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을 걸으려고 오랫만에 강원도에 왔습니다. 해파랑길 43코스를 시작하기전에 해파랑길42코스에서 누락됬던 죽도둘레길과, 하조대전망대를 먼저 둘러보고, 하조대해변부터 43코스를 진행하였습니다. 특별히 어려운길은 없지만, 그렇다고 불만한것들이 있는것도 아니어서 심심한 해변길이었습니다.
▼ 다른 코스보다 비교적 짧은 거리에다, 해변길과 마을안길을 통과하는 해파랑길43코스는 아주 쉬운길이었으나, 볼것이 없어서 심심한 길이었습니다.
▼ 10월의 마지막 날을 하조대해변에서 시작하고 있는데, 마침 바람이 많이 불어서 해변에는 성난파도가 들이대고 있었습니다.
▼ 하조대해변에 또다른 볼거리가 생겼는데, 하여간 관광지에는 무엇인가 볼거리와 스토리가 있어야 사람들이 온다는 사실입니다.
▼ 하조대해변은 모래가 부드럽고, 경사가 완만한 해변이 길게 뻗어있어서 해수욕으로는 최고의 조건을 갖고 있는 곳 입니다만, 동해안에는 하조대해변 말고도 좋고좋은 해변은 부지기 수 입니다.
▼ 강원도 해변길을 따라가는 해파랑길은 대부분 국토종주 동안 자전거길과 많이 겹칩니다. 그렇다고 무작정 자전거길만 따라가다가는 정작 가볼곳은 못가보고, 엉뚱한 길로 빠지는 수 가 있습니다만, 사실 자전거길만큼 안내표지가 우수한 길은 없어서 대부분 저런 표지판을 믿고 길을 따라가기는 합니다.
▼ 거의 홍시가 다되어가는 감이 아직도 많이 달려 있는데, 지금쯤이면, 벌써 시장의 좌판에 있어야 할 가을의 과일이 겨울을 맞이하고 있는것을 보니, 일손이 없어서 그냥 두고 있는것인지 조금은 걱정이 됩니다.
▼ 숲길은 좋은데, 소나무의 수피가 검게 보이는 곰솔이라서 걷는 맛이 그리 좋지는 않은길이었습니다. 강릉에는 적송(수피가 붉게 보이는 소나무)이라서 보기가 좋았었던 기억이 납니다.
▼ 여운포리의 버스정류소이고 여기서 마을 안쪽으로 들어가는데, 특별히 기억에 남는것은 없었던 길이었습니다.
▼ 동호리의 지방도로는 2차선에서 4차선으로 넓히는 중이라서 갓길이 없어졌습니다. 다행이 차량의 통행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 언제쯤이나 해변길로 들어서나 했는데, 마침 삼거리에서 해변이 보이길래 들어가봅니다.
▼ 동호해변은 차도만 있고, 인도가 없어서 안전에 조심해야 하는 구간입니다만, 사람들도 없고, 차량통행도 거의 없는 계절이라서 디행입니다.
▼ 동호해변 끝머리에서 보이는 상징물입니다. 여기서 부터 얖으막한 언덕길이 오랫동안 이어집니다.
▼ 언덕에 올라오면 자전거쉼터가 있는데, 쉼터에서 바라보는 동호해변입니다. 그리고 멀리 보이는 해변끝이 하조대전망대입니다
▼ 바람이 많이 부는 날씨에 기온도 내려가서 좀 쌀쌀한 날씨지만, 쉼없이 들이대다가 부서지는 파도의 포말을 바라보면 힘든길도 금새 기억에서 지워지는것 같기만 합니다.
▼ 동호해변의 고갯마루에서 뒤로 보면 전망대가 보이는데, 을지인력개뱔원에서 세운 전망대인듯 합니다. 을지인력개발원은 의료재단인 을지재단에서 만든 교육원시설이라고 합니다.
▼ 동호해변에서 넘어와서 수산항으로 가는길은 파도소리밖에 안들리는 고요한 길이었습니다.
▼ 수산항 표지석이 보이면 우틀하여 내려갑니다
▼ 요트마리나가 있는것 외에는 너무나 조용한 수산항입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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