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대적전 자리는 갑사의 원래 금당지였으며,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을 거치면서 모두 불에 타버려, 새로운 자리로 대웅전이 옮겨갔지만,  유일하게  남아 있는 전각입니다. 대전전과 승탑, 목조아미타여래삼존불상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 갑사 승탑(甲寺僧塔) : 보물

- 갑사 대적전(甲寺大寂殿) : 충남유형문화재

- 갑사 대적전 목조아미타여래삼존불상 : 충남유형문화재

 

※ 여기에 인용된 자료사진은, 문화재청, 문화유산채널, 갑사홈페이지등에서 인용하였습니다.


▼ 먼저 대적전앞에 있는 고려시대의 승탑(부도)를 보겠습니다. 보통은 석탑이 있어야 하는데, 웬일인지 스님의 유골을 담아두는 승탑(부도)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 승탑이 어느 스님의 승탑인지 비석이나 기록이 없어서 알 수 없습니다

 

▼ 갑사에서 단풍이 제일 아름다운 곳은 대적전 앞 입니다.

 

▼ 승탑은 중사자암에 있었으나 1917년에 친일민족반역자 윤덕영이 수정봉 아래에 있던것을 자신의 별장 간성장의 옆에 있는 대적전 앞으로 옮겼다고 하는 설도 있습니다.

▼ 전체가 8각으로 이루어진 8각원당형승탑의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특이하게 지붕돌(옥개석)에 기와문양을 조각하였습니다

 

▼ 일제강점기때 중사자암에 있었던 때의 모습입니다. 중사자암에 있을때 무너져 있었다고 하는데 멀쩡합니다. 1917년에 대적전앞으로 옮겼다고 하니 1917년 이전에 찍은 사진으로 보입니다. 지금과 다른점은 상륜부의 보주가 다릅니다. 특이한 것은 스님의 복장인데, 일반인처럼 두루마기를 입고 있습니다

 

▼ [자료:공공누리] 1957년 이승만 전대통령이 공주갑사를 방문하였고, 대적전앞의 승탑을 지나고 있습니다.

 

▼ [자료:공공누리] 1963년 주한미국 버커대사가 갑사를 방문하면서  승탑을 보고 있습니다

 

▼ 1970년대의 사진들입니다.

 

▼ 전체적으로 조각이 힘차고 웅대하나, 윗부분으로 갈수록 조각기법이 약해졌다. 특히 지붕돌이 지나치게 작아져 전체적인 안정감과 균형을 잃고 있다. 기단부의 조각은 고려시대의 특징을 잘 드러내고 있으며, 전체에 조각된 각종 무늬와 기법 등은 고려시대 승탑들 중에서도 우수작으로 손꼽을 만하다._문화재청에서 인용하였습니다

 

▼ 높직한 바닥돌 위에 올려진 기단은 아래·가운데·윗받침돌로 나뉘어지는데 특이하게도 아래층이 넓고 위층으로 갈수록 차츰 줄어든다. 아래받침돌에는 사자·구름·용을 대담하게 조각하였으며, 거의 원에 가까운 가운데받침에는 각 귀퉁이마다 꽃 모양의 장식이 튀어나와 있고, 그 사이에 주악천인상(奏樂天人像)을 새겨 놓았다. 탑신을 받치는 두툼한 윗받침돌에는 연꽃을 둘러 새겼다.

탑 몸돌 4면에는 자물쇠가 달린 문을 새겨 놓았고, 다른 4면에는 사천왕입상(四天王立像)을 도드라지게 조각하였다. 지붕돌은 기왓골을 표현하는 등 지붕 모양을 정교하게 모방하고 있다. 머리장식은 모두 없어졌으며, 후에 새로 만든 보주(寶珠:연꽃봉오리모양의 장식)가 올려져 있다.._문화재청에서 인용하였습니다

 

▼ 탑신의 지붕돌(옥개석)이 갑사의 승탑(왼쪽)과 비슷한 형태의 승탑은 국립중앙박물관에 있는 원주 흥법사지 승탑(오른쪽)입니다.

 

▼ 갑사승탑을 자세하게 보겠습니다

 

▼ 옥개석(지붕돌)은 마치 기와지붕을 보는 듯합니다. 부분적으로 깨져 있기는 합니다만, 대체로 원형의 모습 그대로이며,  보주는 나중에 맞추어 올려 놓은 것입니다.

 

▼ 탑신(몸돌)에는 사천왕상, 문비을 각 면에 새겼습니다. 승탑에서 일반적으로 보는 형태입니다.

 

▼ 기단부는 3단이며,  아래받침돌에는 사자·구름·용을 대담하게 조각하였으며, 거의 원에 가까운 가운데받침에는 각 귀퉁이마다 꽃 모양의 장식이 튀어나와 있고, 그 사이에 주악천인상(奏樂天人像)을 새겨 놓았다. 탑신을 받치는 두툼한 윗받침돌에는 연꽃(복련)을 둘러 새겼다.

※ 주악천인상(奏樂天人像)은 하늘에서 비파,피리, 장고들을 연주하는 사람들.


▼ 갑사 대적전은 갑사의 원래 금당지 옆에 있던 건물로 앞면 3칸·옆면 3칸이며, 지붕은 옆면이 여덟 팔(八)자 모양의 팔작지붕이며 갑사에서 가장 화려한 법당입니다. 지붕 처마를 받치는 공포가 기둥 위와 기둥 사이에도 있는 다포식 건물이다. 내부에는 불단을 설치하여 석가모니불과 아미타불,대제지보살을 모시고 있습니다.

 

▼ 1957년 이승만 전대통령이 갑사를 방문하여 대전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자세히 보면 요사채의 출입문이 대적전과 붙어 있습니다.

 

 보통은 대적전을 잘 모르시고 그냥 지나치는 분들이 많은신데, 대적전앞의 단풍이 갑사에서는 최고라고 봅니다.


▼ [자료:갑사] 갑사 대적전 아미타삼존불좌상은 본존인 아미타불과 관세음보살, 대세지보살로 이루어져 있는 불상입니다. 갑사는 1597년 정유재란 때 소실되었다가 1654년(효종 5)을 전후로 다시 고쳐 지었는데, 삼존불은 이때 함께 제작되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아미타불은 죽은 사람을 서방의 극락세계로 인도하여 영혼을 구제하는 부처이고, 관세음보살은 자비를 상징하며, 대세지보살은 중생의 구제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 [자료:갑사]  아미타불 좌우에는 협시불로 보살을 배치하였습니다.

 

▼ [자료:갑사] 대전전에서 불공을 드리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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