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능선은 외설악과 내설악을 남북으로 가르는 설악산의 대표적인 능선으로서, 그 생긴 모습이 공룡이 용솟음치는 것처럼 힘차고 장쾌하게 보인다하여 공룡릉(恐龍稜)이라 불린다. 공룡릉은 보통 마등령에서부터 희운각대피소 앞 무너미고개까지의 능선구간을 가리킨다. 속초시와 인제군의 경계이기도 하다. (인용:위키백과)
▼ 공룡능선의 이름없는 봉우리에서 바라본 가운데는 나한봉이다. 무수히 많은 봉우리중에서 몇개의 이름을 가지고 있는 대표적인 봉우리가 있지만 그것도 사진으로 볼때는 헷갈린다.
▼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별안간 설악산의 공룡능선의 산행계획을 보고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는데 아마도 처음때는 백담사로 시작해서 백담사로 끝난 공룡능선코스라서 이번에는 오색에서 설악동 소공원으로 가는 코스에 눈이 솔깃 했나 보다.
- 경기하나산악회, 12시간 30분 걸렸다(무박)
설악산국립공원홈피에 있는 지도 그대로 산행을 했는데, 거리가 22.1km이고 시간이 16시간 30분으로 되어 있는데 산악회에서 준 지도에는 12시간 산행으로 되어 있었다, 이 멋진 공룡능선을 산행하면서 12시간은 너무 짧다.평생 한번 오면 두번 다시 오기 힘든 코스이기 때문에 보고, 사진기에 담고 할려면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 오색에서 3시10분에 출발하여 3시간만에 대청봉 입구에 다다랗다. 하늘을 보니 이미 해는 솟았는지 하늘이 열렸다.
일출을 보려 했는데 오늘은 30분 정도 늦어서 해뜨는 모습은 못보았지만 3시간만에 대청봉에 도착했다는 성취감에 마음이 뿌듯하다. (지팡이가 없었다면 엄청 힘들었을것이다, 앞으로도 꼭 챙겨가야겠다)
▼ 해가 떻는데도 하늘은 뿌옇다. 바로 황사때문이다. 대청봉 주위에는 바람이 너무 거세어 손이 시려울정도로 추워서 셔터를 누루기에도 힘들었다. (여기는 아직도 초겨울이어서 초목이 볼품이 없다 WB를 켈빈 6500정도로 셋팅해서 분위기를 조정해봤다)
▼ 오늘도 대청봉 정상석에는 인증샷을 하려는 산님들로 복잡하다.나는 5번째 왔는데 한번밖에 인증샷을 못해봤다 . 워낙..
▼ 역시 반가운 중청봉과 그 오른쪽에 봉우리같지 않은 소청봉이 자그맣게 보인다 소청봉은 공룡능선쪽에서 봐야 봉우리로 보인다. 왼쪽 끝에는 귀떼기청봉이고 아주 머~얼리 안산 봉우리가 보인다.
▼ 황사 때문에 공룡능선과 다른 봉우리며 능선들이 잘 보이지 않는데, 어제 일기예보에 황사가 있다 오후쯤에 잠잠해진다고 했기에 이정도 시야도 만족 한다.
▼ 소청에서 휘운각대피소로 내려가는 중간길에서 바라본 봉정암을 감싸고 있는 용아능선이 보이는데 , 출입금지지역이고 산행난이도는 공룡보다 어렵다고 한다.
▼ 소청 부근에서 귀떼기청봉을 바라보며 예전에도 여기에서 바라봤던 추억을 떠올려 본다. 그때는 지금보다 힘들었었지...
▼ 만물상 끝에 있는 봉우리인데 그 옆을 지나서 보면 공룡의 멋진 모습이 보여진다. 저 봉우리는 신선봉이라고 하는것 같은데 신선이 봉우리에 앉아서 공룡의 꿈틀대는 모습에 하루해가 짧았을것이다.
▼ 소청에서 휘운각까지 내려오는 길은 상태가 지극히 좋지 않기 때문에 무릎 부상에 신경을 써야 한다.관리공단에서 계단공사라도 해주면 좋으련만...무너미 고객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우측의 공룡능선이다 초록물이 한창일때면 얼마나 보기좋을까?
▼ 만물상 사진을 찍보니 단풍이 한창일때의 가을 생각이 난다
▼ 몇년전에 혼자 왔던때의 산행기억이 가물가물하다. 공룡의 목덜미을 지나가는중이다
▼ 공룡능선에는 밧줄이 그다지 많이 있지는 않다. 주로 봉우리 옆길을 지나가는 길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 완벽한 공룡의 새끼 모습이다.
▼ 아직 황사가 뿌옇지만 대략적인 능선은 모습이 보인다 1275봉 옆의 범봉이 여전히 그자리에서 자태를 뽐내고 있다.
▼ 신선봉 및에서 바라보는 1275봉과 오른쪽의 범봉 그리고 저멀리 마등령이 보이지만, 아직 공룡은 시작일뿐이다.
▼ 이번에는 1275봉 좌측 방향이다 여전히 황사가 이 좋은 경치구경에 방해를 하고 있고, 계절은 아직도 겨울이다.
▼ 골짜기로 뻗어내린 능선도 공룡의 지느러미인양 날카롭고 가지각색으로 다양하다
▼ 가까이서 보니 웅장한 모습으로 더 다가오는 범봉
▼ 용아장성이 늘어서 있는 능선 너머에 귀떼기청봉이 듬직하게 앉아있다 . 귀떼기청봉은 그 옛날 얼마나 쎄게 맞았는지 부서진 돌무더기가 너덜지대를 이루고 있어서 정상까지는 엄청 고생해야 도착할수 있다. 설악은 쉬운 코스가 별로 없다
▼ 신선봉이라고 하는 뾰족한 봉우리인데 설악에는 또다른 신선봉이 미시령에서 진부령쪽으로 가는길에 있다.
▼ 정겹게 보이는 두마리의 물개형상의 바위 ... 나도 보고 느끼는게 많은 나이가 됬다.
▼ 가운데의 뾰족한 봉우리가 1275봉이다.
▼ 당겨본 1275봉이며 작은 봉우리 사이로 길이 있으며 이정표가 있는데 공룡의 거의 중간 지점이 된다.
▼ 암닭이 앉아서 알을 품고 있는듯이 정겹게 보이는 기암
▼ 어느 고개에서 신선봉을 바라보며... 역광이라서 셔터를 누루기가 별로다.
▼ 바람이 불지만 날씨는 참 좋은 날인데 , 역시 황사로 인해서 먼곳의 조망은 별로지만 가까운거리의 조망은 좋다
▼ 1275봉에 가는길에 멋진 바위들이 많은곳이 있다. 여기서 별로 많지 않은 시간을 내서 좋은 풍경을 담아본다.
▼ 커다란 배가 항구에 정박해있는듯한 모습을 올려 보자니 목이 뻐근하다
▼ 기암 옆길은 그저 평범하다.
▼ 아직 공룡능선의 반도 못왔는데, 둘러볼것이 왜이리 많은지 즐거운 불평이 살짝 생긴다
▼ 거북이 등에 비석이 서 있는듯이 보이고 거북의 입은 꾹 다문 모습이 사뭇 진지하다.
▼ 좋은 풍광이 펼쳐지는 곳에는 항상 포토죤이 있다. 배경이 좋아서 좋은 사진이 만들어질듯 하다.
▼ 공룡은 볼것이 많아서 힘든줄 모르고 산행이 되지만 오르락 내리락 하는곳이 많기 때문에 체력안배가 매우 중요하다.
보행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고 중요한 것은 가끔 행동식을 조금씩 먹어야 한다. 과식은 금물이다. 잘못하면 체한다
▼ 때로는 거칠고, 때로는 매끄럽다.
▼ 바위 사잇길로 난길을 보자니 신선이 노닐며 다니던 길처럼 보인다. 나도 오늘 그길을 지나 왔다 ㅎ.ㅎ
▼ 우뚝 솟은 바위의 틈에서 자라는 구상나무가 도마뱀의 못덜미에 있는 가시처럼 빳빳 하다.
▼ 바로 앞의 1275봉 , 기세가 하늘을 찌른다
▼ 당겨본 1275봉 , 상당히 거칠다.
▼ 천화대 쪽으로 뻗어내린 우락부락한 능선은 여기가 아무나 흉내낼수 없는 설악의 진수 , 공룡이 사는곳을 말해준다.
▼ 1275봉을 바라보면 아름다운 봉우리 4개가 줄지어 서있는 모습은 렌즈의 화각이 좁을 정도로 한꺼번에 담기가 힘들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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