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악산[三嶽山,654m] 은 춘천 서면에 위치하고 있으며 주봉이 용화봉(654m), 청운봉(546m), 등선봉(632m) 셋이라해서 삼악산이라 하는데 악산 답게 제법 험하고 거칠다. 등산코스는 의암댐 입구 상원사 기점 삼악산장 매표소 지나 용화봉을 거쳐서 등선폭포까지 약 6km(4시간)이었으며,삼악산장에서 상원사 까지는 소나무 숲이 계속된다. 상원사를 지나면 길이 가파르고 40여분이면 능선에 오르며. 능선에서 정상까지는 매끄러운 바위능선이다. 하산은 흥국사를 지나 등선폭포 계곡으로 내려가는 코스였다
2006년 물난리때 의암댐을 비롯하여 춘천지역의 댐 전체가 흙탕물의 습격으로 한동안 황토물 투성이었는데 인간이 자연을 파괴하면 반드시 보복한다는 경고를 보낸 좋은 예이다. 춘천지역 댐의 흙탕물의 원인은 양구분지지역(군대에서는 펀치볼이라고 한다)의 고랭지 채소를 경작하기 위해서 산림을 무차별 파괴한 결과이며 얼마전 OBS에서 다큐멘타리로 방송했는데 앞으로도 계속 흙탕물의 습격은 계속될 것 같아서 무섭다.
▼ 삼악산의 정상인 용화봉
▼ 인터넷에서 빌려온 지도이다.파란색으로 표시된 코스그대로 이며 거리는 약 6km이고, 시간은 약 4시간 정도 걸렸다
▼ 의암댐에서 조금만 올라가면 매표소가 있다.하늘과 강물이 대조적이다
▼ 의암호가 온통 흙탕물이다.가운데는 붕어섬
▼ 매표소에서 조금만 올라오면 상원사가 있는데 그다지 큰절은 아닌듯 하지만 꽤 오래된 절인듯이 보인다. 자료에 의하면 대한불교조계종 제3교구 본사인 신흥사 말사이고,신라때 창건되었으나 조선 후기 화재로 소실되었으며, 1858년(조선 철종 9)암자이던 고정암(高精庵)을 중건하여 절 이름을 상원사로 바꿨다.1950년 6·25전쟁 때 불에 타 없어졌고 1954년 중건하여 오늘에 이르렀으며,대웅전과 삼성각과 요사채 등의 건물이 남아 있다
▼ 상원사에서 바라본 초가을 파란 하늘의 모습
▼ 산을 올라가면서 흙탕물로 뒤덮힌 강물을 보자니 가슴이 답답하다
▼ 정상에 가기전의 동봉이다
▼ 의암호의 흙탕물 모습
▼ 정상의 소나무는 푸르르기만 한데.....
▼ 정상을 내려서서 333계단을 내려서면.... 이제 흥국사이다
▼ 명맥만 유지하고 있는 흥국사,흥국사는 894년경 궁예(弓裔)가 창건한 사찰이다. 이곳은 궁예가 왕건을 맞아 싸운 곳으로,당시 절 옆 산성 가운데 궁궐이 있던 자리가 지금도 남아 있어 대궐터로 부르며, 왜(와)데기와 칼싸움을 했던 곳인 칼봉, 말을 매 두었던 말골, 군사들이 옷을 널었던 옷바위(의암)가 당시의 흔적으로 남아 있다. 고려시대에는 규모가 큰 절이었으나 현재는 조그마한 암자로 명맥만 유지하고 있다.
▼ 등선폭포로 향하는 길은 계단을 타고 계속 내려오게 된다
▼ 등선폭포
▼ 폭포의 이런 저런 모습이다
▼ 등선폭포 입구겸 매표소이며 곧바로 시장이 이어진다
▼ 잠깐 의암댐을 보고 왔다
▼ 이제 저 다리를 건너서 다시 집으로 ....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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