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단풍 일번지 강원도 양양의 주전골 오색약수터에서 약 2km 정도를 올라가면, 절이 보이는데, 성국사(城國寺)라고 하며, 한 채의 법당 앞에 커다란 통일신라시대의 보물 삼층석탑이 주인공입니다.
탑의 공식적인 명칭은 양양 오색리 삼층석탑(襄陽 五色里 三層石塔)이며 1968년 12월 19일에 보물로 지정되었습니다
이 석탑은 1945년 사회적 혼란기에 훼손된 것을 1971년 12월에 복원하여 완전한 모습을 갖추었으나 지대석이 부분적으로 깨진 곳이 있습니다.
▼삼층석탑은 통일신라시대의 양식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쉬운것은 부분적으로 파손된 흔적이 많이 보인다는 것입니다.
▼ 잘 짜인 2단의 기단과 얇고 경쾌하게 다듬어진 지붕돌의 얇은 낙수면 등에서 통일신라시대 석탑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아름다운 탑입니다만, 상륜부가 없어져서 많은 아쉬움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탑은 2단의 기단(基壇) 위에 3층의 탑신(塔身)을 두고 있는 형태이다. 기단에는 기둥 모양을 새겼으며, 2층 탑신부터는 몸돌과 지붕돌이 각각 한 돌로 구성되었으며, 각 층의 몸돌에는 우주가 있습니다.
지붕돌(옥개석)은 윗부분에서 경사를 이루다가 네 귀퉁이에서 약간씩 들려 있어 탑 전체에 경쾌한 느낌을 더해줍니다
▼ 하층 기단을 보면 전형적인 통일신라시대의 2단 기단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전체적으로 매우 짜임새 있는 모양입니다
▼ 성국사(城國寺)는원래 오색사라고 하였다고 하는데, 전설에 의하면 이 절의 후원에 한 그루의 이상한 나무가 있어 다섯 가지 색의 꽃이 피었으므로 절 이름을 오색사라 하고 지명을 오색리라 하였으며, 절 아래에 있는 약수도 오색약수라 하였다고 전한다.
그러나 불교에서는 청·황·적·백·흑색의 오색을 정색(正色)으로 삼고 있으므로 이들 다섯 가지 색에서 절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추정하기도 한다._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서 인용하였습니다
▼ 서북쪽에도 간신히 지대석과 지붕돌(옥개석)만 갖춘 석탑이 있는데, 원래는 삼층석탑이었을것으로 추정이 됩니다
▼ 내력을 알 수 없는 석탑 옆에는 석가여래좌상과 관음보살좌상이 보호각도 없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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