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요산[536m]은 경기도 동두천시와 포천시 신북면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 주봉(主峰)은 의상대(義湘臺)이다.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산세가 수려하고 아름다워서 경기의 소금강(小金剛)이라고도 한다. 645년 신라의 원효대사(元曉大師)가 개산(開山)하여 자재암(自在庵)을 세운 이후, 974년(고려 광종 25) 소요산이라 부르게 되었고,1981년 국민관광지로 지정되었다. 소요산[逍遙山]의 한문을 풀어보면 "자유롭게 이리저리 슬슬 거닐며 돌아다니는 산"이라고 되어 있다.

 

한여름에 더위도 식히고 산에도 오르기 적당한 산을 찾던중 찾아 갔었던 소요산,서울 근교 사람들에게 쉬기는 좋은곳인지는 모르겠으나 산 자체에 큰 의미를 가진 기억은 별로 없는듯 하다. 산 전체가 자재암 소유라 입장료를 내야 한다는데도 마음이 별로 좋지 않고, 등산로를 따라 가더라도 능선에서의 조망은 별로 기대할것이 없어서 그저 한번쯤 갔었다는 정도의 기억일 뿐이었고 산에 오른때가 평일이고 한여름인지라 등산객은 별로 없었다

 

▼ 소요산의 주봉인 의상대

 

▼ 그림상의 코스대로 다녀 왔는데 널널하게 시간은 4시간 반쯤 걸린것 같고 거리는 약 8km정도인것 같다.  동두천시 홈페이지에서 보면 등산코스와 설명이 잘 나와 있다 

 

 

▼ 주차장에서 올라오면 반공희생자위령탑이 있으며 매표소가 가까워 지는 곳 건너편에 독립유공자 추모비가 있다.(소요산은 군사요충지로 6.25 전쟁때 공산군과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지역이었다)

 

▼ 일주문은 화려한 편이다

 

▼ 원효폭포이며 한여름인데도 물의 양이 별로 없다

 

▼ 속리교를 건너 우측으로 진행하면 자재암이다 속리(俗離)란 말은 참으로 무서운 말이다.살아서 세상과 이별하는것이 그리 간단한 일이 아닌것이다 그래서 옛날에는 출가하는것  을 고행이라 하지 않았던가? 하지만 지금은 출가한 사람들의 사는 모습은 중생의 모습과 다를바가 전혀 없는것 같다.

 

▼ 자재암으로 가는길에 우측으로 원효폭포 방향 산등성의 모습이다

 

▼ 속세의 마음을 비우고 건너라는 뜻인가?/ 어디 그것이 마음대로 되던가?/ 세심교를 건너 조금만 걷다 보면 자재암이다

 

▼자재암은 봉선사(奉先寺)의 말사(末寺)로서, 원효대사가 수행 도중 관세음보살과 친견하고 자재무애의 수행을 쌓았다고 하는 데서 그 이름이 유래하였다. 자재암 어원의 유래가된 자재무애(自在無碍)의 뜻은 안내문 에 다음과 같이 써 있다. "아무리 비바람이 때린다 할지라도 반석은 흔들리지 않는것처럼 어진 사람은 뜻이 굳세어 비방과 칭찬에도 흔들리지 않는다"

 

▼ 자재암 측면의 경사로를 따라 하백운대 방향으로 진행하게 된다

 

▼하백운대이며 조망이나 특별하게 볼것은 없으며 돌탑 옆에 하백운대라는 표시와 이정표가 있다

 

▼ 어떻게 하다보니 중백운대를 그냥 지나친것 같다.중백운대 근처에서 바라본 상백운대

 

▼ 상백운대 에 다왔다. 역시 조망 없고 울창한 나무숲뿐이다

 

▼ 하지만 상백운대에서 나한대로 가는길은 좀 재미있다

 

▼ 칼바위능선이라고 하는 길을 바위틈과 소나무 틈으로 빠져 나오면서 진행하게 되는데 넘어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 멋진 소나무도 만나게 되는데 적송(赤松)과 바위가 자연적으로 엉켜있는 모습이 볼만 하다

 

▼우리의 소나무는 언제봐도 멋드러져 보인다 

 

▼ 칼바위 능선에서 바라본 나한봉(좌)은 부드럽고  의상대(우)는 힘이 느껴진다 

 

▼ 부드럽게 둥굴둥글한 모습의 나한대

 

▼ 나한대의 뒷모습은 좀 틀리다(의상대에서 바라본 모습이다)

 

▼ 소요산의 볼거리는 의상대이다.여러가지 모양의 바위들이 볼거리를 제공 한다

 

▼소나무들의 주특기, 바위틈에서 살아남기 


▼ 의상대 바위벽에 붙어 멋스럼움을 더해주는 식물

 

▼ 의상대의 깍아지른 절벽,그런데 바위벽에 어떻게 낙서를 했을까?

 

▼ 터미네이터 두꺼비바위

 

▼ 공주봉 가는길 

 

▼ 공주봉에는 넓찍한 공연장 같은것이 있다

 

▼ 하산길의 구절터의 바위모습

 

▼ 구절터인데 어떤절이 있었는지 잘 모르겠지만 불교에서 말하는것처럼 영원한것은 없다.절도 마찬가지구나...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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