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바위봉(1,094m月巖峰)은 경북 봉화군 석포면 대현2리에 자리하며 태백산 문수봉 남쪽에 위치한 지맥으로서 백천계곡 맞은편에 우뚝솟은 바위산으로 전방을 관찰하던 장군봉이라고도 한다. 조선조 단종 사후 백성들이 태백산에 입산한 단종의 영혼을 천도하고 국태민안을 기원하기 위하여 태백산 망경재에서 제를 올리던중 음력 8월 보름경에 동쪽을 바라보니 푸른 산속위에 암석봉우리가 우뚝 솟아 있어 멀리서 바라보면 달같이 둥실 떠있는 기묘한 형상으로 보여 달바위봉이라고 명명되었다한다.
▼ 달바위봉 정상석 사진이며, 보통은 정상석 사진을 블로그 첫머리에 올리지는 않는데, 이날은 비구름이 심하여 풍경사진이 없기 때문에 정상석 사진을 블로그 첫머리에 올렸다.
▼ 산행코스는 지도에 표시한대로 아주 단순하다, 산행은 대현리를 들머리로 하여 속세골로 하산 했다. 산행시간은 약 3시간 정도 소요됬으며, 등산로는 속세골로 하산 할때 약간 위험한 수준이다. - 산행개요 ; 2010년6월 27일(일), 경기 하나 산악회
▼ 들머리인 월암마을의 대현리에서 달바위골로 곧장 올라가면 되는데, 개울 사이로 마을의 다리가 어울린다
▼ 이날은 산행인원이 적어서 단촐하게 산행을 했지만, 어느때와 마찬가지로 산악회 운영진 외에는 아느분이 없다
▼ 다른 길로 빠질 염려가 없이 칠성암 쪽으로 곧장 올라가면 되는 길이다
▼ 월암사 입구에 들어서면 저멀리로 쌍봉이 보이는데 뒷쪽의 뾰족한 봉우리가 작은 달바위봉이다
▼ 월암사를 뒤로 하고 숲속의 외길을 따라 가면 달바위봉에 도착하게 된다, 갈래길은 없다
▼ 바위의 모습이 어떤지는 비구름 때문에 전혀 알수도 없고, 주위의 경관은 도무지 볼수가 없다
▼ 그나마 희미하게 바위의 모습은 볼수가 있는것이 그나마 다행이었다
▼ 하산길에 속세골의 번듯한 집이 하나 보이고 저멀리로는 비구름이 걷히는지 산마루가 잘 보인다
▼ 날머리를 뒤돌아본 모습으로 산속의 나무들이 무척 우거져 있다
▼ 정법사 이정표에 써있는 속세골 약수터의 유래인데 가보지는 못했다.
▼ 속세골 맞은편의 바위봉우리 모습이지만 오늘의 비구름이 잔뜩낀 날씨에 달바위봉을 보지도 못하고 내려온 처지에 저런 바위봉이라도 감지덕지 이다
▼ 속세골 입구의 가게 앞에 써 있는 달바위봉에 얽힌 전설을 보았는데 믿거나 말거나 이며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옛날 월암(달바위) 동네는 워낙에 깊은 산중이라 호랑이가 많아서 동네 사람들이 집집마다 호랑이 새끼를 한두마리씩 잡아다 길렀을 정도였다 한다. 그러던 어느해 지독한 가뭄이 들어 먹을 것이 부족했던 호랑이가 먹을 것을 찾아 동네로 내려와 마을 사람들을 해치는 일이 벌어져 마을 사람들은 공포에 떨며 집밖에도 못나와 전전긍긍 하던차에 마침, 우연히 이동네를 지나가던 스님 한분이 이 사실을 알고 동네 사람들에게 이르기를.. 암수가 한 몸에 있는 소에게 첫 3일동안은 굶기고.. 다음 3일은 백천계곡의 열목어를 먹인 후 호랑이에게 보내라고 하였다.
이에, 동네 사람들은 스님의 말씀대로 하였는데, 소를 달바위봉에 데려다 준 그날밤.. 하늘을 가르는듯한 호랑이와 소의 울음소리가 밤새 마을을 뒤흔들었으며 그 싸움의 흔적은 백천계곡 20 여리의 길에 흔적을 남겼고, 호랑이와 소는 치열한 싸움 끝에 나란이 용소에 누워 숨을 거두었다 한다. 이후, 마을 사람들은 호랑이와 소의 무덤을 달바위봉 꼭대기에 만들어 주었는데, 그후로 주민들을 해치러 마을을 내려오는 호랑이가 없었다는 믿지 못할 이야기가 전설로 전해져 오고 있다.
▼ 속세골에서 시작하는 등산로 표시판이며, 아주 간단명료 하다
▼ 속세골 앞에 흐르는 개곡물은 깨끗하고 시원해서 땀을 식히기에는 그만이다
▼ 식사를 위해서 이동한 간이 공원에서의 장승 모습이며, 여기는 태백시와 봉화군의 경계에 위치하고 있다
▼ 공원에 2마리의 반달곰이 멋지게 서있는 모습, 때마침 카메라가 없어서 핸드폰으로 찍었는데 잘 나왔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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