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금속공예실)에 법음구라고 소개하는 동종과 같이 전시되어 있는 쇠북은 청동으로 만들어지며, 사찰의 법당에서 가끔 보기도 하는게, 원래는 공양시간을 알리거나, 사람들을 모을때 사용하려고 처마에 걸어 놓거나, 간단한 걸대에 걸어 둔다고 합니다
※ 자료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인용하였습니다
▼ 가끔 사찰에서 보면 쇠북을 처마에 걸어두는 것은 보지 못하였고, 실제는 법당에서 법회를 열때 사용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쇠북은 금구, 금고, 반자라고도 하며, 옆면이나, 뒷면에 쇠북을 만든사람, 제작년도, 시주자등을 새기기도 합니다
겉의 문양은 대부분 비슷하게 테두리에는 구름무늬, 중앙에는 연꽃무늬를 새기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 쇠북의 표면에 경암사(瓊巖寺)가 새겨진 쇠북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 명칭「경암사」가 새겨진 쇠북(瓊巖寺 銘 靑銅 金鼓)
- 시대 : 고려
- 크기 : 높이 15.2cm, 입지름 43.3cm
- 소장품번호 : 덕수 2367
▼ 한쪽이 터진 구조로서 표면에 한문으로 새겨진 글씨가 보입니다
▼ ″咸雍九年癸丑十月日瓊巖寺盤子(함옹9년계축10월일경암사반자)
1073년(고려문종 27년) 경암사에 발원,공양한 쇠북이며, 반자(盤子)라는 명칭을 새겼습니다.
▼ 경암사 쇠북옆에 있는 다른 쇠북을 보면, 앞면, 뒤면이 모두 막혀 있는 특이한 쇠북입니다.
- 명칭 : 청동쇠북
- 시대 : 고려
- 크기 : 지름 40cm, 두께 11cm
- 소장품번호 : 신수 15161
앞 · 뒷면이 모두 막히고 측면에 길이 20cm 정도의 옆으로 길게 벌어진 화형 공명구(供鳴口)가 뚫린 독특한 형식의 쇠북이다. 앞 · 뒷면을 동일한 문양으로 시문하였는데, 3줄의 돌출된 동심원을 돌려 전면을 당좌구 · 내구 · 중구 · 외구의 4구로 구획하였다. 당좌구에는 1+6개의 연밥을 배치하고 그 바깥을 국화모양으로 장식하였다. 중구에는 문양이 없고, 외구에 여의두문을 둥글게 돌아가며 배치하였다. 측면에는 매달 수 있도록 3개의 구름 모양 귀가 붙어있다.-국립중앙박물관에서 인용 |
▼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소장(모작)하고 있는 화려한 쇠북걸이는 공주갑사의 쇠북걸이이며, 조선시대(18~19세기)에 만들어졌으며, 크고 화려한 형태로 해치를 받침으로 하고, 황룡과 청룡이 여의주를 다투고 있는 모양입니다
- 여기까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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