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세를 떠난다는 속리산~~~설경 속으로 !!
한국팔경 중의 하나인 속리산(1,057m)은 백두대간에서 남서방향으로 뻗어 나오는 줄기 가운데 위치하여 충북 보은군, 괴산군, 경북 상주군의 경계에 있는 산이며, 기암의 명산인 속리산과 화양, 선유, 쌍곡 등 3개의 계곡을 합쳐 국립공원을 이루고 있다. 속리산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784년(신라 선덕여왕 5)에 진표(眞表)라는 사람이 이곳에 이르자, 밭 갈던 소들이 모두 무릎을 꿇었다. 이를 본 농부들이 짐승도 저러한데 하물며 사람들이야 오죽하겠느냐며 속세를 버리고 진표를 따라 입산 수도하였는데, 여기에서 속리는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한다. 속세와 이별한다는 무시무시한 단어, 속리(俗離)라는 단어를 생각하며, 얼마나 많은 생각을 버려야 하는지 가늠하지만. 이내 현실로 돌와와서 설경을 즐기는 한낱 인간으로 산속에 뭍혀버렸다.
※ 올림푸스 DSLR을 E-300(14-45)에서 E-620(12-60)으로 바꾸어서 첫번째 찍어보는 사진이다
▼ 저멀리 눈구름이 휘감고 있는 천황봉이 보이고 중간에 비로봉이며, 앞쪽에는 신선대가 자리잡고 한겨울의 설경을 보여주고 있다.
▼ 네모난 상자안의 코스가 이번 산행코스이며, 장각동에서 천황봉->비로봉->신선대->문장대->화북매표소까지 약 5시간 산행을 하였으며 , 날씨는 천왕봉에 오르기전까지는 쾌청했다.경기하나산악회을 이용했다.
▼ 상오리 입구에 있는 출입통제소를 지나 산행을 시작하는데 산골이 깊어서 인지 계곡에는 햋볓이 닿지 않고 약간 싸늘한 기온이다.
▼ 장각계곡을 거슬러 오르는 길 왼쪽에 형제봉을 거쳐 갈고개(갈령)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능선이 보인다
▼ 상오리칠층석탑(보물제683호)은 현재 자리에 장각사라는 절에 있던 고려시대 중엽의 석탑인데 일제시대때 일제헌병에 의해 해체되었다 1976년 다시 조립되어 지금에 이르렀다고 한다. 현재 절터는 밭으로 변해있다
▼ 장각계곡 끝에쯤에 있는 집을 끼고 본격적인 산행을 해야 하는데 여기서 조금만 더가면 체력소모가 심한 심한 비탈길을 타야 하므로 여기 부근에서 직접 대간길을 찾아서 능선을 타고 천황봉을 오르는것이 좋았을것을... 하는 생각이 든다
▼ 산속의 마을을 벗어나 본격적으로 천황봉을 향해서 끝없이 걷는일만 남았다. 날씨는 참 좋다
▼ 오후 날씨는 흐린다고 하던데 아직까지는 쾌청하고 운치있는 다리도 만나니 오랫만의 산행이 즐겁다.
▼ 하얀 눈속에 묻힌 무덤을 지나 정말로 힘든 비탈길에 들어선다
▼ 힘든 비탈길을 올라와서 헬기장에서 바라보는 눈덮힌 백두대간 속리산 능선 왼쪽 끝이 관음봉이다
▼ 앞의 능선은 천황봉 밑의 헬기장에서 바라보면 대간능선에서 화북쪽으로 늘어선 능선이며 저 멀리는 문경쪽이다
▼ 천황봉에서 바라보는 비로봉과 왼쪽 멀리로 보이는 관음봉,관음봉은 봉우리가 뾰족하여 쉽게 알아볼수 있다
▼ 맡은편 문경쪽의 산인데 도장산인지 분간이 안가지만 온통 하얀눈에 덮혀있는 모습이 장엄하다
▼ 천황봉에서 바라보는 비로봉과 오른쪽 아래로는 헬기장의 산객들, 나중에 가보니 다른 산악회가 시산제를 하고 있었다
▼ 눈덮힌 천황봉과 속리산 능선
▼ 천황봉에서 바라보는 눈덮힌 관음봉(왼쪽)과 문장대(오른쪽)
▼ 비로봉의 거대한 바위 사이로 길이 있는듯이 보이지만 길은 없다. 다만 잠시 건너편 능선의 설경을 구경하면 좋은곳이다
▼ 거대한 돌이 마치 이짚트의 스핑크스를 보는듯 하다
▼ 고릴라 어미와 새끼를 닮은 바위 옆길로 입석대 방향이다
▼ 입석대에서 바라보는 수많은 바위 군상들, 자연이 만든 수석전시장으로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는다
▼ 거대한 바위 밑으로 눈덮인듯 조용한 모습의 속리사가 있는 상업지구의 모습
▼ 기이한 모습의 바위들이 모여있는 입석대 주변
▼ 입석대는 하나의 거대한 바위를 가르키는것이 아니라 아마도 여러개의 바위들이 모여있는 곳이란 뜻일듯 하다
▼ 말 그대로 입석이다. 암반위에 그냥 서있는것이 조금은 위태스럽게 보이기도 한다
▼ 이제 어느덧 신선대이다 눈구름에 덮혀있는 천황봉 너머로 구병산 능선이 보이는데 구병산 능선과 속리산 능선을 이어서
충북알프라고 한다.
▼ 문장대 방면에서 보는 신선대인데 별 특징은 없다
▼ 신선대에서 바라보는 문장대
▼ 3번 오르면 극락에 갈수 있다는 문장대이며 원래는 하늘높이 치솟은 바위가 구름과 맣닿는다 하여 운장대라고도 햇다
▼ 한글로 문장대라고 써있는 입석 뒤에는 알둣 말듯한 글이 있다
도는 사람을 떠나지않았는데 사람이 도를 멀리하였고
산은 세속을 떠나지 않았는데 세속이 산을 떠났다.....
▼ 문장대에서 바라보는 천황봉과 자나온 능선의 모습이며 속리산은 9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어서 구봉산(九奉山),광명산(光明山)·미지산(彌智山)·형제산(兄弟山)·소금강산(小金剛山) 등의 별칭을 가지고 있다.
▼ 문장대에서 보면 오른쪽의 바위들이 칠형제봉이다
▼ 문장대에서 바라보는 관음봉, 묘봉 상확봉 방면이며, 지금은 출입금지 구역으로 통제하고 있다
▼ 문장대에서 바라보는 운흥리 방향과 멋진 암봉들
▼ 문장대에서 내려다 보는 풍경들
▼ 문장대에서 내려다 보는 모습들
▼ 문장대 밑에 있는 눈덮힌 바위
▼ 문수봉을 내려오는 산님들...
▼ 소나무와 어울리는 산님.
▼ 문수봉 아래에서 바라보는 문경방면인데 아마도 도장산인듯 하다
▼ 재미있는 모습인데 이곳은 멋진 소나무가 있어서 사진을 많이 찍는 이른바 포토죤이다
▼ 화북매표소 방향으로 내려가는 길에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봉우리인데 아마도 봉우리 이름은 없는듯 하다
▼ 이름없는 전망바위 위에서 바라보는 입석(좌측)과 촛불바위(우측)
▼ 어느덧 어두워졌는지 사진이 어둡다
▼ 이름없는 바위도 눈에 덮히면 분위기있는 바위로 변신 한다
▼ 커다란 누에가 앞뒤로 기어가는 형상의 바위
▼ 화북분소에서 바라보는 지나온 봉우리
▼ 눈덮힌 봉우리를 당겨 봤다(그래봤자 60mm가 최대다)
▼ 어둠이 뭍혀가는 화북분소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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