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팔색길 마지막 코스인 화성성곽길의 3부는 연무대에서 부터 남수문까지 하면서 마치었습니다. 원래코스는 팔달문시장까지가서 마치어야 하는데, 시장안에 남아 있는 화성의 자취는 없어서 그냥 남수문에서 마치었습니다.

 

▼ 새파란 하늘아래 연무대의 모습은 당당하고, 굳건한 모습입니다.

 

 ▼ 수원화성전도입니다. 화성성곽길 3부는 연무대에서 시작하는데, 동쪽 성곽에는 의외로 포루나 치성이 거의 일직선으로 포진되어 있어서 걸으면서 보는데는 큰 어려움이 없는 코스였습니다.

 

※ 참고사항 -

- 화성성곽길 3부를 시작하기전에 화성전도에 보이는 시설물중에서 팔달문 주위의 일부 복원되지 못한 시설물들을 파란색으로 표시하였습니다.

1) 남은구와 북은구는 남지,북지에 빗물등이 모이면 자연스럽게 성곽밖으로 빠지게 하는 배수구인데, 3개씩의 돌기둥을 교차로 박아서 물을 잘 빠지면서도 사람출입은 어렵게 한 배수구라고 하며, 현재는 도로밑에 깔려 있습니다.

2) 남서적대,남동적대는 장안문의 북서적대와 북동적대와 동일한 구조의 적대인데, 팔달문의 적대는 현재 건물등이 많아서 복원이 불가능한 상태 입니다.

 

3)특이한것은 남동적대와 남공심돈 사이에 남암문이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대부분의 자료에도 남암문이 있었다는 사실은 거의 안보이는데, 일제강점기 사진에는 남암문이 보입니다. 이 역시 시장건물이 깔고 앉아서 복원이 불가능한 상태 입니다, 가끔 역사 사이트에 화서문의 공심돈이라는 사진설명을 볼때가 있는데, 이는 잘못된것이며, 1911년 독일 무관인 헤르만산더의 사진에는 아주 귀중한 사진이 있는데, 팔달문과의 암문과 남수문의 사진입니다.

 (1911년에 팔달문 옆에 남암문이 아주 자세히 찍혔습니다)

 

※ 수원화성홍보관의 화성재현 모습에도 팔달문 주위의 미복원시설물들이 전부 보입니다. 남공심돈 역시 시장건물에 묻혀 있습니다. 시장건물들이 허물기 전에는 남공심돈 역시 복원은 불가능 합니다.


▼ 연무대의 내부건물 모습입니다. 연무대는 다른 이름으로 동장대라고 하는데, 군사 훈련용도 있지만 군사 지휘소도 겸하였다고 합니다.

 

▼ 동장대 뒷쪽으로 가보면 성곽이 보이고 공간 안쪽으로 또 다른 장벽이 보이는데, 여기는 경호병력이 숨어 있는곳이었다고 합니다. 정조가 동장대에 앉아서 있을때 뒷쪽에 경호병력을 안보이게 배치하고, 숫기와을 서로 마주보게 얹어서 구멍처럼 만들어 동장대의 움직임을 관찰하였다고 합니다만, 어찌된 일인지 구멍이 전부 막혀있습니다. 보수과정에서 전부 막아버린것 같습니다.

 

▼ 군사훈련 지휘소로 쓰였던 동장대(연무대)의 뒷쪽 모습입니다.

 

▼ 연무대의 성곽을 따라서 붙어 있는 서북공심돈과 동북노대입니다.

 

▼ 연무대 성곽길에서 바라보는 창룡문입니다. 중간에 도로가 없을 조선시대때는 넓어서 군사훈련장으로 쓰기에는 더없이 좋은 장소였을것입니다.

 

▼ 연무대 성곽을 지나면서 바라보는 연무대 입니다

 

▼ 높다란 옹벽으로 둘러쌓인 동북노대 입니다.

 

▼ 동북노대 내부인데, 실제 쇠뇌가 없어서 인지 어떻게 쇠뇌가 운용되었는지 가늠해 볼 수가 없습니다.

 

▼ 동북공심돈과 동북노대의 강력한 방어시설은 화성의 뛰어난 방어설계에 기인한 것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뛰어난 방어시설이 있더라도 내부가 무너지면 대책이 없다는것은 역사가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 수원화성의 동문인 창룡문입니다.

 

▼ 창룡문의 구조나 크기는 화서문과 같습니다.

 

▼ 문루에 창룡문이라는 현판이 없다면 화서문과 구분 할 수가 없습니다.

 

▼ 옹성위에서 바라보는 창룡문입니다. 청룡(蒼;푸를청)의 뜻이 있습니다

 

▼ 창룡문 밖의 구조를 보면 옹성으로 앞을 반쯤 막고, 좌우의 성곽을 치성처럼 돌출시켜 방어력을 극대화 시켰습니다.

 

▼ 창룡문 밖으로 나와서 남쪽방향의 동일포루로 진행합니다.

 

▼ 동쪽의 첫번째 포루입니다.

 

▼ 동쪽의 성곽에 배치된 포루(鋪樓)에는 어찌된 일인지 목판으로 가리는 방어막이 없습니다

 

▼ 화성에는 10개의 포루(鋪樓)가 있는데, 동쪽에 있는 동일포루와 동이포루는  다른 포루와는 다르게 사방이 전부 개방되어 있습니다.

 

▼ 치성위에 지붕을 얹은 동일포루입니다.

 

▼ 연무동 주위 어르신들의 피서처로도 아주 훌륭한 동일포루입니다

 

▼ 동일포루에서 바라보는 창룡문 방향의 모습입니다.

 

▼ 남쪽으로 보이는 성곽인데, 동일치 방향입니다,

 

▼ 동일치로 가는길에 바라보는 동일포루입니다.

 

▼ 동일치입니다.

 

▼ 화성에는 이와같은 치성이 10개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 동일치의 안쪽 모습입니다.

 

▼ 동일치의 성곽밖의 모습입니다. 멀리 동포루가 보입니다

 

▼ 성곽밖의 동일치에서 동일포루를 바라보는 모습입니다.

 

▼ 동포루입니다. 화성에는 이와 같은 포루(砲樓)가 4개가 있는데, 동서남북에 하나씩 배치되어 있습니다

 

▼ 성곽밖에서 보는 동포루입니다.

 

▼ 화성의 포루의 특징은 중화기(화포)를 배치하는 방어 시설인데, 내부는 2층 구조로 되어 있고 층마다 화포가 배치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 동이치의 모습이며, 동일치와 구조는 같습니다.

 

▼ 동이치의 남측성곽에는 봉돈이 보입니다.

 

▼ 동이치에서 북쪽방향으로 보는 동포루입니다.

 

▼ 화성에서 가장 특이한 건축물인 봉돈입니다. 봉돈에서 서쪽방향으로 보면 서장대와 화성행궁이 잘 보이는 위치에 있습니다.

 

▼ 봉돈의 굴뚝은 5개인데, 굴뚝으로 연기 피워서 적의 상태를 알렸다고 합니다. 평상시에는 한개, 적이 국경에 보이면 2개, 적이 국경에 도달하면 3개, 적이 국경을 넘으면 4개, 적과 전투가 벌어지면 5개라고 합니다.

 

▼ 동이포루이며, 구조와 용도는 동일포루와 같습니다.

 

▼ 동이포루에서 보는 봉돈, 동이치, 동포루입니다.

 

▼ 동이포루에서 보는 동삼치방향입니다.

 

▼ 동삼치입니다. 동쪽성곽에 배치된 치성중 마지막 치성이며, 구조와 역활은 다른 치성과 같습니다.

 

▼ 동삼치를 지나면 동남각루가 보이는데, 조금더 내려가면 남수문입니다.

 

▼ 동남각루를 자세히 보면 굴뚝이 보이는데, 각루 아랫쪽에는 아궁이가 딸인 방이 있습니다. 겨울에 군사들의 추위를 염려한 각루 설걔자의 배려 입니다.

 

▼ 성곽밖에서 보는 동남각루입니다

 

▼ 동남각루에서 보는 남수문과 팔달문시장 방향의 모습입니다. 여전히 시장이 성업중이라서 성각이나 부속 방어시설들의 복원은 아주 불가능한 상태로 보입니다.

 

▼ 가장 최근에 복원된 남수문입니다.

 

▼ 남수문에서 동남각루를 올려다 보는 모습입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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