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섬 자전거길의 8개 코스 중에서 제5코스의 안좌도를 먼저 둘러보고 팔금도(八禽島)의 약30km길을 자전거(MTB)로 둘러보았는데, 먼저 달려본 안좌도 보다는 섬이 작고, 달려본 요령이 생겨서 쉽게 팔금도를 둘러보았습니다.

하지만 인증장소중에서 채일봉 인증 장소는 산 꼭대기에 인증소가 있어서 MTB를 끌바 해서 올라갔습니다만, 경치는 좋았습니다.

 

섬의 명칭에 관해서는 3가지 설이 있습니다.

첫번째,  8마리 날짐승(새;禽)의 형상을 지닌 섬이라 하여 팔금도라 하였다는 것이고,

두 번째,  날짐승의 이름이 들어간 8명당이 있다는 설이고,

세 번째,  옛날 사람들이 살았던 8개 섬에 날짐승 지명이 많아 ‘팔(八)’과 ‘금(禽)’을 합쳐 ‘팔금’이라고 하였다는 것인데, 이 세 번째 설이 가장 유력하다고 합니다.

 

▼ 팔금도에 들어가기 전에 암태도의 암태남강항여객선 터미널에 주차를 하고 자전거로 팔금도로 넘어갔습니다. 팔금도와 다리로 이어진 암태도의 남강항 여객선 터미널은 주차하기도 편하고, 팔금도 주행을 끝내고 곧바로 암태도를 둘러보고 차량을 회수하기 좋은 장소였습니다.

 

▼ 신안섬자전거길_5코스의 팔금도와 안좌도의 지도입니다. 먼저 안좌도 주행을 끝내고 나서 이번에는 팔금도를 한 바퀴 돌고, 서근등대와 채일봉에서 인증을 하고 5코스 자전거길의 주행을 마치었습니다.

 

▼ 신안섬자전거길의 안내표시의 종류들인데, 포장길 바닥에는 흰색 페인트가 표시되어 있고, 비포장이나 임도길에는 파란색의 방향표지판이 세워져 있습니다. 이 안내표시는 대체로 섬의 반시계 방향 도로에 되어 있습니다.


▼ 암태도 남강항 여객선터미널에서 여러 섬으로 떠나는 차도선들이 있습니다. 여기는 고속페리는 없으나, 목포에서 고속버스가 연결되어 있습니다. 또한 비금도 가산항에 가려면 여기서 배를 타고 가면 됩니다.

 

▼ 암태 남강항여객선터미널에서 바라보는 팔금도와 암태도를 이어주는 중앙대교입니다 그런데 다리 이름이 좀 생뚱맞습니다. 신안군의 이미지와도 연관성이 없고, 어디 도시의 다리처럼 느껴집니다.

 

▼ 암태도에서 중앙대교를 건너서 팔금도로 건너 가는길에 보는 다리 위 모습입니다. 이 중앙 대교는 양옆으로 사람이 다닐 수 있는 길이 별도로 있는데, 안전하게 건널 수 있어서 마음에 듭니다.

 

▼ 중앙대교를 건너서 팔금도에 들어 왔습니다. 팔금도는 안좌도의 북쪽에서 0.5㎞, 목포시에서 서쪽으로 19㎞ 지점에 있습니다. 면적은 17.36㎢이고, 해안선 길이는 30㎞입니다. 팔금면의 소재지가 위치하고 있으며,  북쪽의 암태도와는 중앙대교를 통해 연결되고, 남서쪽의 안좌도와는 신안1교를 통해 연결됩니다.

 

▼ 중앙대교를 건너서 곧바로 팔금도의 자전거길을 시계방향으로 달려 봅니다. 섬에 웬 유채꽃밭이 벼농사 논처럼 펼쳐져 있습니다.

 

▼ 팔금도에서 보면 논처럼 넓은 평야가 많이 보입니다. 지금은 유채밭이 많이 보이지만, 유채꽃을 수확하고 나서 2모작으로 벼농사를 하는지는 모르겠으나, 들판에 웅덩이가 많이 보입니다. 웅덩이는 둠덩이라고도 하였는데, 옛날에는 웅덩이가 참 많았습니다. 겨울에는 물을 퍼서 붕어, 미꾸라지 등을 잡아서 매운탕을 끓이고 국수를 넣어서 먹던 아련한 추억이 있었습니다만, 웅덩이를 이런 섬에 와서 볼 줄은 몰랐습니다.

 

▼ 팔금도의 동쪽 마을을 지나가는데, 육지의 농촌인지 섬의 마을인지 헷갈리는 동네길을 달려 갑니다.

 

▼ 팔금면 소재지에 들어왔습니다. 행정타운에는 주민들에 필요한 서비스 기관들이 모여 있었습니다.

 

▼ 멀리서 보니 꽤 멋진 나무가 보여서 한번 가 봤습니다. 수령이 무척 오래되어 보이는데 아무런 안내 표시가 없습니다

 

▼ 한동안 방파제 길을 가는데 길은 임도 수준으로 좋지 않았습니다.

 

▼  방파제길을 가다가 섬과 섬 사이로 바닷길이 보이는데 알아보니 뾰족한 산은 고산이라고 하며 바다 건너 섬은 거사도 였습니다. 거사도와 팔금도는 길로 이어져 있습니다.

 

▼ 거사도 입니다만 자전거길은 연결되어 있지 않습니다.

 

▼ 오래전에는 염전이나 있었을법한 땅에 지금은 태양광 발전소가 들어서 있습니다.

 

▼ 방조제길에서 이제는 진고리로 들어섭니다.

 

 

▼ 이정표는 염전길로 들어가라고 표시되어있습니다만, 실제 염전길에 들어서면 이정표가 없습니다. 염전 끝길까지 가서 방파제 길로 가다 보면 시멘트 도로 위에 진행 표시 보입니다.

 

소금도 이렇게 보관하는 것은 처음 봅니다. 소금산이 대단합니다. 이렇게 보관되어 있다가 조금씩 포장해서 출고하는 것 같습니다.

 

▼ 원산리 방파제를 지나는데, 어디서 오는지 모를 차도선이 섬과 섬 사이 수로를 빠져나갑니다.

 

▼ 원산리 방파제에서 잠시 쉬어 갑니다. 앞에 보이는 다리는 팔금도와 안좌도를 이어주는 신안 1교입니다.

 

▼ 그냥 한번 웃고 갑니다. 자전거가 다니기 어려운 길에 표시하느라 수고는 했지만 아무 의미 없습니다. 검은 창고 건물 뒤로 길은 이어집니다.

 

▼ 여기는 채일봉으로 올라가는 길의 앞에 있는 겹벚입니다. 겹벚은 다른 말로 왕벚이라고 하는데, 우리나라 토종입니다

 

▼ 채일봉으로 오르는 길을 지나쳐서 서근 등대로 갑니다.

 

▼ 등대 앞까지 자전거를 타고 왔습니다. 여기서 앱으로 인증을 하면 됩니다.

 

서근등대를 팔금등대라고도 하네요...

 

▼ 등대의 전기는 태양광으로 가동되는 듯합니다

 

▼ 서근등대 앞바다입니다. 이제 물이 들어오는 듯합니다.

 

▼ 서근등대에서 나오는 사진인데, 어제 안좌도에서 1박 하고 다시 와본 채일봉 진입로 앞바다의 모습이며, 바다 멀리 서근등대가 보입니다.

 

▼ 채일봉으로 오르는 길은 경사가 심한 길은 시멘트로 깔려 있고, 이후로는 그냥 임도길입니다.

 

▼ 채일봉으로 오르는 임도길에서 바라보는 바다의 모습이며, 앞의 섬은 안좌도입니다.

 

▼ 사진에 붉은 선으로 진행 방향을 표시하였는데, 올라가서, 다시 내려올 때는 반대편 길로 가야 합니다. 보통은 그냥 오던 길로 다시 내려가시는 분들을 많이 봤는데, 이정표가 잘못되어 있어서 그런 것입니다. 내려가는 길의 이정표도 있어야 하겠습니다.

 

▼ 배라도 없었으면 좀 삭막했을 바다입니다. 건너섬은 안좌도입니다.

 

▼ 팔금도와 안좌도 사이로 차도선은 유유히 빠져나갑니다.

 

▼ 앞의 다리는 중앙대교이며, 저 멀리는 천사 대교입니다

 

▼ 채일봉으로 오르는 길인데, 자전거로 저런 길로 올라오라니... 이런 길로 코스를 만든 분은 참 대단합니다. 채일봉에서 인증을 하고 다시 내려갈 때는 왼쪽의 임도길로 가야 합니다

 

▼ 산 꼭대기 인증 장소가 있습니다. 산 정상에 자전거길 인증 장소는 처음입니다.

 

▼ 채일봉 전망대가 있는데 나무에 가려서 조망이 별로 좋지 못합니다

 

▼ 아마도 흑산도에서 오는 쾌속선인 듯합니다.

 

▼ 임도를 가는 길에 잠시 내려서 채일봉 전망대를 바라봅니다

 

▼ 처음으로 자전거의 전체 모습을 담아보았습니다. 2015년 여름에 구입한 삼천리 아팔란치아 칼라스 50(26인치, 27단)입니다만, 그렇게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놈 타고 무지 많이 다녔습니다.

 

▼ 팔금도의 끝에 와서 군영소에서 잠시 쉽니다.

 

▼ 여기도 이순신 장군의 유적지가 있습니다.

 

▼ 군영소에서 중앙대교 건너의 암태 남강 여객선터미널의 모습입니다. 차가 주차되어 있는 곳 이어서 회수하러 가야 합니다.

 

▼중앙대교를 건너서  암태도로 들어갑니다. 여기서 팔금도 자전거길을 마칩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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