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오리돈대는 조선시대에 축조한 강화 54돈대 중의 하나이며, 강화도의 남쪽 해안의 동막해수욕장 동쪽 끝에 있습니다. 분오리 돈은 망월돈(望月墩)·계룡돈 (鷄龍墩)·굴암돈(堀岩墩)·송강돈(松剛墩)·송곶돈(松串墩)과 함께 영문(營門)에 소속되었던 돈대이다. 따라서 영문에서 돈장(墩將)을 따로 두었습니다.
돈대의 형세는 뒷산에서 해안으로 돌출되어 나온 산 능선의 끝부분에 위치하였는데, 좌우로 깊게 만곡(彎曲)된 갯벌을 이룬 포구를 끼고 있어 가시 범위가 매우 넓습니다.
동쪽으로는 자연암반을 그대로 활용하여 석축함으로써 절벽을 이루고, 지형에 맞추어 석벽을 쌓아 전체적으로 반월형을 하게 되었으며 포좌는 4문이고 치첩(雉堞)이 37개소입니다. 기록에 의하면 방형(方形)으로 둘레 84보라 하였는데, 현재 문루 안 돈대둘레는 약 70m정도 입니다. 조선시대의 1보는 성인이 왼발 한번, 오른발 한번한 거리입니다
▼ 분오리돈대는 동막해변 끝에 있는 주차장에서 잠깐이면 갈 수 있는 거리에 있습니다. 보기에는 그렇게 커 보이지는 않습니다.
▼ 분오리돈대는 지형을 따라서 면석을 쌓았습니다
▼ 진무영의 직할돈대를 표시한 돈대지도 입니다. 분오리돈대도 진무영 영문 직할돈대였습니다
▼ 어느 정도 선에서 복원을 마무리한 것으로 보이는데, 기록에 의하면 포좌는 4문이고 치첩은 37개라고 하는데, 치첩의 복원은 생락되었습니다
▼ 분오리돈대는 해안으로 삐져 나온 곶의 형태의 지형에 설치되어 가시범위가 꽤 넓은 돈대 입니다.
▼ 멀리 인천이 보입니다 포좌가 보이는데 4문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 오른쪽 섬은 영종도 입니다
▼ 동막해변이 한눈에 보이는데, 돈대에서의 감시조망은 대단히 좋습니다
▼ 분오리돈대는 반월형으로 생겨서 좀 좁아보입니다
▼ 동쪽의 성곽은 바위위에 올려서 쌓은 모습입니다
▼ 다음은 강화군청 홈페이지에서 인용한 항공자료사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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