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칠장사의 대웅전 옆에 있는 석조불상을 알아봤습니다. 두기의 불상 모두 원래 칠장사의 유물은 아니며, 다른 곳에서 이전되어 온 불상입니다. 보존처리를 해서 깨끗한 모습이며, 왼쪽은 장원리사지 석조여래좌상이며, 오른쪽이 안성 봉업사지 석조여래입상(보물)입니다.

 

보물로 지정되어 있는 안성 봉업사지석조여래입상 위주로 알아봤습니다.

 

□ 명   칭 : 안성 봉업사지 석조여래입상 (安城 奉業寺址 石造如來立像)

□ 소재지 :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칠장리 399-18(칠장사)

□ 출토지 : 안성 죽산면 봉업사지 일대

□ 분   류 : 보물 제983호

□ 시   대 : 고려전기 추정


▼ 대웅전 바로 옆에 두기의 불상이 보입니다.  오른쪽이 보물로 지정된 안성 봉업사지석조여래입상 입니다.

 

▼ 왼쪽 불상은 아무런 안내문이 없어서 알아봤는데, "장원리 석조보살좌상"이며, 우측이 안성 봉업사지 석조여래입상(보물) 입니다

 

▼ 2005년 즈음의 자료사진이며, 석조 불단을 조성하면서 삼존불을 봉안하려 했는지, 오른쪽은 빈자리로 남겨 두었습니다

 

▼ 두 석조여래상은 모두 광배를 하고 있으며, 왼쪽은 장원리 석조여래좌상이며, 오른쪽은 봉업사지 석조여래입상(보물)입니다

 

▼ 장원리 석조보살입상은 일제강점기 때 안성 장원리사지에서 안성 죽산면사무소로 반출되었다가 2005년도에 칠장사로 반출(추정)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무런 문화재 관리 표시는 없는 상태이며, 기단부인 대좌는 전부 후보한 것으로 보입니다

 

▼ 장원리 석조여래좌상의 모습을 보면, 대좌의 모습이 바뀌었습니다. 사천왕상이 있는 중대석을 빼고, 간략한 안상 문양이 있는 중대석으로 바뀌었습니다.

 

▼ 봉업사지 석조여래입상은 고려 초기의 작품이라는데, 상태가 매우 좋습니다. 얼굴 부분이 좀 훼손이 된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나마지는 거의 원형 그대로 보입니다.

 

종교와는 거리도 멀고, 불교미술이나, 석조예술의 지식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한참을 바라보고 있으면, 석공의 마음을 알 듯도 합니다.

 

▼ 화불(化佛)의 상태도 거의 온전하게 보입니다.  얼굴 부분이 훼손이 심한 것이 좀 아쉽습니다

 

▼ 자료사진으로 보는 안성 칠장사에 있을 때 초기의 안성 봉업사지 석조여래입상의 모습입니다. 1980년대에 죽산중학교에서 칠장사로 이전하고 그 후에 대좌를 새로 만들어서 여래입상을 안치하는 모습이며, 시멘트로 불신과 좌대를 고정시켰습니다. 지금 칠장사에 있는 여래입상의 대좌는 원래의 대좌에 연화 문양만 남기고, 나머지는 매립되어 있습니다.

 

▼ 광배가 있는 석조여래입상은 별로 없어서 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불신과 광배를 따로 만들지 않고, 일석으로 만들어서 그나마 오랫동안 훼손되지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보통 석조여래좌상은 불신과 광배를 따로 만들어서, 한쪽이 부서지거나, 분실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대좌는 원래의 것이 아니고 2000년대 이전에 새로 만든 것입니다.

 

▼ 자료사진으로 시대별로 안성 봉업사지 석조여래입상의 모습을 살펴봤습니다.

오른쪽은 죽산중학교에서 칠장사(지금의 종무소 옆)에 이전되어서 좌대를 만들어서 불신을 고정시킨 모습이며, 중앙은 2005년대로 추정이 되는데, 지금의 자리로 옮기면서 좌대는 연화 문양만 남기고 매립했으며, 불신 밑에 알 수 없는 돌이 불신을 받치고 있습니다.  좌측은 현재의 모습으로 깔끔하게 정리된 모습입니다.

- 끝 -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