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부여군과 공주시 일원에서 벌어지고 있는 "1400년전 대백제의 부활"이라는 커다란 주제를 연출하고 있는 곳에 하루 일정으로 다녀왔다. 실제로는 행사 전체를 다 보려면 최소한 1박2일 정도는 필요하지만 약식으로 부여군의 낙화암과 백제문화단지만 둘러보고 왔다
▼ 백제문화단지에서는 그 무엇보다도 아름답고 웅장한 탑을 보게 되는데 능사5층목탑이다(능사(陵寺)는 능산리사지의 줄임말임)
▼ 부여군의 백제문화단지의 위치를 표시한 지도 이며 하루 코스로서 낙화암과 백제문화단지를 보고 왔다
※ 참고로 2010년 이번 행사의 공식명칭은 1400년전 대백제의 부활"이라고 하며 공주시와 부여군에서 개최되고 있다
- 공주시 행사장에는 고마(곰)나루 예술마당,공산성,무령왕릉,고마나루 수상공연(9월18일~102일, 15일간)
- 부여군 행사장에는 백제문화단지, 왕흥사지 ,구두래, 부여박물관,낙화암수상공연(9월27일~10월11일,15일간)
▼ 부여군에 있는 백제문화단지를 그린 조감도 이며 찬찬히 들여다 보면서 관람하려면 3~4시간 정도는 걸릴것으로 보인다
▼ 먼저 구두래나루터에 도착해서 백마강을 바라보니 유람선을 개조해서 돗단배 모양으로 만들어 놓았다. 구두래라는 지명은 부소산 일대를 말하는데 아마도 왜나라(일본)에서 백제를 부를때 "구다라"라고 했는데 이 말에서 연유됬다고 하는 설이 있다
▼ 낙화암 앞에는 수상공연을 하는 곳으로 아는데 그 당시에는 공연이 없었다. 하늘은 높고 강물은 푸르다
▼ 고란사는 그 옛날에는 고즈넉한 절이었겠지만 이제는 관광객들로 하루종일 시끄러운 절로 변했다
▼ 고란사 뒷길로 올라가면 백화정이라는 정자가 있는데 낙화암에서 뛰어내려 자결했다는 궁녀들의 원혼을 달래기 위해서 지었다고 한다. 하지만 3천궁녀의 자결은 허구라는것이 정설이다.
▼ 백화정에서 내려다 보는 백마강과 오가는 유람선
▼ 사비루는 부여 부소산성에서 가장 높은 위치에 자리잡고 있는 누각으로, 이곳은 달구경을 했다는 송월대가 있던 자리이다. 조선 순조 24년(1824)에 군수 심노승이 세운 것으로, 조선시대 임천의 관아 정문이었던 배산루를 1919년에 이곳으로 옮겨 짓고는 사비루라 이름하였다.
건물 앞면에는 조선 후기 의친왕 이강이 쓴 ‘사비루’라는 현판이 걸려 있고, 백마강 쪽으로는 ‘백마장강’이라는 현판이 함께 걸려 있다. 사비루는 사방이 트여있는 높은 곳에 있어 부여의 주변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좋은 누각이다. 건물을 옮겨 세우기 위해 땅을 고를 때 ‘정지원’이라는 이름을 새긴 백제시대 금동 석가여래 입상이 발견되어 더욱 주목받는 장소이다.
▼ 백마강을 가로질러 길게 늘어선 백마강교와 유람선이 그림처럼 잘 어울린다
▼ 자세히 보는 낙화암, 저곳에서 3천명이 뛰어내렸다니,,, 너무 과장된것이 아닌가? , 사실 의자왕은 전쟁중에 궁녀와 음주가무를 즐긴것이 아니라 "예식(진)"이라는 신하의 배반에 의해서 당나라에 투항했던것인데 그 사실은 1340년이 지난 2008년에 중국에서 발견된 그의 무덤에서 진실이 밝혀졌다.
그는 이길수 있는 전쟁에서 국가를 배반하고 당나라의 개가 돼서 대장군 칭호를 받아가며, 일생을 편히 지냈는지는 몰라도 역사는 언젠가는 기억한다
▼ 시간이 있다면 저 다리를 건너서 가보고 싶기는 한데...
▼ 날씨는 너무 좋고 백마강을 오가는 유람선은 한폭의 그림 같다. 구두래나루터에는 서너척의 유람선이 고란사 선착장까지 왕복하는데, 배마다 사람들이 꽉 찬다
▼ 강물에 띄어놓은 듯한 누각에는 "百濟"라는 현액이 걸려있고 파란 지붕이 특이하다
▼ 식사를 하기 위해서 가던중 어느 공원의 조형물
▼ 정양문은 사비성의 정문으로서 한문의 뜻으로 보면 남쪽의 정문이라는 뜻일것이다.바닥의 형상이 이채롭다
▼ 멀리서 보는 능사5층목탑 , 지금까지 보아왔던 건출물과는 차원이 다르다. 백제문화단지는 1993년부터 시작해서 17년만에 제모습을 찾아가고 있는 중이며, 이 능사 5층목탑은 2005년에 건축을 시작해서 2008년에 완공된 목탑이다
▼ 정양문을 들어서면 사비궁의 전체모습과 천정문을 중심을 중궁전이라 하며, 으로 좌측을 서궁전,우측을 동궁전이라 한다
▼ 천정문은 정양문 보다는 화려함이 극치를 이룬다
▼ 서궁의 외전인 인덕전이며 태평성대에 나타나다는 기린의 덕을 의미 한다
▼ 서궁쪽에서 바라보는 정양문
▼ 사비궁의 내부 모습 저멀리의 정자는 제향루이며 전망대겸 쉼터 이다
▼ 천정전 앞에는 한창 공연중이며 관람객들로 꽉차 있다
▼ 공연 내용은 서왕의 사비천도 선포식인듯 하다
▼ 천정전은 신년하례식, 외국사신 접견등 국가및 왈실의 중요행사시 사용했다
▼ 동궁은 정전과 외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정전인 문사전은 왕이 평소 집무를 보면 곳이다 주로 문관들이 집무를 보던곳으로 문(文)은 동쪽을 의미한다 외전은 연영전으로 신하들의 집무공간이며 천하의 인재를 맞이한다는 뜻이다
▼ 목탑 심초석에서 국보288호인 창왕명석조사리감(昌王銘石造舍利龕)이 발굴되어 서기 576년 사리를 봉안하고 탑을 세웠다은 기록이 있는 탑으로서, 38m높이의 백제시대 목탑으로 국내최초로 재현되었다. 능사는 성왕의 명복을 빌기위한 백제왕실의 사찰이었다
▼ 천정문을 좌,우로 서궁과 동궁이 일직선으로 배치되어 있다
▼ 능사 안에 있는 연못과 정자 , 정자의 처마는 조선시대 양식인듯 제비가 날아가는듯 하다
▼ 능사로 들어가는 문인 대통문
▼ 능사는 대통문을 중심으로 각 건물이 회랑으로 연결되어 있는 구조이다
▼ 화려하기 그지 없는 5층 목탑, 목탑많이 보여줄수 있는 아름다움이려니...
▼ 능사 뒤에 있는 고분공원이며, 실제 고분이 아니라 모형으로 조성한듯 하다
▼ 능사 건물도 의외로 많이 보인다. 시간이 없어서 그냥 흝어 보는것이 많이 아쉽다.
▼ 동궁의 후문
▼ 제향루에서 바라본 생활문화마을
▼ 제향루에서 바라보는 천정전의 뒷모습
▼ 서궁의 모습이며 동궁과 마찬가지로 구조는 동일하다
▼ 제향루는 어떠한 역사적 가치가 있는것은 아니며 관람객들의 전망대와 휴식터로 세운듯 하다
▼ 멀리서 바라보는 제향루
▼ 서궁의 회랑
▼ 관람을 끝내고 정양문을 나서기전에...천정문 앞 광장
▼ 정양문을 나서며....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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