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칠장사 극락전 앞에 보면 괘불탱의 안내문이 있는데, 아마도 극락전 안에 보관하고 있는 듯합니다. 칠장사의 괘불은 두 종류가 있는데, 오불회괘불탱과, 삼불회괘불탱이 있습니다. 괘불에 대해서 여러 가지를 알아봤습니다.
▼ 두 종류의 괘불에 대해서 간략한 설명이 있는데, 괘불은 법당 밖에서 법회를 할 때 괘불지주에 걸어 놓는데, 자주 있는 일이 아니어서 여간해서는 보기 쉽지가 않습니다. 자료사진으로 알아봤습니다
※ 칠장사 오불회괘불탱( 국보)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_문화재청에서 인용하였습니다
칠장사 오불회괘불은 길이 6.56m, 폭 4.04m의 크기로, 구름을 이용하여 상·중·하 3단으로 구분되었다.
맨 윗부분은 비로자나불을 중심으로 석가불과 노사나불이 좌우에 모셔진 삼신불을 묘사하고 있고, 중간은 약사불과 아미타불을 중심으로 여러 보살들이 있어 삼세불을 표현하였으며, 맨 아래에는 관음보살과 지장보살이 그려져 수미산 정상의 도솔천궁을 표현하였다.
이러한 3단 배치는 예배자들에게 삼신불과 삼세불의 세계를 통해 진리를 깨우치게 하고, 관음보살과 지장보살의 구원으로 도솔천궁에 이를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이 괘불의 가장 큰 특징이라 하겠다.
채색은 녹색을 주로 하고 황색과 황토색을 대비시켜 다소 어두워 보이나, 옷 처리를 붉은색으로 하여 경쾌함을 느낄 수 있다.
이 괘불은 조선 인조 6년(1628)에 승려 법형(法浻)이 그린 것이다. 괘불에서 보이는 단아하고 세련된 인물의 형태와 짜임새 있는 구도, 섬세한 필치 등은 당대를 대표하는 것으로, 이 작품은 17세기 전반의 불화 연구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자료를 찾아보면, 이 오불회괘불탱은 인조6년에 인목대비가 칠장사에 하사 하였는데, 이때 칠언시, 금광명최승왕경(金光明最勝王經)12권도 함께 하사 하였다고 합니다.
※ 칠장사 삼불회괘불탱(보물)(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서 인용하였습니다)
칠장사삼불회괘불탱은 영축산에서 석가가 설법하는 모습을 묘사한 영산회상도이다.
화면 구성은 석가불을 중심으로 한 하단과 노사나불과 아미타불이 있는 상단으로 구성되는데 사각형의 광배를 한 석가불의 주위를 팔대 보살과 십대제자, 사천왕 등이 에워싸고 있는 형상이다.
대좌 아래에는 사리불이 석가의 설법을 듣고 있다. 상단에는 아미타불과 보살처럼 화려한 보관을 쓴 노사나불이 사래보살에 의해 둘러싸여 있다.
아미타불과 노사나불 사이에는 보탑을 두어 화면을 구분하고 있다. 보탑 위로 반원형의 큰 광배 안에 9구의 보살을 중심으로 천상세계의 모습을 표현하였다.
숙종 36년(1710)에 그려진 이 괘불은 석가불이 그려진 하단 단독으로도 영산회상도를 묘사할 수 있는 독특한 구성을 보여주며, 상단과 합쳐서는 삼신불을 간략하게 표현한 구성을 하고 있다.
이러한 간략화한 구성 방식은 조선 후기에 유행하는 방법으로 이 괘불은 이런 구성을 잘 보여주는 훌륭한 작품이다
▼ 괘불은 보통 길이가 수미터 정도 되는 대형 불화이기 때문에 괘불탱을 야외에 설치하려면 대형 도구가 필요합니다, 그것이 괘불지주와 괘불대 입니다.
- 칠장사 대웅전 앞에 걸린 오불회괘불탱입니다. 대웅전을 거의 가릴 정도로 큰 대형 걸개그림입니다.(2009년4월,안성자치신문에서 인용하였습니다)
▼ 칠장사를 보러 갔을 때의 대웅전 사진에 오불회탱화를 괘불지주에 고정된 듯이 합성하여 보았습니다.
▼ 수년 전의 자료사진으로 보면 대웅전 앞의 괘불지주 옆으로 또 다른 괘불지주가 보이는데, 지금 붉은 원의 괘불지주는 대웅전앞 오른쪽에 옮겨져 있습니다. 아마도 작은 괘불지주는 삼불회괘불탱의 지주가 아닌가 싶습니다
▼ 자료사진으로 칠장사 대웅전 뒷편을 보면 괘불지주가 처마 밑에 보관되고 있습니다. 괘불지주는 네 개가 보이는데, 두개씩 이어서 기다랗게 조립하여 세웁니다.(문화재청에서 인용하였습니다)
▼ 괘불지주를 세부적으로 보여준 사진이며, 괘불을 매달아 올리기 위한 도르래가 보입니다.(문화재청에서 인용하였습니다)
▼ 자료사진으로 대웅전 앞에 괘불지주를 설치한 모습입니다. (어느 사찰의 대웅전인지 분명치 않으며 문화재청에서 인용하였습니다)
▼ 괘불지주에 탱화를 매달아 올린 모습이며, 탱화가 바람에 흔들리지 않도록 X자의 광목끈으로 고정시켰습니다.(어느 사찰의 대웅전인지 분명치 않으며 문화재청에서 인용하였습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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