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632m)빼어난 수십개의 봉우리와 바위들이 많고 오래된 나무 와 온갖 풀이 바위와 어우러져 철따라 변하는 모습이 마치 금강산과 같다하여 소금강 또는 서쪽에 있는 금강산이라하여 서금강이라고 하였다. 시민의 주요한 휴식처로 숲, 맑은 공기, 확 트인 조망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인용:한국의 산하) 

 

▼관악산의 상징인 연주대와 기상레이더시설이며 봄이 절정일때를 기다린듯 산님들이 온 산에 가득 하다.

 

쉬는 날이라 큰맘먹고 집에서 사당역까지 운행하는 광역버스(7780)를 타고 동쪽에서 서쪽으로 횡단하는 산행을 하였지만, 평소 가보고 싶었던 관악산을 종주 하여서 작은 꿈 하나는 이루게 돼서 참 보람있었던 하루였다. 여유 있게 급할것 없이 천천히 나 혼자 9시간 걸렸다.(2011년5월8일)

 

 

사당역에서 20분 정도 언덕길을 걸어서 올라가게되면 관음사를 만나게 된다. 번잡한 서울에 있지만 관악산 줄기에 깊숙하게 있어서 인지 그리 시끄럽지는 않다. 관음사는 전국에 여러군데가 있는데 제주도,전남곡성,충남아산등에도 동일한 이름의 도량이 있다.관악산의 관음사는 신라말기 진성여왕(895년)때 도선국사에 의해 창건되었다고 전해진다.

 

관음사에서 빤히 보이는 바위 봉우리이며, 뭐... 별 다르게 이름이 있는 봉우리는 아닌것같다. 봄 기운이 한창이어서 주위의 나뭇잎들의 색갈도 짙어졌다.

 

어느 동네에서 부터 올라오는 능선인지는 모르겠지만, 봉천동 방향에서 올라오는 능선인것 같다.푸르른 나무에, 수려한 바위능선의 모습과 때마침 불어오는 산바람에 바라보는 즐거움이 두배다.

 

 안전과 생태계 보호를 위해서는 계단설치가 아주 효과적이다. 바위능선을 타는 재미는 없겠지만, 위험구간이나, 흙이 패여 나가는 탐방로에는 적절한 보호 조치가 꼭 필요하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정상부

 

지나온 전망대와 복잡한 서울시내의 모습은 정말 대조적이다, 저 밀집된 주택들을 보자니 머리가 어지럽다.

 

보기만 해도 머리가 아픈 서울의 복잡함에 비하면 관악산은 사막에 비하면 오아시스 같은 존재의 자치가 있다

 

 ▼ 거북이 형상을 한 거북바위

 

완전히 봄의 옷을 입은 관악산.. 여름이 깊어 가면 푸르름은 더해질것이다.

 

관악산은 곳곳에 드러난 암봉들이 깊은 골짜기와 어울려 험준한 산세를 이루고 있지만, 산의 규모가 그다지 크지 않고 도심에서 가까워 가족동반 당일산행 대상지로서 많은 이들이 찾는곳이며, 연간 약 700만명이 찾는 산이라고 한다.

 

관악산 명칭의 유래는 검붉은 바위로 이루어진 관악산은 그 꼭대기가 마치 큰 바위기둥을 세워 놓은 모습으로 보여서 ‘갓 모습의 산’이란 뜻의 ‘갓뫼(간뫼)’ 또는 ‘관악(冠岳)’이라고 했다

 

관악의 산이름은 그 형상이 마치 관처럼 생겼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처음의 산이름은 주위 산세에서 으뜸간다는 뜻이라고 한다.

 

관악산은 옛날부터 개성 송악산(松岳山), 가평 화악산(華岳山), 파주 감악산(紺岳山), 포천 운악산(雲岳山)과 함께 경기도 오악(五岳)의 하나였다.  빼어난 수십개의 봉우리와 바위들이 많다.

 

고려 숙종 원년(1069) 김위제가 지리도참설에 의해 남경(현재 서울) 천도를 건의할 때 삼각산 남쪽을 오덕구(五德丘)라 말하며, 그 남쪽의 관악은 모양이 날카로와 화덕(火德)에 속한다고 하였다.

 

관악산의 바위들은 대체로 붉은 색을 띠는데 사진으로 볼때도 붉은 색감이 은은하여 보기 좋다.

 

강감찬과 관악산에 얽힌 전설에는 관악산의 그 북쪽 기슭 낙성대에서 출생한 고려의 강감찬은 하늘의 벼락방망이를 없애려 산을 오르다 칡덩굴에 걸려 넘어져 벼락방망이 대신 이 산의 칡을 모두 뿌리째 뽑아 없앴다는 전설도 있고, 작은 체구인 강감찬이지만 몸무게가 몹시 무거워 바위를 오르는 곳마다 발자국이 깊게 패었다는 전설도 있다.  이 전설들을 뒷받침해 주듯 관악산에서는 칡덩굴을 별로 볼 수 없고, 곳곳의 바위에 아기 발자국같은 타원형 발자국들이 보인다. 

 

관악산은 1968년 1월 15일 도시자연공원으로 지정되었다. 관악산 자연공원은 이용시민이 행락철에 1일 10-15만명 선에 이르는 서울시민의 안식처이다. 산림욕을 하며 등산을 즐길 수 있는 숲길들이 넓은 지역에 거미줄처럼 이어져 있고 많은 시설들이 갖추어져 있다. 

 

정상을 바라보며 한컷 찍을려니 허전할때 마침 빛나는 조연이 자리잡으니 사진이 살아있는것처럼 느껴진다.

 

관악산이 도시자연공원이었다는 것을 이번 산행후 조사에서 알게 됬는데, 어떤 등급인지는 긍금하다

 

하마바위, 정말 하마같이 몸이 풍만하네...

 

역광이라서 좀 보정을 했더니 보기가 훨씬 낫다. 하지만 날씨가 옅은 스모그이기 때문에 렌즈로 처리할수 있는 한계이다

 

무슨 모양이었는지 언뜻 생각이 나지 않는다.

 

도심은 스모그로 뿌옇지만 그래도 하늘은 파랗다

 

곳곳에 생각치도 못했던 바위 능선은 참으로 멋지게 보이고 자동적으로 렌즈에 담을 구도를 잡아 본다.  웬만하면 사람이 들어 있는 구도가 좋은데 그것이 쉽지가 않을때가 종종 있다

 

어느 정도 쯤 올라왔다고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정상은 아직도 저만치다

 

한반도 통일을 위하여 건배...

 

▼ 사진찍는분의 왼손의 렌즈 파지자세가 좋지 않다. 아마도 흔들렸을것이다.

 

▼ 선돌에 붙어서 존재의 가치를 알리는 참꽃

 

▼ 연주대방향이며 관악산 정상부에는 각종 안테나가 즐비한 곳이다.

 

▼ 관음사에서 올라올때부터 수많은 바위봉우리와 바위능선을 지나왔지만, 흙길을 밟아본기억이 별로 없다.

 

▼ 위험구간이며, 지나갈때 많은 시간이 걸리는 구간으로써 계단구조물이 필요한곳이다.

 

▼ 관악산은 강감찬장군이 칡나무를 전부 없애버려서(강참찬장군의 설화) 칡도 없지만 이상하게 소나무도 많지 않다

 

▼ 저 좁은곳에 암자를 지어놓고 산 아래 중생들의 사는 모습을 보면 그 옛날의 생각은 어땠을까 아마도 지금 보다 훨씬 고뇌가 깊었을지도 모른다

 

 참꽃이 활짝 피었네...

 

▼ 근육질의 두 바위 틈에 한떨기 참꽃이... 참 멋져 보인다

 

▼ 나즈막한 소나무가 없었다면 참으로 볼것이 없었을 바위

 

▼ 기상청에서 운용하는 기상레이더이며, 최근에 개방된듯 한데 내부에는 안내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여러가지 안내를 받을수 있다

- 1부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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