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악양면의 형제봉(1,115m)은 경남 하동군 악양면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리산 세석고원에서 남쪽 삼신봉으로 뻗어내린 남부능선의 끝자락이 섬진강에 잠기기 전에 우뚝 솟은 봉우리다. 하지만 지리산 국립공원 관리지역에 포함되어 있지는 않는것 같다. 사람들이 악양면은 몰라도 평사리는 잘 아는 것이 약양면에 위치한 평사리를 배경으로 대하소설(박경리작)에 나오는 최참판댁이 있는것이라 하겠다. 성제봉의 다른 이름은 형제이다. 경상도나 전라도에서는 에서는 형을 성이라고 부르기도 하며,정상(1) 표지석에는성인 성(聖)자에임금제 (帝)자를 쓴 성제봉으로 되어있다. 이름처럼 어진 임금 같은 산이다 . 풍요로운 고장 악양의 진산으로 언제나 덕을 내리는 산이라고 한다 .

 

 

▼ 신선대의 두개의 암봉을 연결하는 구름다리가 산허리를 휘감는 구름에 잠길듯 말듯 하다

 

▼ 이번 산행의 행적이며, 너무 늦게 산행에 올랐기 때문에 원래 계획이었던 최참판댁으로 하산하는 코스에서 중간에서 탈출하여 하덕 마을로 하산하였으며 지리산 남부능선(세석∼삼신봉∼성불재∼형제봉∼ 신선봉∼ 고소산성)을 이용한 코스였다

 - 200년7월31일), 산행시간 5시간30분)

 

 

▼ 노전마을의 중간쯤에 있는 주차장에서 출발 했는데 이때 이미 시간이 2시 40분경이였으니 늦어도 너무 늦었다. 더군다나 날씨는 푹푹찌고 산 정상쪽에는 벌써 안개가 휘감고 있어서 조망이 걱정이 된다

 

 청학사 방향으로 길을 가다가 돌아본 악양면의 마을의 모습이며 "악양(岳陽)"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중국의 악양"과 비슷한 지형에서 유래됬다고 한다

 

▼ 주차장에서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2km정도는 걸어야 하는 쉬운 길이지만 날씨가 너무 덥다,조금은 후회가 된다

 

▼ 막다른 길을 만나는곳이 청학사 인데 시간이 없어서 들러볼수는 없고 곧바로 산길에 들어선다. 청학사가 해발 320m이고 형제봉(2봉)이 해발 1117m이니 계산적으로 797m의 차이를 빡세게 올라가야  했다.

 

 ▼ 청학사에서 약 2시간 정도 올아오면 840고지의 암봉에 도착하는데 여기는 수리봉이 아니다, 안개 때문에 조망은 없다. 점심 식사후 다음 봉우리인 수리봉으로 출발 했지만 여기는 모기가 너무 많아서 쉴곳이 못된다.

 

▼ 수리봉으로 가는길에는 키가 큰 산죽이 넓은 지역에 분포되어 있어서 더운 날씨에 바람은 없고 땀은 비오듯 한다

 

▼ 안개가 너무 심해서 수리봉(874m)은 거의 윤곽만 보일뿐이다. 올해는 주말마다 날씨가 않좋다

 

▼ 수리봉을 지나서 3거리에서 리본이 많이 달여 있는 좌측으로 접어들면 형제봉(2봉)으로 가는길이다

 

▼ 멋진 바위도 날씨가 받춰져야 멋진법인데 오늘은 그냥 분위가만 담아두기로 하자

 

▼ 형제봉(2봉)에 오르기전 하늘이 도왔는지 안개가 좌우로 갈라져 능선길의 조망이 갑자기 좋아졌다

 

▼ 형제봉은 말그대로 봉우리가 2개여서 부쳐진 이름인데 형제2봉이 2m가 더 높다. 1봉과 2봉의 이름을 글자상으로 틀리게 해 놓았는데 차라리 이름을 평사리 형제봉으로 통일해서 부르든지 ..

 

 ▼ 이제 신선대 방향으로 가는데 안개에 휩싸인 1054m의 고지를 넘어야 신선대가 보인다

 

▼ 신선대에서 형제봉으로 가는 능선에는 철쭉이 군락을 이루고 있어서 늦은 봄에는 철쭉이 볼만할것으로 보인다

 

▼ 신선대 가는 길은 보통 수월한 길이며 저 봉우리만 넘으면 신선대의 구름다리가 보인다

 

 ▼ 이지역은 철쭉 군락지이며 여기서 조금만 더가면 구름다리가 잘 보인다

 

▼ 신선대 구름다리 주위에 구름들이 자리를 비켜주니 조망이 그런대로 좋아진다.참으로 볼만하다

 

▼ 내려서서 바라보는 철쭉 군락지 인데,,, 봄에는 완전 꽃밭이었을것이다.

 

▼ 이 다리는 출렁거리는 현수교가 아니지만 그런대로 운치는 있다.

 

▼ 신선대의 구름다리가 월악산의 현수교처럼 주황색 페인트칠이었으며 눈에 확 뛰일텐데....

 

▼ 오늘은 우리 산악회 이외는 없는 관계로 구름다리 주변이 한가 하다. 사람이 많았으면 많이 밀릴텐데 ...다행이다

 

▼ 기암으로 된 봉우리... 구름다리 부근에서 뒤돌아본 모습이다

 

 ▼ 지나온 봉우리에는 아직도 안개로 뿌옇다

 

 ▼ 구름다리는 튼튼해서 인지 출렁거림이 아주 적다

 

 ▼ 현수교를 건너기전 쉬는 동안에 ...

 

▼ 다리를 그냥 찍어도 되지만 사람이 없는 다리는 사실감이 없다 . 한참 기다리다 사람들이 건너올때를 기다려 찍었다

 

 ▼ 물개인가?...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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