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의 천사자전거길중에서 5코스(안좌도,팔금도)를 종주를 끝내고. 한달후에 다시 암태도와 자은도, 압해도를 종주하러 한밤중에 수도권에서 차로 내려 갔습니다. 규모가 적은 암태도를 먼저 돌아보고 나서 자은도를 돌아 보았습니다만, 자은도의 길은 임도가 많고, 안내표지판이 많이 부족하고, 또한 대파단지의 마을의 길은 도로에 흙이 많아서 안내 표지판을 볼 수 가 없어서 길도 못 찾고 헤메기 일쑤였습니다.
▼ 차를 백길해변에 주차 시키고, 은암대교를 건너 암태도에서 자전거 종주를 시작 합니다.
▼ 신안섬의 천사자전거길의 4코스는 자은도와 암태도의 98km입니다만, 먼저 암태도를 한바퀴 돌고나서 자은도를 돌아 보았습니다. 안내도에는 시속 15km로 6시간 30분이 걸린다고 되어 있지만, 실제로 시속 15km는 어렵고, 시속10km에, 시간도 8시간정도 걸립니다
▼ 은암대교를 건너와서 곧바로 승봉산 임도를 타고 추포방향을 갑니다. 승봉산 임도는 상태가 좋았습니다.
▼ 승봉산 임도를 내려와서 추포 노두길로 들어 섭니다.
▼ 추포 노두길 옆에는 다리가 건설되고 있어서 조만간 노두길은 흔적만 남을 것 같습니다
▼ 노두길을 건너서 추포도에 들어와서 승봉산 방향으로 바라보는 모습입니다.
▼ 추포 해수욕장은 암태도에서 유일한 해수욕장입니다
▼ 스마트폰 어플을 켜 놓으면, 자동으로 인증이 됩니다. 따로 인증수첩 같은것은 없습니다. 만약에 스마트폰 어플에 인증을 못했다면 사진에 보이는 인증판앞에서 본인의 사진을 찍고 나서 신안군 홈페이에서 담장자 앞으로 승인용청을 하시면 됩니다.
▼ 추포도에 들어와서는 추포 해수욕장외에는 특별하게 볼 것은 없는듯 합니다. 하지만 야영장은 조용하게 하루 보내기는 좋은곳으로 보입니다
▼ 추포 해수욕장의 모습입니다. 모래 상태도 괜찮게 보입니다.
▼ 이제 추포도를 나와서 해변의 수곡리 해변을 지나가면서 추포도에 신설되는 교량방향으로 바라 봅니다.
▼ 저 말리 보이는 섬은 비금도 입니다
▼ 신기리에서 아스팔트 도로에 나오면 신기리 표지석앞의 도로를 건너서 동쪽방향 암태면 사무소 방향으로 달려 갑니다
▼ 제방 끝으로 가면 암태소작인 쟁의 기념탑이 있습니다
▼ 물이 빠진 갯벌 너머 바위산은 송곡리의 박달산입니다. 자전거길은 박달산 임도를 돌아서 찬사대교로 이어 집니다
▼ 암태도에서 소작인들중에서 서태석선생, 박복영 선생등이 주도하여 암태소작인회를 만들어서 소작쟁의을 벌였는데, 8할의 소작료를 4할로 낮춰달라고 친일파 지주 문재철(암태도 수곡리 출신)를 비호하는 일제에 대항하여 소작인들이 1923년 부터 1924년 까지 1년동안 소작료불납동맹으로 지주에게 대항하였는데, 무동력배(풍선)로 목포에까지 가서 쟁의를 벌였습니다. 이에 일제경찰들은 암태도 소작인들의 쟁의가 더 퍼질것을 우려하여 지주를 설득하여 소작료를 4할로 낮추는데 합의하였습니다.
▼ 소작쟁의 앞장서신분들의 이름이 나오는데 우측 부터 서태석, 박복영 선생등이 주도한 쟁의 였습니다만 서태석선생은 3.1운동에 참여 하였고, 1943년 고문후유증으로 사망하였습니다.
▼ 암태소작인들의 쟁의를 지원하기 위해서 자금을 지원하시분들의 이름과 금액들이 적혀 있습니다.
▼ 승봉산에 한번 가보고 싶은데, 멀리서 봐도 꽤 큰산으로 보입니다
▼ 송곡리 앞바다를 지나갑니다.
▼ 송곡리 마을 지나가면 한갓진 곳에 비각이 나오는데, 송곡리 매향비입니다.
하마터면, 섬의 농수로 공사에 자재로 쓰일뻔 했던, 아찔한 순간에 목포대학교의 학술조사에 의해 보물처럼 다시 나타났습니다
이 매향비는 현재로서는 유일하게 섬에서 발견된 매향비이며, 1405년(태종5년)에 세웠으며, 1982년에 매향비로 확인이 되었습니다
▼ 향나무를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곳에 향나무를 묻는 신앙의 형태가 있는데, 매향의 시기,장소, 인물들를 기록한 것이 매향비입니다.
※ 자료에서 신안암태도매향비의 자료를 찾아 보았습니다.
▼ 매향비는 7종(縱;세로종)으로 글씨가 새겨져 있으며, 거의 판독이 가능한 상태여서 매향비을 세운 장소, 시주자, 음식을 마련한 사람등등이 자세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1.埋香處伴巳島(매향처반사도) ; 향을 묻은 곳은 반사도다.
2.東岩置南今隱吉(동남치남금은길) ; 동쪽은 암치, 남쪽은 금은길
3.西岩泰島北尾山永熟飯女二(서암태도북미산영숙반여이) ; 서쪽은 암태도, 북쪽은 미산이며, 여자두명이 밥을 지었다
4.樂三年四月卄四日埋 釘施主永伊(영락3년4월2십4일매정시주영이) ; 영락 3년(1405;태종5) 4월 24일 향을 묻었고, 정시주는 영이이다.
5.香万仏香徒(향만불향도) ; 향만불향도
6.香徒等埋香令有如可(향도등매향금유여하) ; 향도등이 향을 묻었다
7.良慈惠僧▣少立碑(양자혜승▣소입비) ; 혜승이 비를 세웠다(?)
▼ 앞에 보이는 산은 박달산입니다. 자전거길은 박달산의 산허리에 있는 임도를 따라서 갑니다.
▼ 제방을 따라서 길은 이어지는데, 자갈길이어서 길의 상태는 안 좋습니다
▼ 박달산 5부 능선에 임도가 있는데, 천사대교를 옆에 끼고 가기 때문에 최고의 경치를 보면서 갑니다.
▼ 박달산임도의 모습입니다. 펑크나기전에 조심조심하며 갑니다
▼ 암태면 신석리 도로옆의 쉼터에서 금계국과 어울리는항아리 조형물과 폐선을 재단장하여 전시하여 놓은 것들을 보며 잠시 쉬어 갑니다.
▼ 박달산과 산허리에 보이는 임도가 뚜렷합니다.
▼ 오도선착장에서 보는 천사대교(1004대교)의 모습인데, 여기가 최고의 조망처인듯 합니다
▼ 오도선착장에서 몽동캠핑장으로 가는길에 들어섰습니다. 길은 몽돌캠핑장옆으로 지나 갑니다
▼ 몽돌캠핑장을 지나는 길은 대체로 이런 모습입니다
▼ 익금리 우실옆에 서 있는 아름다운 나무인데, 꽤 오래된 나무처럼 보입니다.
▼ 익금리우실은 마치 성곽처럼 보입니다. 우실은 한마디로 바람을 막아주는 인공적인 담입니다.
▼ 익금리 해변을 지나갑니다
▼ 암태도의 마늘농사는 끝나고, 거두는 일만 남았는데, 모든 농사가 다 그렇겠지만, 사람손이 참 많이 가는 농사인지라 전부 사람들이 자루에 담아서 중상인들에게 넘깁니다.
▼ 신석리앞 제방을 지나갑니다.
▼ 기동리의 논길을 지나가는데, 농로 끝에 가면 아스팔트길이 나옵니다.
▼ 보리가 아주 잘 익었습니다. 곧 추수가 끝나면 곧바로 모내기를 할 것 같습니다.
▼ 밭에는 대파를 심는데, 모종을 마치 노내기 하듯 이앙기로 심습니다.
▼ 은암대교가 보이는 출발지점에 다시 왔습니다. 이제 은암대교를 건너서 은자도의 길을 자전거로 달려 가야 합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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