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의 1004섬자전거길의 8개 코스중에서 제5코스인 팔금도와 안좌도의 70km길을 자전거(MTB)로 둘러 보았습니다. 먼저 둘러본 안좌도는 목포로부터 22.9km의 지점에 위치하고 있고, 1990년 신안군 최초로 안좌도와 팔금도가 연도교(신안 제1교)로 연결되어 같은 생활권이 되었습니다.

신안군 14개 읍면의 중앙에 위치한 섬 안좌도는 김환기 화가의 고향으로도 유명합니다.

 

▼ 안좌도를 둘러보기로 하고 출발하는 곳은 안좌여객선터미널이며, 도착하는곳도 여기 입니다.

 

▼ 신안섬자전거길 제5코스 지도 입니다. 제5코스 전체를 안좌도와 팔금도로 구분하여 주행하였으며, 블로그 포스팅도 구분하여 작성하였습니다.

안좌도의 주행거리는 대략 40km정도로 생각되며, 출발은 안좌읍동항에서 시작하여 시계 반대방향으로 주행하면서, 퍼플교에서 인증을 하고, 김환기생가에서 인증을 마치고 읍동항에 도착하였습니다.

 

▼ 신안섬자전거길의 안내표시의 종류들인데, 포장길 바닦에는 흰색 페인트 표시이고, 비포장 및 임도길에는 파란색의 방향표지판이 있습니다. 이 안내표시는 대체로 섬의 반시계 방향 도로에 되어 있습니다.


▼ 안좌읍동항에는 사슴모양의 미술조각품이 설치되어 있는데, 재미 있는 모습입니다. 김환기 선생의 작품에서 인용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 입니다.

 

▼ 안좌읍동항의 서북쪽으로 보면 다리가 보이는데 신안군에서 처음으로 만든 팔금도와 안좌도를 이어주는 신안제1교라는 연도교라고 하며 1990년에 완공되었습니다.

 

▼ 안좌읍동여객선 터미널에서 읍내로 나가는 길에는 김환기 공원이 있습니다만, 아주 자그만 꽃밭이며  김환기 선생에 대해서는 김환기고택에 들릴때 더 알아보겠습니다.

 

▼ 읍동 안좌여객선터미널에서 반시계방향으로 주행합니다. 안좌도의 읍동은 섬의 중심지 입니다.

 

▼ 5코스로 안좌도의 도로 주행을 하면 저런 모양의 표지석이 몇개 보이는데, 잠깐 들러서 보고 갑니다. 안좌도를 한바퀴 도는 길은 잠시 지나쳐 왔습니다. 다시 Back하여 진행합니다.

 

▼ 안좌도의 해변에서 보는 팔금도의 채일봉입니다. 산허리에 임도를 타고 올라가는 길인데, 누가 저런 산 꼭대기에 인증장소를 선정했는지 엄청 힘들었습니다. 자세한 사진은 팔금도편에서 더 알아보겠습니다.

 

▼ 섬의 길은 대부분 포장이 되어 있고, 대체로 이런길을 갑니다.

 

▼ 신안군에는 통상적으로 1004(천사)개의 섬이 있다고 하는데 공식적으로 확인된 섬은 1023개라고 합니다. 하지만 연도교가 점차 늘어 나면서 두개의 섬이 하나가 되는 현상이 있을 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그 섬이 육지가 되는 것은 아니고 다만 신안군의 대표 캐치프레이즈라고 이해하면 될것입니다.

 

▼ 안좌도에는 의외로 밭농사가 많이 보입니다. 일반 육지의 해안마을처럼 보이고 전혀 섬같지가 않은 일반 농촌의 모습을 보는듯 합니다. 보리, 마늘 대파 농사가 많이 보이고, 수로시설이 아주 잘 되어 있었습니다. 물걱정이 없는 섬입니다

 

▼ 안좌도의 해안 갯벌이 점점 넓어지는것을 보니 썰물때입니다. 아침에 물이 나가면 저녘늦게 물이 들어와서 해안의 모습은 그냥 갯벌만 보였습니다.

 

▼ 방월리의 폐교모습입니다. 초등학교나 분교처럼 보이는데, 아이들이 점점 귀해지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 도로에 자전거길 안내표시가 있어서 주행하는데 방향을 찾기가 아주 수월합니다. 만약에 길에 이런 표시가 안 보이면, 길을 잘 못 가는것입니다.

 

▼ 유채꽃이 유난히 많이 보이는데, 유채의 종자에는 다량의 기름이 들어 있어서 콩기름 다음으로 많이 소비가 된다고 합니다.

 

▼ 안좌도에는 마을마다 커다란 마을 표지석이 보이는데, 대부분의 마을 마다 이런 표지석이 있습니다.  고향을 떠나서 사시는 분들이 십시일반 모금하여 표지석을 세운것으로 보입니다.

 

▼ 양식장길이 2km정도 되는데, 울퉁불퉁하고 딱딱한 길은 아무리 MTB라도 달릴 수 가 없는 길이었습니다. 사실 볼 것 도 없는 길인데  차라리 해변길로 바꾸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런 안내 표지판은 주로 비포장길에 있습니다.

 

▼ 양식장 길을 지나서 우목마을을 지나갑니다.

 

▼ 두리마을의 선착장이며, 왼쪽의 섬은 반월도 입니다

 

▼ 이러한 마을 안내 표지석이 많이 보이는데, 미술관련 단체에서 디자인을 제공한듯 합니다.

 

▼ 이제 퍼플다리 인증장소에 가까이 왔습니다. 물이 다 빠져 나간 해변은 보는 맛이 덜 합니다

 

▼ 퍼플교는 두리마을에서 부터 박지도와 반월도를 이어주는 관광용 인도교입니다. 다리도 보라색, 마을의 집 지붕도 보라색으로 싹 칠을 했습니다.

 

▼ 인증사진을 찍고가는 장소 입니다. 사람들이 없을때 잽싸게 담았습니다.

 

▼ 퍼플교의 설치배경은 박지마을의 김매금 할머니의 소원으로 설치가 되었고 합니다. 처음에는 보라색 다리가 아니었는데, 신안군에서 관광목적으로 퍼플교라고 하였고,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것을 보니 이미 유명한 곳이 되었습니다.

 

▼ 신안섬 자전거길의 앱을 실행시키고 다니면 인증장소 근처에서 자동으로 인증이 됩니다. 국토종주 앱을 모방하였습니다.

 

▼ 퍼플교의 여러모습들입니다.

 

▼ 앞에 보이는 섬은 반월도입니다

 

▼ 앞의 섬은 박지도 입니다.

 

▼ 물이 빠졌어도 갯골에는 물이 남아 있기 때문에 마을분들이 작은 배로 바다에 나갈때는 문제가 없습니다

 

▼ 섬의 생김새가 박모양으로 생겨 박지도라고 하였답니다.

 

▼ 퍼플교에서는 사람들이 많아서 주행하면 안되고 끌바를 해야 합니다.

 

▼ 반월도로 가는 퍼플교에서 바라보는 박지도 마을의 모습입니다. 지붕도 보라색 길도 보라색.....

 

▼ 박지도에서 반월도로 가는 퍼플교는 직선으로 되어 있습니다.

 

▼ 퍼플교 끝의 반월도 입니다.

 

▼ 퍼플교를 나와서 두리마을 넘어 길을 갈때 언덕 위에서 바라보는 박지도 입니다.

 

▼ 옛날 사람들은 섬과 섬사이의 조류 흐름이 마치 강물이 흐르는듯 하다 하여 강이라고 하였고, 마을 남쪽에서 흐른다고 하여 남강이라고 하였으니 오랫동안 바다물의 흐름을 보고 은유적으로 강이라고 하였을 것 입니다.

 

복호마을의 정자에서 잠시 쉬었다 갑니다. 안좌도에는 여객선터미널이 2개가 있는데, 하나는 안좌읍동여객선터미널이고, 하나는 안좌복호여객선터미널 입니다.

 

복호여객선 터미널에서 바라보면 다리가 하나 보이는데, 자라대교 입니다.안좌도와 자라도를 연결하는 자라대교는 2011년 12월~2018년 4월(6년반)까지 2km의 왕복2차선으로 완공 되었습니다.

 

자라대교를 건너가지는 못했습니다.

 

팔금도 앞을 지나갑니다.  팔금도와 연결된 다리는 중앙대교이며, 암태도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안좌도의 두번째 인증장소인 김환기고택앞에 왔습니다.

 

김환기 선생은 1913년 현재의 읍동에서 출생하셨습니다. 한국 추상미술의 1세대로서 한국적 서정주의를 바탕으로 세계에 이름을 알린분이며, 선생님의 작품은 세계에서 가장 비싼 추상미술작품으로 알려져 있지만, 정작 생전에는 그림을 알아 주는 사람이 없어서, 아는 분들이 몇점 사주기도 했다고 합니다.

 

김환기 선생의 부친은 읍동에서 토지를 많이 가진 부자였으나, 정작 김환기 선생은 부친 사후에 소작인들에게 토지를 무상으로 나눠주고, 서울로 떠났다고 합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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