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 자전거길 2일차를 곡성의 횡탄정에서 부터 시작하여 배알도수변공원인증센터까지의 여정을 담아본 사진들입니다. 섬진강은 다른 4대강과는 달리 인공적인 대형보가 없는 관계로 소박한 맛이 느껴지는 강입니다. 물론 농사용 물을 모으려고 농업용 보가 있기는 합니다만 강은 물이 흘러야 한다는 기본 개념을 무시한 보는 아니라서 그렇게 눈에 거슬리지는 않아서 좋았습니다.
- 종주일자 : 2015년8월28일~8월29일(1박2일)
- 종주구간(1일차) : 섬진강댐인증센터->장군목인증센터->향가유지인증센터->곡성군 숙박
- 종주구간(2일차) : 횡탄정인증센터->사성암인증센터->남도대교인증센터->매화마을인증센터->배알도수변공원인증센터
▼ 이른 아침에 두가헌을 지나게 되었는데, 혹시 아침식사가 되는지 기웃거려 봤는데, 커피만 파는듯 해서 그냥 통과했습니다.
▼ 두가헌은 한옥펜션이라는데 하룻밤 묵는데 가격이 최소 10만원 이상인데, 자전거족들이 그돈을 내고 자는분이 있을까요?, 어느 블로그에 보니까 하루에 3만원이라는데 자전거족들에게만 3만원을 받는것이지 헷갈리요!!!
▼ 두가헌 마당 옆에 연꽃을 보니 번뇌가 사라지는것같이 마음이 평안해집니다.
▼ 오늘 집으로 돌아갈 막차가 6시에 있어서 부지런히 달려야 하기 때문에 두가헌에서 머뭇거릴틈도 없이 달려갑니다.
▼ 가정역(폐역)과 연결된 섬진강출렁다리(현수교)를 건너서 가보고 싶었지만 시간이 없으니 사진만 찍고 지나갑니다.
▼ 섬진강레일바이크로 유명한 가정역에는 기차를 이용한 펜션도 있다고 합니다. 강변에는 오토캠핑장도 있고, 레프팅도 할 수 있는곳입니다.
▼ 봄에 왔으면 벗꽃잎이 흩날리는 길을 달려볼일지만, 초가을에 달려보니 그다지 감흥이 없이 달립니다.
▼ 압록역(간이역)이 보이는곳까지 왔는데, 압록역 주변에는 여름에 피서객들이 많이 몰리는곳이랍니다.
▼ 구례군에 들어섭니다...환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구례군의 입구라는뜻으로 구례구역이라고 했다네요...사실 구례군 중심지까지는 거리가 대략 20리는 되고, 버스로도 40여분 걸리는 거리에 있어서 좀 먼거리입니다.
▼ 구례군에 들어서니 강물도 많이지고 하늘의 구름도 점점 옅어지고 달릴만 해지는 날씨입니다.
▼ 구례군 소재지의 도로옆길은 데크로 벗나무 산책길을 만들어 놓았는데, 봄에 벗꽃놀이때에는 참 좋겠습니다.
▼ 사성암인증센터 앞에는 넓다란 공터가 있고, 잘 지어진 정자는 자전거 여행객들을에게 최고의 쉼터를 제공해주는 곳입니다.
▼ 사성암인증센터를 얼마 지나지 않아서 눈앞에 믿을수없는 풍경이 보이는데,바로 지리산이 보입니다. 백두대간 종주때가 생각이 나는데 또한번 가보고 싶은 산입니다.
▼ 지리산 반야봉도 구름에 커다란 모습을 감추고 있습니다.
▼ 구례군청이 있는 방향으로 한번 담아봤습니다.
▼ 이제 점점 강폭은 넓어지고 이제 남은 거리는 47km남았습니다.
▼ 헉!!! 앞에 보이는 모습은 내가 생각하기에 이해가 안가는 모습입니다. 아무리 마라톤이 좋다고 타이어를 매달고 뛰는 사람은 처음 봅니다. 화이팅 한번 외쳐 주고 가는데 참!!! 기가 막힙니다.
▼ 광양시의 백운산입니다. 우리나라에 백운산이 아마도 수십개는 될것이라고 생각이 드는데, 광양시의 백운산은 해발 1222m의 험준한 산으로써, 여수, 순천의 배후에 자리잡고 있고, 1948년10월19일 여수,순천에서 발생한 제19연대의 반란사건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산입니다. 반란이 실패한 반란군은 수많은 좌익을 이끌고 백운산을 통해서 지리산의 피아골로 숨어들었습니다.
▼ 섬진강의 민물어류생태를 관찰하고 체계적인 보전을 위해서 2008년3월에 개관한 섬진강어류생태관입니다.
▼ 화장실도 개념있게 만들었군요...
▼ 섬진강 하류는 레프팅하기에 수심도 얕고 물살도 급하지 않기 때문에 적당한 조건을 갖추고 있는듯 합니다.
▼ 남도대교인증센터옆에는 희한한 트럭이 한대 있는데, 산판에서 나무를 나르는데 쓰던 트럭을 보기는 했습니다.
▼ 남도대교를 건너서 화개장터에 식사를 하러 갑니다. 다리를 건너면 전남 구례군에서 경남 화동군으로 바뀝니다.
▼ 전라도와 경상도의 물품이 함께 모여 화합의 상징이 되었던 화개장터인데, 재래시장치고는 꽤 큰 장터였고, 한쪽은 화재로 인한 재공사중가 한창이었습니다.
▼ 불이난 장터를 피해서 임시장터가 생겼는데...조영남씨가 안내를 하는군요...
▼ 1박2일이 화개장터를 다녀갔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1박2일 프로그램은 참 재미있었습니다.
▼ 동동주에 소고기국밥을 든든하게 먹고 화개장터에 다녀간 징표를 남깁니다.
▼ 남도대교를 뒤로 하고 구례군에서 광양시로 넘어갑니다.
▼ 섬진강은 하동을 지나면 금빛모래를 부려놓고, 평사리앞으로 흘러갑니다.
▼ 희한하게 생겼네요...
▼ 매화마을인증센터전에 바라보는 섬진강은 풍요롭게 흘러갑니다.
▼ 이 엔진은 디젤발동기랍니다. 이런 엔진을 아는분들은 연식이 좀 오래되신분들인데, 용도는 주로 펌푸에 피대를 걸어서 강물을 푸거나, 방앗간에서 벼를 쪄서 쌀을 만드는데 쓰던 디젤엔진이며, 1960년대 대구의 진일회사(?)가 만들었는데, 소리가 무척 시끄러웠던 기억이 납니다.
▼ 매화나무가 많아서 매화마을이랍니다.
▼ 매화마을인증센터에는 섬진마을이라는 표지석이 예쁘게 앉아있습니다.
▼ 매화마을인증센터 주위에는 수월정과 섬진강유래비가 있어서 쉬엄쉬엄 둘러보기 좋은곳입니다.
▼ 섬진강유래비문을 그대로 옮겨봅니다
섬진강 유래비문(蟾津江 由來 碑文 )
본디 이 강의 이름은 모래내, 다사강(多沙江), 두치강(豆置江)이었던 것이 고려조부터 섬진강(蟾津江)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고려 우왕 11년(1385년)에 왜구가 강 하구에 침입했을 때, 광양땅 섬거(蟾居)에 살던 수십만 마리의 두꺼비가 이곳으로 떼지어 몰려와 울부짖자 이에 놀란 왜구들이 피해갔다는 전설이다. 이때부터 두꺼비 섬(蟾)자를 붙여 섬진강으로 불렀다고 전한다.
옛부터 주요 통행로인 섬진나루에 1705년 수군진(水軍鎭)이 설치되어 1895년 진(鎭)이 폐쇄되기까지 수백명의 병사와 여러 척의 병선이 주둔하였다. 지금까지 이곳에 당시 수급 장교였던 별장의 기념비 좌대로 사용했던 돌 두꺼비 4기가 남아있다.
▼ 단아한 모습의 수월정의 모습입니다.
▼ 수월정의 내력입니다.
▼ 옛부터 주요 통행로인 섬진나루에 1705년 수군진(水軍鎭)이 설치되어 1895년 진(鎭)이 폐쇄되기까지 수백명의 병사와 여러 척의 병선이 주둔하였다. 지금까지 이곳에 당시 수급 장교였던 별장의 기념비 좌대로 사용했던 돌 두꺼비 4기가 남아있다.
▼ 수월정에서 바라보는 섬진강 ,,, 아름다운 강입니다.
▼ 영남과호남을 이어주는 유일한 철도노선인 경전선이 지나는 철교입니다.
▼ 맹형규 전장관이 만들어줬다고???
▼ KTX경전선이 지나는 교량공사가 한창이군요!!!
▼ 자전거길은 점점 구례를 벗어 납니다
▼ 재첩채취가 한창인 모습입니다.
▼ 이제 섬진강은 남해바다를 만납니다.
▼ 우체통을 본뜬 화장실도 예쁘고, 가족 모두가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모습도 보기 좋습니다.
▼ 멀리 보이는 산은 아마도 하동의 금오산인듯이 보입니다.
▼ 멀리 배알도가 보이는것을 보니 섬진강자전거길종주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 섬진강 망덕포구의 모습인데 요즘은 전어가 많이 잡히는 계절인듯 합니다. 전어구이가 먹고싶어지네요...앞에 보이는섬이 배알도라네요...
▼ 망덕포구의 횟집들이 즐비합니다.
▼ 태인대교가 끝나는 지점에서 곧바로 나무데크로 만든길을 따라서 내려갑니다
▼ 배알도수변공원은 텐트가 많이 보이는데 가족들이 놀기에는 참 좋은 캠핑장입니다.
▼ 이제 섬진강은 여기 배알도 해수욕장에서 광양만 바닷물에 섞여버리고 기나긴 여정을 끝냅니다.
▼ 배알도수변공원 무인인증센터는 유인인증센터에서 좀더 가야합니다. 섬진강종주를 마치고 유인인증센터에서 종주수첩에 4대강,국토종주 인증라벨을 붙입니다.
▼ 종주수첩에 종주라벨을 붙이고, 다음에는 강원도의 동해안자전거길과 제주도환상자전거길을 도전하는 꿈을 꿉니다. 그런데 배알도인증센터의 도장은 좀 지저분해 보이네요...
▼ 섬의 해안가에 자전거길이 생겨서 번잡한 시내를 통과하지 않아도, 쉽고 안전하게 동광양버스터미널(중마버스터미널)까지 갈수 있습니다.
▼ 물이 빠진 갯벌에는 용이 지나간 흔적이...
▼ 포스코광양제철본부옆을 지나서 지전거길로 중마버스터미널까지 달려갑니다. 참고로 광양제철소에서는 자동차용 강판을 주로 만드는데, 품질은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아서 세계의 유명한 자동차회사는 대부분 포스코강판을 쓴다고 합니다.
▼ 배알도 인증센터에서 자전거길로 중마버스터미널까지 가는 길을 표시한 지도인데요...금호대교에 도착하면 짧은 계단이 보이는데, 자전거를 들고 잠깐 올라가면 금호대교를 건널수 있습니다.
- 섬진강자전거길종주(2부)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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