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은 50코스중에서 39코스부터 40코스를 진행하고 나면 강릉구역의 6개 코스는 모두 마치게 됩니다. 동해의 맑은 하늘과 푸르른 바다를 보려고 강릉에 왔지만 날씨는 잔뜩 흐려서 새벽같이 달려온 보람도 없이 좋은 날씨의 기대는 접어야 했습니다. 해파링길39코스는 남항진과 안목 사이의 솔바람다리에서 부터 시작합니다.

 

▼ 특별하게 어려운 길이나, 힘든길도 없으며, 또한 길을 잃어버릴 애매한 길도 없는 해변과 솔밭을 번갈아 걷는 코스입니다. 2017년9월10일 현재 허균허난설헌의 진입로가 공사중이라서 출구방향에서 들어갔다가 나와야 합니다.

 

 

▼ 강릉항은 해파랑길이 아니면 들리기가 쉽지 않은 항구이지만 해파랑길 옆에 있어서 한번 둘러보았습니다. 고깃배가 드나드는 어항이기도 하고 여객선이 드나드는 항구이며. 2008년 5월에 강릉항으로 개칭되기 전까지 안목항(安木港)으로 불렸다고 합니다.

 

▼ 앞에 보이는 죽도봉은 옛날 이 봉우리에 대나무가 많아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또한 마을사람들은  봉우리 위에서 바다를 내려다 보면 바닷물이 들어오고 나가는 모습을 볼수있다고 하여 ‘견조봉()’ 또는  ‘젠주봉이라고도 부르기도 한답니다

 

▼ 무슨 다리처럼 보이는데 다리모양의 건물이며, 계단 밑에는 어선에서 쓰는 물건들을 보관하는  창고가 있습니다

 

▼ 죽도봉으로 올라가는 계단입니다. 잠깐이면 올라갈 수 있는 낮은 봉우리입니다.

 

▼ 남항진과 안목을 잇는 인도교인 솔바람다리는 2010년 4월 9일에 완공되었으며 총 길이는 192m입니다. 바다와 강이 만나는 지점에 놓인 다리 특성상 바람이 많이 불어 피서지로서 인기가 높으며 야간에 조명으로 아름다운 야경을 보여줍니다.

 

▼ 죽도봉 정상의 모습이며, 강릉의 자랑인 소나무가 많이 보이며, 키가 작은 조릿대도 많습니다.

 

▼ 안목해변에는 커피거리로 유명한곳입니다. 안목해변이 옛날에는 염전이 있었다고 하는데, 해변을 정비하고 관광지로 변하면서 염전은 자연히 없어졌다고 합니다.

 

▼ 한창 더운 여름철에는 사람들로 북적대던 해변이 철지난 가을철에는 금빛모래만이 길손을 맞아주고 있습니다.

 

▼ 안목해변은 강릉커피거리로 유명한 곳 입니다만, 처음에는 수많은 자판기가 해변에 설치되어서 주머니 사정이 안좋아도 저렴하게 해변에서 커피한잔을 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전문커피샵이 줄지어 들어서 있는 거리로 바뀌었습니다.

 

▼ 날씨가 많이 흐렸지만 아름다운 해변의 모습은 변함이 없습니다.

 

▼ 커피원두와 처피잔 모양의 조형물이 참 어울립니다.

 

▼ 송정해변의 소나무밭속으로 들어갑니다. 송정해변은 고려 충숙왕의 부마(왕의사위)  최문한(崔文漢)이 송도에서 강릉에 올 때 소나무 8그루를 가지고 와 이곳에 심어 팔송정이라 하다가 그 후 송정이라 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 아치형의 현수교인 강문교 입니다. 경포천을 가로 지르는 강문교는 송정해변과 경포해변을 이어주는 아름다운 다리이며, 경포의 물이 바다로 흘러나가는 출구에 있다고 하여 강문교(江門橋)라는 이름이 지어졌습니다.

 

▼ 이제 해파랑길39코스는 강문교를 건너와서 경포해변을 잠깐 걷다가 경포호로 발길을 바꿉니다.

 

▼ 경포호의 암반에 세워진 정자는 월파정(月波亭)이라고 합니다. 달빛이 경포호의 물결에 흔들거리는 것을 보고 정자의 이름을 월파정이라고 하였다고 하며, 1958년에 강릉의 동갑내기(기해생,1899년생)들의 20명이 환갑기념으로 정자를 지었으며, 정자가 세워지기전에는 새바위라고 하였답니다.

 

▼ 보고또보고는 MBC문화방송의 일일연속극으로 1998년 3월부터 1999년 4월 방송되었습니다.

 

▼ 경포호에 비치는 스카이베이 경포호텔의 모습이며, 지금 한창 공사중인데 1년후에는 영업을 시작하지 않을까 합니다. 그런데 어디서 많이 본듯한 디자인인데, 말레이지아의 마리나베이 샌즈 스카이파크(Marinabay Snds Skypark)와 비슷한 모양입니다.

 

▼ 허균.허난설헌 기념관으로 들어려면 경호교라는 작은 다리를 건너서 좌틀하여야 하지만, 진입로를 데크로 깔아주는 공사로 인해서 부득이 출구로 들어갔습니다.

 

▼ 허균,허넌설헌 생가터의 건물입니다.

 

▼ 배롱나무꽃이 아른답게 핀 허균.허난설헌생가터 내부 입니다.

 

▼ 허균.허난설헌 기념관의 외부 모습입니다.

 

▼ 허균.허난설헌 남매의 시를 새겨넣은 시비들의 모습입니다.

 

▼ 시비들중에서 하나를 올려 보았습니다

 

▼ 난설헌의 이름은 허초희(1563 ~ 1589)인데, 생애는 27세로 너무 짧았습니다.

 

▼ 허균.허난설헌 기념관 주위의 적송은 아름답기만 합니다

 

▼ 해파랑길의 정식코스는 아니지만 허균.허난설헌기념관에서 다리를 건너오면 2018년 동계올림픽 홍보관이 있습니다. 실제로 빙상경기 4개의 종목이 열리는 곳이기도 한곳이기에 한번 들러보고 지나갔습니다. 사진은 대관령의 전망대 건물에 붙어 있는 홍모사진입니다

 

▼ 우측건물은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홍보체험관입니다.

 

▼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홍보관에서 나와서 경포호 둘레길에서 바라보는 경포대 입니다.

 

▼ 이제 경포대(臺)에 올라왔습니다. 경포8경중 제1경인 경포대입니다만,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경포해변에만 몰려가고 정작 이 아름다운 경포대는 별로 찾는이가 드문것이 아쉽습니다.

 

▼ 울창한 송림에 세워져 있는 충혼탑에도 한번 들렸다 갑니다.

 

▼ 해파랑길은 경포후 둘레길을 지나서 경포해변에 이르게 됩니다만, 경포호 경치만 바라보고 가다가 깜박하고 참소리 박물관을 지나치고 말았습니다.

 

▼ 경포해변에는 마라톤대회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마라톤 축제를 즐기는중입니다.

 

▼ 사근진 해변을 지나갑니다. 무슨 전망대모양의 조형물이 있길래 가까이 가서 보았습니다

 

▼ 저멀리로는 사천진항이 보이고 금모래해변은 끝없이 이어져 있습니다

 

▼ 순긋해변을 지나서 사천해변으로 들어섭니다. 순긋해변은 해변에 집들이 많아서 모래사장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 사천해변에도 소나무밭이 잇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길은 소나무밭 사이의 길이 아닌 일반도로를 걸어랴 합니다.

 

▼ 사천천을 건너는 다리는 해안경비 초병들의 통로이던것을 개방하여 일반인들도 다니는 다리가 된것으로 보입니다. 이 다리를 건너서 사천항으로 들어갑니다.

 

▼ 물회를 좋아하는데 물회마을이라는 표지판을 보니 배가 고파옵니다.

 

▼ 사천해변의 한가한 모습입니다. 날씨는 계속흐려서 하루종일 우중충한 날씨였습니다

 

▼ 교문암의 바위모습이며, 둥굴둥굴한 커다란 돌이 특이한 모습이며, 바위에는 영락대라는 들씨가 새겨져 있습니다

 

▼ 해파랑길39코스는 사천진해변에서 해파랑길40코스에게 길을 넘깁니다.

- 끝 -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