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사람들은 언제부터 탑이라는 것을 가까이했는지는 모르지만, 유물들을 보면 대부분 고려시대의 불교유물들 중에서도 특히 탑에 관련된 유물들이 많이 보이는데, 아마도 그 시대 즉 고려시대에서는 석탑은 물론 청동탑이나 금동탑등이 부지기수로 만들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청동탑이나, 금동탑등을 작게 만들어서 탑 속에 안치하는 풍습이 고려시대에 꽤 유행했는지, 현재 전해져 오는 금동소탑들을 보면 통일신라시대에서부터 고려시대까지 다양하게 보이는데, 더구나 아름답기까지 합니다
공양의식은 불교의 한국 전래와 더불어 시작되었는데, 고려시대에는 일부러 작은 탑을 만들어서 공양탑이라 하였으며, 석탑 안에 안치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공양(供養)이란 일반적으로 , 불교에서 시주할 물건을 올리는 의식을 지칭하는 용어로 이해합니다
▼ 국립중앙박물관 금속공예실에서 보면, 청동으로 만들어진 탑이며, 보기에는 마치 목탑을 만든 것처럼 온갖 수법을 다하여 작은 탑을 만들었는데, 그것도 청동으로 주물기법으로 만들었는데, 세밀한 주물기술에 놀랄 뿐입니다.
- 명칭 : 청동 공양탑(靑銅 供養塔)
- 시대 : 고려
- 크기 : 높이 74.1cm, 너비 15.2cm
- 소장품번호 : 덕수 5187
▼ 대부분의 소탑은 석탑 속에 안치할 목적으로 작게 만들어서 공양탑(供養塔)이라고 부르는데, 이 탑은 키 높이가 74㎝ㄹ서, 탑 속에 안치하지는 않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 자료사진으로 금동공양탑(덕수 5187)의 자세한 모습을 보겠습니다.
목조탑을 보는 듯하며, 층수는 13층이며, 기단부에는 계단을 설치했습니다. 석탑에서는 보기 어려운 상륜부가 완벽하게 남아 있어서, 석탑과 비교해서 보면 석탑 상륜부의 형태를 미루어 짐작할 수 있습니다.
※ 다음은 공양탑의 여러 형태를 자료시진으로 보겠습니다
▼ 걸개그림 공양탑
▼ 남양주 수종사 금제구층소탑(수종사 부도탑에서 출토, 높이 12.9㎝)
▼ 리움미술관 소장 금동탑(국보)으로 높이가 155㎝ 로서 석탑에 공양하려고 제작한 것이 아니고 건물 안에 안치하려고 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어찌 되었든 아름답습니다
▼ 이건희 전 회장께서 생전에 수집하였다가 사후 가족들이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한 문화재 중 일부인데, 부자의 품격을 보여주신 것에 대하여 감사드립니다
- 명칭 : 금동 삼층 소탑(金銅三層小塔)
- 시대 : 통일신라
- 출토지 : 경상북도-경주시
- 크기 : 높이 14.5cm, 너비 5cm
- 소장품번호 : 신수 14905(국립경주박물관)
- 명칭 : 금동 구층 소탑(金銅九層小塔)
- 시대 : 통일신라
- 출토지 : 경상북도-경주시(1996년 나원리 5층석탑(국보 제39호)을 해체 보수 공사 중 발견)
- 크기 : 높이 8.5cm, 높이 8.7cm
- 소장품번호 : 신수 149069(국립경주박물관)
- 목제작은공양탑(木製金箔小塔)
- 시대 : 고려
- 출토지 : 충청남도-부여군(부여 장하리 삼층석탑 출토 사리장엄구)
- 재질 : 나무
- 크기 : 높이 2.3cm, 높이 4.2cm
- 소장품번호 : 부여 362
▼ 이런 청동 공양탑은 고려시대에 특히 많이 제작되어 현재까지 남아 있으며, 건물 내에 안치되어 불교용구로 사용되었던 것으로 추정이 됩니다
- 명칭 : 청동 공양탑(靑銅 小塔)
- 시대 : 고려
- 재질 : 동합금
- 소장품번호 : 본관 376
- 여기까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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