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덕산(969.9m)은 백두대간 주능선상에는 약간 빗겨 있으며, 경북 문경시 가은읍과 농암면의 경계를 이루며 솟았으나 정상부분은 가은읍 완장리에 속해있는 산이다. 또한 국립공원인 속리산국립공원지역인 선유동계곡을 끼고 있으며, 대야산을 남북으로 마주보고 있는 산으로 정상을 지나서 조항산으로 가는 능선길은 조망이 뛰어나서 북으로는 대야산, 희양산등을 감상 할수 있고 남으로는 백두대간이 지나는 조항산을 볼수 있다. 둔덕산 능선길에 위치한 기암인 마귀할미퉁시바위,손년마귀퉁시바위등 기암들이 밀집되어 있어서 산행의 재미가 아주 쏠쏠한 산이며, 하산길에는 물이 많은 용추골계곡이 등산로 옆에 있어서 한여름에는 땀을 식히며 걷기에는 그만인 코스다
▼ 하늘을 보니 장마가 끝났는지 하늘색이 아주 상쾌하다
▼ 이번 산행의 코스가 그려진 지도이며, 산행 들머리는 벌바위 주차장에서 조금 내려오면 선유동 주차장이 있는곳의 학천정에서 출발하여 둔덕산을 거쳐 퉁시바위, 다래골,월령대,용추골,대야산주차장까지 산행을 하였으며, 산행시간은 6시간 30분 정도 소요되었고 산악회는 "경기우리산악회"를 이용했다
▼ 선유동계곡의 들머리에서 산행을 시작했는데 선유동 식당에서 아랫쪽으로 내려간다
▼ 선유동계곡의 시원한 모습이며, 웬지 오늘산행은 시원하게 할것만 같았는데...
▼ 나무 다리 옆에서 사람들이 모여있는데... 길을 못찾아서 우왕좌왕하는 모습이며, 이유는 큰 바위틈으로 길이 있기 때문이다
▼ 주차장에서 내려와서 선유동식당앞의 계곡을 뒤돌아 봤는데 계곡이 참으로 좋다
▼ 큰 바위틈으로 빠져나와야 본격적인 산행을 할수 있다. 선유동계곡에 들오려면 머리를 숙이시라는 말씀...
▼ 잠깐 계곡을 끼고 걷다가 산 속으로 들게 되지만 길의 흔적은 뚜렷하지는 않다
▼ 둔덕산 정상은 뾰족한 형상이며 산능선길을 따라 2시간 정도면 정상에 오을수 있다. 둔덕이라는 두두럭한 언덕이라는 말인데 말뜻과는 거리가 좀 있는듯 하다
▼ 둔덕산 능선길을 걷다가 바라본 대야산, 관악산을 보는듯 하다
▼ 길옆 바위 위에 그냥 뿌리를 내리고 사는 나무...모질게 살아야 한다고 나에게 말해주는듯 하다
▼ 희양산 이며 커다란 암반형태의 산으로서 어디서든지 눈에 띄는 형상이다
▼ 산행시간 2시간만에 올라온 정상, 정상석은 그냥 수수한 모습이며, 사실 여기까지는 별로 볼게 없다
▼ 손녀마귀퉁시바위로 가는길은 여전히 숲속으로 이어진 길이며, 바람은 별로 없다
▼ 백두대간의 허리쯤에 해당하는 지역에 놓인 조항산(鳥項山)은충북 괴산시와 경븍 문경시 사이에 있는 높이 951m의 산 으로 다음 봉우리는 속리산으로 이어진다
▼ 손녀마귀퉁시바위인데 , 마귀할미퉁시바위에서 한참 떨어져 있다
▼ 손녀마귀퉁시바위 저 멀리로 뾰족한 봉우리가 둔덕산이다. 그러고 보니 한참 왔네....
▼ 손녀마귀퉁시바위쯤에서 바라본 마귀할미퉁시바위가 있는 암릉의 군상이 모여있는 것이 마치 만물상 같다
▼ 바위 오목한 곳에 자리를 잡고 살아가는 소나무, 사실 소나무는 뿌리를 깊게 내리지 않고 넓게 퍼져있는 특성으로 바위위에서도 잘 자라는것을 흔히 볼수 있다. 하지만 뿌리가 깊지 않기 때문에 태풍에 약한것이 흠이다
▼ 능선을 타고 산행하는 재미는 상당히 쏠쏠 하다.마귀할미퉁시바위까지 참 재미있을것 같다
▼ 마치 가을 논에서 한참 가을걷이 할때 볓단위에서 짝을 짓고 있는 메뚜기를 보는듯 하다. 참으로 정겹다
▼ 가을이 올려나.... 뭉게구름 뒤로 하늘이 파랗다
▼ 어디서 많이 본듯한 느낌이 드는 바위의 모습인데 수락산의 코끼리바위처럼 암반위에 동물이 앉아있는듯 하다
▼ 바위군상을 자세히 ....만물상 축소판이다
▼ 전망 좋은 바위 위에서 시원한 바람을 쐬며 주위를 둘러보는 산님과... 뭉게구름 밑 저멀리로는 희양산이 보인다
▼ 커다란 암반위에서 모질게 살아가는 나무 한구루, 마치 자연분재처럼 보기도 좋고, 특이하게 보인다
▼ 지나온 능선길로 저 끝 보이는 봉우리는 둔덕산 정상이다
▼ 마귀할미퉁시바위 앞에서 바라보는 희양산 방향으로 스모그가 끼어서 시계(示界)는 좋지 않았다
▼ 잠자리가 보이면 곧 가을이 온다는 자연의 예보
▼ 바위형상이 마치 코가 긴 원숭이 모습처럼보이기도 하다
▼ 피어 오르는 뭉게구름과 이를 바라보는듯한 기암의 모습
▼ 마귀할미퉁시바위, 참으로 옛날 선조들은 이름붙이는것도 재미가 있고, 또한 바위 이름에 한자가 없는것이 아주 정겹다
▼ 가을을 기다리는 모자(母子)바위
▼ 이름을 하나 지어줄까 하는데 코알라가 마치 새끼를 다정하게 얼러주고 있는듯 한 생각이 들어서 "코알라바위"라 불러본다
▼ 코알라바위 주변의 바위들의 모습도 잘 어울린다
▼ 마귀할미퉁시바위 주변의 기암의 모습들
▼ 밀재로 가는길 중간에서 내려가는 계곡은 다래골이라 하는데 사람들의 손이 타지 않은 자연적인 계곡이다
▼ 계곡은 깊고 물은 시원하고 ,가는 발길 멈추고 땀을 씻고서 한참을 계곡의 바람에 세상의 시름을 잊어 본다
▼ 저 바위 위에서 참선을 하면 세상의 번뇌들이 머릿속에서 순식간에 지워질듯하다
▼ 월영대로 가는 계곡길
▼ 여기는 월영대(月影臺), 우리말로 달맞이골로 부르면 얼마나 좋았을까... 우측 길로 곧장 올라가면 대야산 이다
▼ 이제 본격적인 용추골인데, 용추골에는 정말 용이 산다
▼ 용소, 비가 온 뒤라서 물도 충분하고 깨끗한 계곡물에 다시 한번 몸을 식혀 본다
▼ 여기서 부터 많은 사람들이 더위를 피해 계곡 곳곳에 자리를 잡고 있다
▼ 이 좋은 계곡을 .... 사람들이 잠깐 후손들의 자연을 빌려쓰고 있으니 깨끗하게 사용하고 물려주시기를 바란다
▼ 벌바위마을에서 바라본 둔덕산(왼쪽)
▼ 벌바위주차장에서 바라본 앞산이며 산허리의 도로는 쌍곡으로 통 한다
▼ 돌아 오는 차안에서 바라본 해질녘의 모습으로 햋빛이 산란하는 모습이 마치 화산의 용암이 터지는 모습과도 같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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