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동 아미타불좌상과 좌, 우에 협시불로 대세지보살과 관음보살 및 복장유물을 합하여 금동아미타여래삼존상 및 복장유물(金銅阿彌陀如來三尊像 및 腹藏遺物)이라고 하며, 복장발원문의 내용을 통해 1333년(고려 충숙왕 2년)에 제작되었음을 알 게 되었습니다. 

 

금동아미타여래삼존상(불상 3구)과 19건(195점)의 복장유물은 일제강점기에 이왕가 박물관(李王家博物館)에서 각기 다른 사람(일본인)에게 매입한 것으로, 3개의 불상이 각각 별도의 것으로 인식되었으나, 국립중앙박물관의 자체 조사(2016년)를 통해 3구의 불상이 같이 제작된 삼존불임이 밝혀졌습니다.

 

지정종목 : 보물(2022년 8월 26일)이며, 고려시대의 유물입니다.

 

※ 자료사진과 자료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인용하였습니다


▼ 고려 충숙왕 2년(1333년)에 부유한 가정의 부부(장현과 부인 신씨)의 시주로 불상이 제작되었으며, 각 불상의 복장유물에서 다양한 사람들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는 "보물"입니다

 

▼ 아미타불과 좌,우 협시보살상을 보면, 얼굴과 몸체의 형태, 고급스러운 법의(法衣)가 매우 귀족스럽게 보이며, 섬세한 주조기술과 금속공예 기법은 고려장인의 공예기법이 매우 뛰어난 것을 알게 됩니다.

 

▼ 다라니가 찍힌 복장발원문, 빽빽하게 적인 이름들이 수없이 많이 적혀 있는데, 장현이라는 사람이 부유한 집안이어서 식솔들(의 이름까지 전부 발원문에 올린 것으로 보입니다. 

 

▼ 십육회인 다라니, 종이에 목판 인쇄, 40.6×39.8cm, 덕수3364-11-1
대세지보살상에서 발견된 다라니입니다. 원형 다라니 사이에 ‘김진’이라는 이름과 ‘영가권씨’의 인장이 찍혀 있어 이들이 이 상을 조성하는 데 중요한 후원자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_국립중앙박물관자료


금동아미타여래좌상(동제아미타여래좌상)_덕수 71
높이 69.25cm, 너비 48.85cm의 불상으로, 결가부좌 자세를 취하고 있다. 불상의 얼굴은 가늘고 긴 눈, 짧고 오뚝한 코, 작은 입 등을 통해 단아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으며, 불상의 머리에는 촘촘한 나발이 표현되었고, 원형의 중앙 계주(中央?珠)를 감입하였다. 목에는 삼도(三道)가 표현되어 있고, 미간에는 백호(白毫)를 두었다. 불상의 옷차림은 드러낸 가슴 아래로 승기지(僧祇支)를 고정하였으며, 어깨 위로 걸친 대의(大衣)가 불상의 양 무릎과 발목을 감싸고 있다. 불상의 수인(手印)은 중품하생인(中品下生印)으로, 오른손을 가슴 옆까지 들어 올리고 왼손은 무릎 위로 살짝 올려서 엄지와 중지를 맞대고 있다.
※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인용하였습니다


금동대세지보살입상(동제대세지보살입상)_덕수 3364
높이 86.43cm, 너비 20.5cm의 불상이다. 대세지보살입상은 관음보살입상과 신체 비례, 조형 등의 특징이 거의 유사하게 제작되었다. 두 불상의 차이점은 상투 머리를 묶은 형태와 왼손의 위치인데, 관음보살입상의 경우 왼손의 손바닥을 위로한 채 배 옆에 두었지만, 대세지보살상은 왼손을 밑으로 내린 모습으로 제작되었다. 또한 대세지보살입상은 관음보살입상과 달리 보관(寶冠)이 남아있어 함께 보관·전시되고 있다.
※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인용하였습니다

 

▼ 대세지보상입상의 보관을 벗겨낸 사진과, 관음보살입상과 비교해 보면, 너무나 닮아 있습니다. 한 사람이 만들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금동관음보살입상(동제관음보살입상)_덕수 3363
높이 86.42cm, 너비 20.5cm의 불상이다. 불상의 얼굴은 살찐 형상에 가늘게 뜬 눈, 작은 입술 등을 통해 부드럽고 온화한 모습을 표현하였다. 불상의 머리에는 상투를 높게 올렸으며, 불상의 어깨에는 흘러내린 머리카락이 섬세하게 표현되었다. 몸에는 목걸이, 팔찌, 영락(瓔珞) 장식 등을 갖추고 있으며, 가슴의 영락 장식은 꽃 문양의 장식을 중심으로 구슬 장식이 늘어진 모습을 하고 있다. 불상의 손과 발은 통통하게 묘사하였으며, 손바닥에는 キ모양의 손금이 새겨져 있다.
※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인용하였습니다

 

▼ 보관이 없는 관음보살입상인데, 머리를 보면 보관을 씌웠던 형태가 남아 있는데, 보관은 분실된 것으로 보입니다

 

▼ 관음보살상의 바닥면에 안쪽을 막고 있는 봉함판에 쓰인 먹 글씨를 보면,

 

至順四年癸酉九月二十二日(지순4년계유구월이십이일)

施主張鉉妻宣氏(시주장현처선씨)

棟梁行因 永全 戒桓(동량행인 영전 계환)

 

※ 지순 4년(1333년, 고려 충숙왕 2년), 9월 22일, 시주 장현과 처 선씨, 주관자(승려)는 행인, 영전, 계환이다

 

▼ 복장유물을 싸고 있는 노란 보자기((黃梢幅子:황초폭자)에 觀(관)이라는 글자로 보아서 관음보살 복장물을 싸던 보자기로 보입니다.

 

▼ 보관이 없는 관음보살상에 보관을 씌우는 편집을 해 보았습니다.

- 여기까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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