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자전거길 종주를 끝내기 위해서 2박3일 일정으로 (2015년 7월 3일~5일) 자전거와 최소한의 생필품들을 챙겨서 종주를 시작했습니다. 두달전에 새재자전거길 종주를 할때 안동댐인증센터~상풍교인증센터까지의 구간을 마치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상풍교인증센터에서 부터 부산하굿둑까지 달려보았습니다.

 

▼ 점촌에서 상풍교인증센터까지 새재자전거길을 따라 가면서 퇴강리 마을앞의 강가에 세워진 낙동강칠백리 시작 표지석에서 기념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사실 내 사진을 블로그에 올리는것은 거의 없지만, 얼굴이 가려져 있기 때문에 처음으로 머릿사진으로 올려봤습니다.

 

▼ 낙동강 자전거길 전체 지도를 첨부 하였습니다

 

▼ 점촌시외버스터미널에서 상풍교인증센터까지 가기 위해서 논길을 가로질러서 오다가 점촌시내를 바라본 모습입니다. 요즘 농로는 거의 시멘트 포장을 했기 때문에 자전거를 타고 가기에는 문제가 없으며, 일반 지방도로보다도 안전하고, 들판을 가로질러 가는 맛이 옛날 어릴적 들판을 달리던 추억속에 있는것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 퇴강리앞의 낙동강입니다. 이 지점은 문경 주흘산에서 발원한 영강이 낙동강물과 합수되는 지점입니다.

 

▼ 상풍교인증센터에 도착해서 잠시 쉬면서, 자전거 이상유무도 확인하고, 타이어 에어 압력도 점검하면서 낙동강자전거종주 2번째 코스를 시작합니다. 여기서 부터 낙동강하굿둑까지 체력을 적절히 조절하면서 달리는데 오늘은 칠곡보까지 달릴예정입니다.

 

▼ 상풍교인중센터에서 직진해서 상주보인증센터까지 가려면 중간에 경천대가 있는 매협재가 무척 힘들다고 하기에, 상풍교를 건너서 남진방향으로 볼때 강의 좌안으로 달려봤습니다. 상주보까지 그냥 평탄한 길이었습니다.

 

▼ 상주보인증센터로 내려가면서 바라보는 낙동강은 시원스럽게 보이고 이날은 날씨까지 덥지 않아서 힘들지 않게 달릴 수 있었습니다.

 

▼ 어느새 상주의 경천교가 보이고 경천교를 건너서 자전거박물관이 보이는 지점까지 왔습니다.

 

▼ 경천교를 바라보니 지금까지 봐왔던 다리와는 사믓 다르게 보입니다. 자전거길로 진짜 자전거가 달리는듯이 보입니다.

 

▼ MTB가 경천교를 신나게 달리고 있습니다...

 

▼ 경천교를 건너서 상주 자전거박물관 앞으로 진행합니다.

 

▼ 상주는 자전거도시라는 특별한 도시이며, 농사가 발달한 도시인데 특히 상주 참외가 유명합니다. 사실 상주가 단기간에 이렇게 발전 배경에는 중부내륙고속도로와 충주상주고속도로가 큰몫을 했다고 봐야 합니다. 옛날에는 아무리 좋은 과일과 농산물을 생산해도 내륙지방인 상주에서 큰도시까지 운반해줄 교통 인프라가 없었지만, 중부내륙고속도로가 뚫리면서 이제는 반나절이면 과일과 농산물을 서울을 비롯해서 다른 큰도시까지 운반할 수 있기 때문에 질좋은 농산물을 대량으로 생산해서 농촌 경제에 큰 활력을 가져다 주게 됬습니다.

 

▼ 오늘은 칠곡보까지 가야하기 때문에 자전거박물관 내부를 못보고 겉모습만 보고 출발합니다.

 

▼ 낙동강의 토사가 쌓이면서 만들어진 경천섬도 4대강사업을 하면서 정비를 했는지 경천섬공원으로 산뜻하게 만들어져 시민에게 휴식처를 제공하는듯 했습니다.

 

▼ 경천섬으로 건너가는 다리 지붕도 자전거 헬멧으로 디자인되어 시공된 모습입니다.

 

▼ 상주는 자전거가 아니면 애기가 안됩니다. 공중화장실도 자전거디자인 입니다.

 

▼ 도남서원이라는 표지석이 보이는군요...

 

▼ 도남서원은 조선 1606년 선조때 창건하였으며, 고종(5년, 1868년)때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패령에 의해 부서졌으며, 오랫동안 방치되었다가 1992년 부터 지역 유지들에 의해 조금씩 재전되다가 2002년 부터 2년간 유교문화권 정비사업때 대부분 복원되었다고 합니다.

 

▼ 상주보인증센터는 상주보 건너에 있습니다.

 

▼ 상주보관리동 주변의 풍경은 수려한 모습입니다. 취수탑도 보이는데 물은 깨끗하게 보입니다. 

 

▼ 상주보관리동의 모습이며, 유인인증센터가 있고, 마실물이 필요할때는 관리동 입구의 자판기를 이용하여야 합니다.

 

▼ 무인인증센터 위치에서 바라보는 상주보의 모습인데, 이 디자인의 발상은 오복동설화라는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디자인이라고 합니다. 

 

▼ 상주보의 길이는 335m(가동보 105m, 고정보 230m)이며, 소수력발전소가 설치되어 있는데, 발전용량은 3,000kw(1,500kw × 2기)로 연간 15,345MWh의 전력 생산이 가능하답니다. 또한 어도는 다기능보 상‧하류의 단절을 극복하기 위해 자연형수로식 어도가 시공되어 있습니다.

 - 가동보 : 수문이 설치되어 유량조절이 가능한 보

 - 고정보 : 수문이 없어 수위가 보 상단보다 높으면 월류 되는 보

 

▼ 상주보를 지나서 낙단보 방향으로 내려가면서 낙동강의 수려한 모습을 눈에 담으며 달려 갑니다

 

▼ 교량공사 한창인 다리가 보이길애 무슨 다리인가 알아봤더니, 상주 - 영덕간 고속도로(2017년 개통에정)가 지나가는 교량이었습니다. 이제 상주는 경북에서 고속도로가 교차되어 지나가는 교통의 중심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 낙단보의 모습을 보니 양반집 기와집을 보는듯 합니다.

 

▼ 낙단보의 총 길이는 286m(고정보:144.4m, 가동보: 141.6m)이며, 가동보는 홍수시 물의 흐름을 최대화 하고 신속한 조작 및 능동적 대처가 가능한 폭40m의 승강식 수문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소수력발전소는 발전용량 3,000kw(1,500kW × 2기), 연간 발전용량 14,717MWh로 갈수기에도 발전이 용이하도록 설계되었으며, 어도는 자연형수로와 인공식 어도(아이스하버식)로 복합형 어도 형식으로 시공되어 있습니다.

 

▼ 낙단보의 수문승강기계들이 설치된 구조물의 모습을 가까이 담아봤습니다. 전통적인 건축양식을 보는듯 합니다.

 

▼ 낙단보에도 편의점은 없습니다. 자판기에서 음료수나, 생수등을 공급받아야 합니다. 자판기옆에 보이는 에어펌푸는 프레스타방식의 자전거에는 사용할수가 없는듯했습니다.

 

▼ 낙단보 수력발전소의 발전실문이 열려 있어서 잠깐 들여다 봤는데, 수차 돌아가는 소리가 시끄러워눈것을 보니 정상발전을 하고 있는듯 했습니다.

 

▼ 낙단보는 상주, 의성, 구미시 세지역의 자연과 역사, 문화가 융합되고 사람이 어우러지는 전통적인 이미지가 반영된 고풍스러운 경관을 연출했으며, ‘자연은 이롭게 사람들은 즐거운 생명이 유익한 생태환경을 조성한다’는 이락지천이 컨셉으로 디자인되었습니다.

 

▼ 의성 관수루는 낙동강을 바라보고 있는 아주 오래된 정자인데 조선시대때 낙정나루(낙단대교자리)를 바라보고 다시 세워진 사연많은 정자라고 합니다.

 

▼ 이제 낙동강물은 낙단보에서 구미보방향으로 하염없이 흘러갑니다.

 

▼ 선산대교가 바라보이는 지점에서는 구미보가 5Km남았다는 표지판이 반갑기는 한데, 칠곡보까지 거리가 40Km라니...까마득한거리입니다.

 

▼ 어느덧 구미보가 바라보이는 지점까지 왔는데, 날이 저무는듯 하늘이 어두워지기 시작했습니다. 마음은 급한데... 칠곡보까지 언제가나 하는 적정뿐입니다.

 

▼ 구미보는 지역성을 반영하는 장수와 복의 상징인 거북이, 수호의 상징인 용을 형상화하는 고유의 디자인으로 지속가능한 안전한 강, 언제나 넉넉한 물, 깨끗한 낙동강 수호라는 디자인으로 설계되었다고 합니다.

 

▼ 거북이 형상의 중앙 기둥에는 전망타워를 설치하여 360도 모든 방향으로 풍요롭고 아름다운 낙동강을 바라볼 수 있도록 하였으며, 관람객의 편리한 이용을 위하여 교량를 통해 접근이 가능하도록 엘리베이터를 설치하였다고 합니다.

 

▼ 보의 연장은 374.3m로 가동보는 103.5m, 고정보 270.8m입니다. 또한 소수력발전소 3,000kw(1,500kw×2기)로 연간 발전용량은 14,767MWh 의 청정에너지를 생산합니다.

 

▼ 구미보의 인증센터는 유인/무인인증센터를 운영하는듯 했습니다. 이날은 토요일이라서 그런지 외국인들도 많이 라이딩을 하는것을 봤는데요...외국인이 보기에도 우리 자전거길이 좋다고 보는것같습니다.

 

▼ 얼마나 엉덩이가 아팠으면....ㅋㅋㅋ, 그래도 종주 정신만큼은 금메달감입니다

 

▼ 석양에 바라보는 아름다운 구미보의 모습입니다.

 

▼ 날은 어두워졌지만, 그래도 원래 계획이었던 칠곡보까지는 가야 하기 때문에 출발하면서 다시 바라보는 구미보의 모습입니다.

 

▼ 이제는 멀리 금오산이 보이는곳까지 왔습니다. 금오산은 가보지 못했지만 꽤 높게 보아는군요...

 

▼ 낙동강을 신나게 달리다 보니 지금 달리는길이 국토종주길이라는것을 깜박했습니다. 여기서 국토종주길과 낙동강자전거길을 명확히 알아봤습니다.

 - 낙동강자전거길은    낙동강하굿둑->안동댐이며,

 - 국토종주자전거길은 낙동강하굿둑->상풍교인증센터->새재자전거길->남한강자전거길->한강자전거길->아라뱃길자전거길

 

▼ 구미보에서 칠곡보까지는 30Km의 꽤 먼거리이지만, 특별히 경사가 심한 고갯길은 없으므로 여유롭게 달리면서 좋은나라 금수강산도 구경하면서 달려보는것도 꽤 쏠쏠한 재미가 있습니다.

 

▼ 구미의 산호대교가 보이는 곳 까지 왔습니다.

 

▼ 어? 지금이 몇월달인데 지금 모내기를 하시는지... 아마 보리를 수학하고 2모작으로 벼농사를 하는것으로 보입니다.

 

▼ 구미 중심부를 지나가는데 해는 꼴각꼴각 야속하게 넘어가도 있습니다. 에고... 해를 붙잡아 둘 수 도 없고 그냥 열심히 달리는 일만 남았습니다.

 

▼ 산호대교를 거의 건너와서 횡단보도를 건너야 하는데요, 그냥 가만히 있으면 신호가 녹색등으로 절대 바뀌지 않습니다. 기둥에 붙어있는 버튼을 눌러야 신호가 바뀝니다.

 

▼ 거의 건너온 산호대교인데, 오른쪽길로 와야 합니다

 

▼ 구미공단의 모습입니다, 구미는 아주 오래전부터 전자산업의 일번지로서 지금도 대기업의 전자산업공장은 거의 구미공단에 모여 있습니다.

 

▼ 남구미대교를 건너서 낙동강자전거길은 칠곡보로 이어집니다

 

▼ 구미는 호국의도시랍니다. 6.25 한국전쟁때 낙동강를 사이에 두고 피아 쌍방간에 흘린 피가 강물을 물들였던 곳인데 구미뿐만 낙동강과 가까운 지역의 모든 도시가 호국의 도시랍니다.

- 2부 끝 (3부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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