잤다.2층방인데 비용이 너무 비싸다. 저녘을 민박집 건물의 식당에서 회도 먹고 매운탕을 먹었는데 회는 가격에 비해서 매우 싸고 양도 많았다 믈론 수원의 횟집에 비교해서 싸다는 말이다
▼ 조용한 작은 항구에도 어김없이 해는 저물고 바다도 파도가 없이 잔잔하다.
▼ 전날 삼덕항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다시 삼덕항에 아침 8시반 배를 타러 왔다. 이번 배는 욕지영동골드호이며 이배 또한 삼덕항과 욕지항을 직통으로 왕복하는 여객선 이다.
▼ 연휴 (8월13일~15일) 마지막 날이라 그런지 욕지도로 들어 가는 관광객들은 별로 없는지 배는 한산 하다.
▼ 배 위에서 다시 바라보는 삼덕항. 오늘 어제 보다는 날씨가 좋아서 좋은 여행이 될것 같아서 예감이 좋다.
▼ 이제 막 출항을 하는 욕지영동골드호. 배가 출항 할때나 입항 할때 가장 바쁘신 선원들. 안전을 위해서 많이 바쁘신 분들이 배에는 많다는 것을 우리는 모르고 있다.
▼ 삼덕항 전면에는 장군봉이라는 봉우리가 있다. 멀리서도 잘 보이는 장군봉은 봉우리에 암봉이 하나 더 있는듯이 보이는 특징이 있다.
▼ 통영의 해변에는 양식장이 많은데 어느 곳이든 양식장이 즐비하다.그만큼 물이 맑고 청정한 지역이라 물고기 양식조건에 맞는다
▼ 삼덕항 앞에는 곤리도라는 꽤 큰섬이 있는데 섬 이름의 유래는 고니(백도)가 하늘을 나는 형태의 섬 모양이라 하여 그렇게 불리었다가 곤리도로 이름이 굳어졌다고 한다. 주민들은 물고기 양식업이 대부분이라 한다
▼ 곤리도 끝 쪽에 있는 무인도 이며 섬 끝에는 등대가 있고 섬 주변에는 낚시꾼들이 많다.
▼ 앞쪽에는 무인도이며 끝에는 곤리도의 끝 부분
▼ 욕지도로 가는 뱃길 주위로는 낚시 포인트가 많은듯이 보인다. 낚시를 즐기려는 분들을 위한 났시배들이 많이 모여 있다.
▼ 어느덧 욕지항에 다왔다. 어제 저녂때 봐서 그런지 다시 보는 항구 주변이 그리 낮설지 않다.
▼ 멀리서 봐도 욕지도는 큰섬이다. 항구 주변에 큰 냉동창고가 있는것을 보니 수산물을 생산하는 양이 많은 모양이다.
▼ 욕지면의 소재지 욕지도. 통영이나 고성의 수산물 업자들은 욕지도 때문에 먹고 산다는 애기가 있을 정도로 욕지도에서 생산하는 수산물의 양이 많다고 한다.
▼ 욕지항 입구에 보면 유난히 나무가 잘 자라고 있는 모밀잣밤나무숲이 있는데 이 나무들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으며 항구에서 바라다 봐도 군락을 이루는 나무들은 정갈하고 아름다운 모습이다.
- 첫번째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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