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성 죽산면사무소에 있는 고려시대 양식의 석탑은 얼마 전까지는 "장원리삼층석탑"으로 안내표시가 되어 있었으나, 지금은 "안성 일죽 죽림리 삼층석탑"으로 안내 되어 있습니다.

 

죽산면사무소에 들어가면 직원들의 휴게소로 쓰이는 정자 옆에 삼층석탑이 있습니다만, 보기에는 모양만 탑이지, 각 부재들은 여기저기에서 주워서 억지로 맟춘듯한 모습을 하고 있고, 이름은 삼층석탑이지만, 3층 옥개석을 보면, 5층 석탑 인지도 모를 탑으로 보입니다.

 

□ 명   칭 : 안성 일죽 죽림리 삼층석탑 (安城 一竹 竹林里 三層石塔)

□ 소재지 : 경기 안성시 죽산면 죽산초교길 61 죽산면사무소

□ 출토지 : 안성 죽산면 죽림리 일대

□ 분   류 : 안성시 향토유적(제41호)

□ 시   대 : 고려시대


▼ 이 탑은 성원목장의 창업주 강성원 선생(작고)이 목장 근처(죽림리)에 흩어져 있던 석탑 부재들을 모아서 탑을 만들었고, 2008년 5월 16일에 안성시에 기증하여 죽산면사무소 앞에 세우게 되었습니다. 강성원 선생은 칠장사에 있는 죽림리 삼층석탑도 기증하신 분입니다.

 

▼ 전체적으로 보면 여러 부재들이 모여서 만들어진 탑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각 부재들이 처참하게 훼손되어 있는 것을 보면 고난의 세월을 온몸으로 받아들인듯한 모습입니다.

 

▼ 1층 몸돌을 보면, 모서리 기둥이 누워 있는데, 우주입니다. 받치는 부분이 전부 부서져서 어쩔 수 없이 몸돌을 눕혀서 지붕돌을 받치고 있습니다. 1층, 2층, 3층의 몸돌은 전부 지붕돌과는 다르게 어색하게 맞춤이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 갑석을 보면 특이한 형상은 보이지 않고, 보통의 석탑과는 다르게 아무런 모양도 없어서 마치 기단부의 면석 같은 느낌을 줍니다.


▼ 경기 안성의 죽산면 장원리의 장원사지에는 불교문화재가 많았었는데, 일제강점기때의 유리건판사진으로 기록으로 남아 있는 오층석탑과 사리탑을 보겠습니다.(자료사진은 문화재청에서 인용하였습니다)

 

- 이 장원리사지 오층석탑은 형태가 완벽합니다만, 지금은 어디에 갔는지 알 수 없습니다

 

- 장원리사지 사리탑이라는 이름을 가진 작품인데, 이 또한 어디로 갔는지 알 수 없습니다.

 

- 많이 망가져서 형태만 남아 있는 삼층석탑입니다만, 문화재청에서 도난문화재로 등록이 되어 있습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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