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내에서 남쪽으로 안성천 건너의 주변은 전부 논 뿐인 도기동 입구에 보이는 낮은 봉우리 위에 탑이 하나 있는데, 도기동 삼층석탑입니다. 언뜻 보기에는 지붕돌(옥개석)이 얇아서 마치 백제시대의 탑을 보는 듯 하지만, 몸돌은 마치 고려시대의 몸돌을 보는 것 같아서 마치 여러 부재들을 결구하여 쌓은 듯한 느낌을 주는 석탑입니다.

 

□ 명   칭 : 안성도기동삼층석탑(安城道基洞三層石塔)

□ 소재지 : 경기도 안성시 도기동 184번지

□ 출토지 : 소재지와 동일

□ 분   류 : 경기도문화재자료 제76호

□ 시   대 : 고려 후기(추정)


▼ 도기동 삼층석탑은 철제 울타리로 높게 보호되고 있습니다. 들어가서 볼 수는 없지만 울타리 밖에서도 충분히 볼 수 있습니다.


▼ 탑에 문제가 생겨서 갑석에 버팀목을 받쳐 놓았습니다. 좀 특이하게 1층 몸돌을 면석처럼 여러 장으로 받쳐 놓았고, 꼭대기는 마치 4층 지붕돌처럼 보이는데, 원래 5층석탑이었을 수 도 있겠다 싶습니다.

 

▼ 탑을 한 바퀴 돌아보니, 어디에 문제가 생겼는지 바로 알아보았습니다. 원래 면석이 없어져서, 따로 면석을 끼워 맞춰 놓았는데, 바닥 지형에 문제가 생겼는지, 면석 한 개가 빠져버렸습니다.

 

▼ 자료사진을 보면 원래부터 한쪽면의 일부 면석은 없었습니다만, 원래 일부 면석은 어디에 두고, 새로운 면석을 새로 끼어 넣었는데, 그것마저도 넘어 저버렸습니다.

 

▼ 탑 옆에는 무엇에 쓰던 돌 받침인지, 마치 비석을 받치던 귀부처럼 보입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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