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산은 충남 서산시 대산읍 독곳리에 위치한 해발 152m의 얕으막한 산이다. 황금산이라 불리게 된 것은 옛날에 황금이 많이 나와서 황금산이라는 설도 있지만 아마도 해안 절벽의 암벽의 색이 황금색으로 보여서 산 이름을 황금산이라고 부르게 된것이라 생각 한다. 최근 여름 산행지로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산이지만 산 자체는 뒷동산 산책하는 기분이 들 정도로 별 다른 특색은 없지만 해안가는 참으로 볼만하다.

 

▼ 황금산 해안가에서 만난 꼬끼리 바위, 풍화작용에 의해 수많은 세월동안 깍기고, 돌조각이 떨어지면서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자연의 작품이다.

 

황금산의 위치는 서산시 대산읍 대곳리 일대에 있으며 대산화학공단과 인접해 있다. 또한 서산의 최대 갯벌지대이며 최근 조력발전소의 최적지로서 거론되고 있는 가로림만의 입구에 위치하고 있으며, 가로리만 깊숙한 곳에는 팔봉산이 자리잡고 있는 곳이다

 

  황금산의 등산코스를 표시한 지도이며, 특별히 지도가 필요한 산은 아니다 , 등산 시간은 약 1시간 30분 정도면 충분하지만 해안가에서 시간을 보내게 되면 약 4시간 정도가 필요할것이다.   - 수원으뜸산악회를 따라서 , 약 3시간 반 정도.. 

 

 

▼ 유명한 서해대교 끝에 잇는 행담도 휴게소, 오늘도 변함없이 수많은 손님들이 붐빈다. 황금산 방향으로 가려면 송악톨게이트에서 빠져 석문 방조제->대호방조제->난지도->삼길포로 가는것이 빠르다.

 

행담도 휴게소 뒷편에도 이렇게 널다란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지만 휴게소 뒷편에도 주차장이 있다는것을 아는 손님들은 거의 없는듯 하다.

 

앞에 보이는 바다는 가로림만이다 가로림만은 입구가 좁고, 밀물과 썰물의 차가 커서 박정희 대통령때 부터 조력발전소의 최적지로서 검토되었다가 , 요즘 다시 거론되기 시작하였으며, 만약 조력발전소의 댐이 만들어진다면 아마도 이 지점 부터 저멀리 보이는 산까지 댐이 만들어질것으로 판단된다.

 

오른쪽의 봉우리가 황금산 정상이다.한 눈에 봐도 얕보게 될만큼 아무런 특징도 없고 밋밋하다.

 

▼ 황금산 등산로 들머리에는 산행안내도가 그려져 있는데 잠깐 참고만 하고 산행해도 크게 어려운 길은 없다.   다만 이지역은 과거에 군사적으로 해안을 감시하던 군인들이 만들어 놓은 길들이 있는데 주로 해안을 따라 생겨난 길과 정상으로 가로 지는 길만 있기 때문에 설렁설렁 걸으면서 산책하는 기분으로 산을 둘러보면 좋다

 

▼ 들머리에서 출발한지 30분도 안됬는데 벌써 정상이다. 저 사당은 임경업 장군을 위한 사당이며 사당 내부에는 임경업 장군의 전신 초상이 걸려있는데 오늘은 문이 닫혀있다.

 

▼ 삼거리에서 황금산 정상에 갔다가 다시 되돌아서 다시 삼거리 에서 코끼리바위 방향으로 내려서면 해변이 나타나는데 바닷가에는 해무가 휘감고 있어서 풍광은 그다지 좋지 않다. 저 멀리 길게 늘어선것은 섬이 아니고 태안반도의 가로림만 입구에 해당되는 육지이다. 절벽에서 떨어져 나온 돌조작들이 수많은 세월에 파도에 휩쓸리면서 몽돌이 되어 쌓여 있다. 

 

▼ 서해안중에서 서산은 넓은 갯벌이 많아서 대부분의 바닷물이 혼탁하게 보이지만 이상하게 여기는 동해안 처럼 물이 푸르다

 

▼ 해안가의 길은 없다, 하지만 좋은 경치를 볼려면 못갈곳은 없다.

 

▼ 몽돌이 꽉채워진 해변 

 

▼ 여기서는 잘 안보이지만 반대편에서 보면 정말 코끼리 비슷한 형상이 잘 보인다.

 

▼ 여기 황금산에서 해안 경계근무중이었던 초병들에게는 간간히 해수욕을 즐기던곳이었을 몽돌 해안가

 

▼ 코끼리가 코를 물속에 쳐박고 바닷물을 들이키는듯한 모습은 한참봐도 좋고, 여러번 봐도 참 보기 좋다.

 

▼ 하지만 여기 구석에 널려있는 각종 쓰레기는 군인들이 버렸을리는 없겠고, 잘 노시다 잘 버리고 가신 분들...집에는 잘 갔습니까???  이런 쓰레기 강산을 유산으로 자식들에게물려주시지요!!! 아마도 자식들이 참 고맙게 받을겁니다

 

▼ 한려수도 남해에 온것 같은 착각에 빠지게 하는 푸른바다와 오륙도 비슷한 섬들이 마치 멀리서 온듯한 기분이 들게 한다

 

▼ 뾰족한 바위 사이에는 로-프가 이어져 잇는데 아마도 스릴감을 즐기기 위해서 누군가 설치해놓은 로-프로 보인다. 

 

▼ 여기에서 보는 코끼리 바위는 정말 사실감과 , 하나의 조각작품을 보는듯한 착각에 빠진다. 

 

▼ 어찌 보면 공룡인듯이 보이기도 하고... 말처럼 보이기도 한다.

 

▼ 코끼리 보다는 공룡모습이 더 적당할듯 하다. 물이 점점 더 빠져 나가니 좋은 모습은 점점 사라지네... 

 

▼ 코끼리 바위 바로 옆에 있는 거대한 바위

 

▼ 바위 하나가 보기에 따라서는 묵직하게 보이기도 하고, 날렵하게 보이기도 하니... 이리저리 둘러볼일이다.

 

▼ 모래가 없는 몽돌해변이라서 약간은 아쉽다. 

 

▼ 금굴방향으로 가는 길에 다시 한번 뒤돌아 보니 참으로 좋다.. 시간도 많으니 더 있다 가자

 

▼ 해안 절벽의 바위들이 황금색이다... 그래서 황금산

 

▼ 여기서 조금만 더가면 금굴해안가 이다... 가보면 안다

 

▼ 마지막으로 코끼리바위 한번 더 보고....

 

▼ 절벽에서 떨어져 나온 돌들이 수만년 동안 서로 다듬어져 몽돌로 변해서 해안가에 꽉 차 있다

 

▼ 다시 보는 서해안... 보통 생각 할 때 서해안은 칙칙한 갯벌이 많은 곳으로 인식이 되는데 좋은곳을 다시 잘 찾아봐야 겠다.

 

▼ 가로림만 깊숙히 바다가 이어져 있다 저~~~ 깊숙한 곳에는 서산 팔봉산이 있는데 참 보기 좋은 산이었던 기억이 난다

 

▼ 물이 맑아서 물고기도 많이 있을런지...

 

▼ 길이 없기 때문에 정말 조심 해야 구간이다

 

▼ 바윗돌들이 금방이라도 떨어져나올듯 아찔하게 보이는 암봉

 

▼ 해안가 해식동굴인데 금굴이라고 한다

 

▼ 여기는 해수욕을 해도 좋을만큼 바닷물로푸르고 해안가에 모래도 잇는듯이 보인다

 

▼ 갑자기 조용필의 노래 "돌아와요 부산항에"가 생각이 나는 모습-:  ♬오륙도 돌아가는 연락선 마다 목메어 불러보는 ~~~

 

▼ 어느 산님이 산행안전을 위해서 로-프를 걸어 주셨는데 내가 그 첫번째 이용자인데 고맙습니다

 

▼ 금굴해안가에서 바라본 지나온 바위 모습

 

▼ 헬기장에서 바라본 대산화학공단, 이 공단에는 주로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들이 입주해 있다

 

▼ 들머리(날머리)에서 바라본 대산공단의 삼성석유화학의 모습이며 밑에 보이는 저수지는 예전에 공단지역의 논에 농업용수를 대던 곳이었는데 지금은 그냥 일반 저수지로 남아 있는 듯 하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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