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해 겨울의 마지막 눈인듯 엄청난 축복의 눈으로 뒤덮인 정상, 비로봉 (06년 2월), 이날도 나 혼자였고 바람도 엄청 불었던것으로 기억이 난다
▼ 구룡사코스로 비로봉 까지는 5.7km의 거리에 3시간 30분 걸린다고 표시되어 있다.겨울에는 부지런히 다녀와야 한다
▼ 구룡교쯤에서 뒤돌아본 구룡탐방지원센터
▼ 구룡사의 전설적 상징인 거북과 용,그런데 하나도 안무섭다
▼ 구룡사의 안내문을 써놓은 누각의 지붕에 눈이 소담스럽다
▼ 구룡사로 가는 숲길이며 2005년 사진이라서 눈이 별로 없다
▼ 소나무 숲길을 구비구비 지나면 구룡사의 일주문인 원통문를 만나게 된다
▼ 문를 세운지가 얼마 안됬는지 깨끗하다.단청이 없어도 보기는 산뜻한 느낌이다.
▼ 사천왕문의 처마와 풍경
▼ 구룡사 경내의 석탑
▼ 구룡사 사천왕문 옆의 석탑
▼ 사천왕문의 크기가 웅장하다
▼ 담장옆의 나무에도 축복의 눈이 뒤덥혀 있다
구룡사는 강원도 원주시 소초면 학곡리 치악산(雉岳山)에 있는 절.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본사인 월정사(月精寺)의 말사이다. 668년(문무왕8년)에 의상(義湘)이 창건하였으며, 창건에 얽힌 설화가 전하고 있다. 원래 지금의 절터 일대는 깊은 소(沼)로서, 거기에는 아홉 마리의 용이 살고 있었다. 의상이 절을 지으려 하자, 용들은 이를 막기 위해서 뇌성벽력과 함께 비를 내려 산을 물로 채워버렸다. 이에 의상이 부적(符籍) 한 장을 그려 연못에 넣자 갑자기 연못 물이 말라버리고, 그 중 용 한 마리는 눈이 멀었으며, 나머지 여덟 마리는 구룡사 앞산을 여덟 조각으로 갈라놓고 도망쳤다고 한다. 의상은 절을 창건한 뒤 이러한 연유를 기념하기 위해서 절 이름을 구룡사(九龍寺)라 하였다고 전한다. 창건 이후 도선(道詵)·무학(無學)·휴정(休靜) 등의 고승들이 머물면서 영서지방 수찰(首刹)의 지위를 지켜왔다. 그러나 조선 중기 이후부터 사세가 기울어지자 어떤 노인이 나타나 이르기를 “절 입구의 거북바위 때문에 절의 기가 쇠약해졌으니 그 혈을 끊으라.” 하였다. 그리하여 거북바위 등에 구멍을 뚫어 혈을 끊었지만 계속 사세는 쇠퇴하였으므로, 거북바위의 혈을 다시 잇는다는 뜻에서 절 이름을 구룡사로 불러 그대로 오늘에 이르고 있다.
▼ 구룡사는 강원 산골의 전형적인 절집의 형태를 보여준다
▼ 눈덮인 사천왕문의 측면모습
▼ 설선당은 스님들이 불경을 공부하는 장소로, 나즈막한 구조가 맘에 든다
▼ 사천왕문을 지나서 종각밑을 통과해서 경내에서 바라본 범종각
▼ 범종에 새겨진 그당시 최대의 권력자 대통령 박정희와 여러 이름들... 이절의 그때 위상을 알것 같다
▼ 이제 얼어버린 구룡소를 지나서 본격적인 산행길에 접어 든다
▼ 세렴폭포 근처의 철교를 지나면 곧바로 사다리병창이다,
▼ 병창은 강원도 사투리로 절벽이란 뜻이란다 즉 사다리절벽이다. 요즈음은 아줌마들이 더 빡세다
▼ 사다리병창길은 대게 험하지만 이런 길도 있다
▼ 상당한 수령의 피나무
▼ 악어닮은 바위
▼ 고사목을 품고 살아가는 적송인데 죽은자식 가슴에 품고 사는듯한 모습에 가슴이 짠하다
▼ 쉬면서 간식을 먹는데... 아저씨 같이 먹고 삽시다 하고 기웃거린다...그래 같이 먹자
※ 여기서 옛날 직장에서 같이 일했던분들을 만나는 바람에 산행을 포기하고 같이 구룡사쪽으로 다시 내려가서 식사를 하고 헤어졌다
※ 다시 이듬해(06년 2월)에 다시 구룡사코스로 사다리병창 옆길인 계곡길로 비로봉에 다녀왔는데 눈축복으로 행복한 산행 길이었다
▼ 바람이 예술가이다
▼ 이보다 더 완벽한 행위예술가는 없다 .눈이 주신 순백의 향연을 담아 보았다
▼ 물구나무 서있는 피나무
▼ 아직도 비로봉은 0.8km 더 가야 하는데 눈길은 한없이 더디기만 하다
▼ 길은 없다 그냥 알아서 가면 된다
▼ 안전표시판이 거의 눈에 잠겨 있다
▼ 산행도중에 눈이 더 쏟아지면서 계단을 뒤덮혀 버린다
▼ 잘못하면 발이 빠질수 있다. 그래도 완전무장 했기 때문에 걱정없이 지나간다
▼ 다왔다 !!!! 정상인 비로봉의 돌탑
▼ 컵라면을 급히 끓여서 먹는데 사람이 온것을 기막히게 알고 있는 청설모, 처음에는 덩치가 커서 묏토끼인줄 알았다. 흔히 청설모(靑鼠毛)라고 하는데 청서(靑鼠)는 다람쥐과의 동물로 청서라고 불러야 정확한 말이라고 한다
▼ 컵라면 한젓가락을 줬더니 금새 얼어버렸다.그래도 맛있게 먹는 청서,그런데 너는 겨울잠이 없냐? 청서는 겨울잠이 없는 놈으로 엄청난 대식가로서 다람쥐와 달리 보호동물이 아니다.
※ 다음에 올때 또 다시 보자 ....그때까지 살아 있거라 ㅎㅎ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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